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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이독자에게]
[송경원 편집장의 오프닝] 우리는 영화로 연결되어 있다
올해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적들을 위하여>의 GV를 진행했다. 극영화와 다큐멘터리의 경계에 걸쳐 있는 이 작품을 보고 처음에는 다큐멘터리를 찍는 과정에서 극적인 연출을 덧붙인 영화라고 생각했다. 내한한 페데리코 루이스 감독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오히려 반대에 가까웠다. 감독은 연출 상황을 먼저 구상하되, 결과가 정해지지 않은 실제 상황
글: 송경원 │
2026-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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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비평]
[비평] 잔혹한 세상에서 어머니는, 이지현 평론가의 <경주기행>
후반부의 어느 장면, 산에 오른 어머니의 모습이 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옥실(이정은)은 막내딸과 남편을 세상에서 사라지게 만든 상현(변요한)에게 복수하기 위해 그를 붙잡아 등에 지고 산꼭대기로 향한다. 상현의 육신은 옥실의 허리와 묶여 있다. 허리춤에 그를 안고, 그녀는 고통스럽게 땅바닥을 기어간다. 마치 교수형에 처하듯 부자연스러운 두 사람의 구도,
글: 이지현 │
2026-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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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런트 라인]
[비평] 현실보다 가능성, 김소희 평론가의 <더 드라마>
결혼은 할리우드 로맨틱코미디영화가 즐겨 묘사해온 소재다. 결혼을 둘러싼 소동은 결혼식으로 방점을 찍으며 마무리된다. 결혼식은 관계의 끝이자, 영화의 끝이다. 결혼은 공주 캐릭터가 주도하는 디즈니 고전영화가 마침내 도달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캐릭터는 역경을 딛고 혼인하며 해피 엔딩에 안착한다. 현실적인 방향을 고민하는 실사영화는 결혼의 주변부에 주인공을
글: 김소희 │
2026-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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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지속 가능한 창작을 위한신뢰와 소통 - 에밀 비클룬드 언리미티드 스토리즈 대표얀카 호단 쇠데르 아트&밥 대표
스웨덴영화제를 계기로 언리미티드 스토리즈의 에밀 비클룬드 대표와 아트&밥의 얀카 호단 쇠데르 대표가 한국을 찾았다. 두 제작자는 이번 방한 중 제작사와 방송사부터 VFX 스튜디오와 IP 기업까지 한국 영상산업의 여러 현장을 직접 만난다. 서로 다른 시장의 차이를 확인하는 동시에 함께 영화를 만들 수 있는 공통의 언어를 찾기 위해서다. 두 제작자는 작품을 선
글: 송경원 │
사진: 백종헌 │
2026-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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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과거를 되짚고 다시 쓸 수 있는 자유, <아름다운 그해> 안젤리카 뤼피에 감독
안젤리카 뤼피에 감독이 데뷔작 <아름다운 그해>로 제15회 스웨덴영화제를 찾았다. 로테르담국제영화제 타이거 부문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한 뒤 7개월 만이다. 감독 개인의 내밀한 기억을 따라가는 이 다큐멘터리는 아버지의 죽음과 함께 시작한다. 아버지의 집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발견한 일기장에는 학창 시절 역사 교사였던 실비 브레송을 향한 사랑
글: 김민세 │
사진: 최성열 │
2026-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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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규칙을 벗어나는 순간 사랑이 시작된다”, 개막작 <세븐 스텝> 안드레아스 외만 감독
모든 사랑이 일곱 단계를 거친다고 믿는 여자 엘이 있다. 요제프는 그 규칙에 기꺼이 동참하지만 여섯 번째 단계에 이른 어느 날 엘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세븐 스텝>은 사라진 연인을 찾아 스톡홀름과 파리 그리고 서울을 헤매는 로맨스인 동시에 사랑을 기억한다는 것에 관한 미스터리영화다. 데뷔작 <심플 사이먼>으로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
글: 송경원 │
사진: 최성열 │
2026-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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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특집] 스웨덴다움을 경험하다, 제15회 스웨덴영화제에서 만난 사람들
잉마르 베리만과 로위 안데르손으로 대표되는 스웨덴영화의 이미지는 강렬하지만 그 이름만으로 지금의 스웨덴영화를 설명하기는 어렵다. 올해 15회를 맞은 스웨덴영화제는 ‘스웨덴이기에 만들 수 있는 이야기’라는 문장 아래 지난 한해 자국 관객의 사랑을 받은 작품과 국제영화제에서 주목받은 9편을 서울, 부산, 인천, 대구에서 선보인다. 사랑을 이해하기 위해 규칙
글: 송경원 │
2026-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