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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스틸 찾기]
[숨은 스틸 찾기] <과속스캔들> 눈에 넣어도 안 아픈 내 새끼
“<과속 스캔들> 촬영현장에서 차태현과 박보영, 그리고 왕석현은 가족이나 다름없었다. 특히 차태현과 왕석현 부자(父子)는 쉬지 않고 장난을 나누기로 유명한 쌍쌍이었다. 차태현은 불룩 나온 왕석현의 배를 심심찮게 찔러댔고(사진1), 밤샘 촬영 때문에 모두들 피곤한데도 두 사람은 안마로 교감했다(사진2). 왕석현의 장난은 모니터 중에도 계속됐는데,
2008-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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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스틸 찾기]
[숨은 스틸 찾기]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 그래도 귀여워
“세트 촬영이 굉장히 많았던데다 24시간 촬영이 계속된 적도 많았다. 24시간 촬영하고 6시간 자고 다시 강행군 들어간 적도 많았고. 워낙 공들여야 하는 부분이 많았던 영화라서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긴 했지만 촬영이 끝나면 욕이 저절로 입에서 튀어나오기도 했다. (웃음) 촬영현장에서 가장 애먹었던 건 그래도 배우들이 아닐까 한다. 졸음을 참고 대기해야 하
글·사진: 손익청 │
2008-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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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스틸 찾기]
[숨은 스틸 찾기] <미인도> 민선이의 백팔번뇌
전남 순천 선암사에서 있었던 첫 촬영 때 찍은 사진이다. 아직 민선씨랑 친하지 않았던 때다. 현장에서 누군가가 민선씨가 108배를 드리러 올라갔다고 하더라. 알고 보니 독실한 불교신자였다. 그래서 쫄래쫄래 쫓아 올라갔다. 그런데 108배를 끝냈는지 내려오더라. “지금 다 하고 내려오신 거냐”고 물었더니, 그렇다고 했다. 그래서 아쉬운 마음에 사진 촬영을 위
2008-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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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스틸 찾기]
[숨은 스틸 찾기] <소년은 울지 않는다> 완이 형, 뽀뽀해줘요~
“2006년 8월 한여름, 강원도 양양에 교회 오픈세트를 지었다. 햇살은 눈부시고 냇가에는 시원한 물이 흐르는 멋진 곳이었다. 거기서 이완과 송창의 일행이 어머니 시체를 안고 우는 꼬마를 처음 만나는 장면을 촬영했다. 그리고 아이들이 다같이 그 어머니의 무덤을 만들어 묻어주게 된다. 정말 능청스럽게 연기를 잘하는 꼬마들이었는데, 카메라가 돌아가지 않을 때는
글·사진: 홍석창 │
2008-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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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스틸 찾기]
[숨은 스틸 찾기] <비몽> 오다기리 조는 개구쟁이?
사진에 보이는 게 어탁(魚拓·물고기의 탁본)이라는 거다. 경기도 파주시의 보광사에서 촬영했다. 어탁이 있는 절이 많지 않다고 하더라. 하여간 이날 날씨가 되게 추웠다. 오전에 다른 장면 찍고 오후에 날씨가 조금 풀린 다음 이 장면을 찍었다. 당연히 오다기리 조 표정이 원래 이렇지는 않았다. 감독님이 오다기리 조에게 어탁 안으로 머리를 한번 넣어보라고 해서
2008-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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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스틸 찾기]
[숨은 스틸 찾기] <사과> 고개숙인 남자
“<사과>는 세트 촬영이 하나도 없었다. 감독님이 리얼리티를 위해서 세트보다는 로케이션을 원했다. 세트는 어떻게 꾸며도 세트 티가 난다면서. 제작부로서는 현정의 집과 현정과 상훈의 신혼집을 찾는 것이 관건이었는데, 영화에서는 30평 정도로 보이지만 실제 촬영한 곳은 60평이 넘는 곳이었다. 60평 대형 주택이라고 해도 사실 카메라와 조명을 감안하
2008-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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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스틸 찾기]
[숨은 스틸 찾기] <아내가 결혼했다> 까불다가도 슛 들어가면 변해요
“오랜만의 야외촬영이라 신났던 날이다. 매일 세트장, 레스토랑 이런 곳에서만 찍다가 밖에 나오니 좋더라. 무척 더운 날이었는데 주혁씨는 스탭들이랑 축구를 하며 즐거워했다. 주혁씨가 보기와는 좀 다르다. 볼 때는 차분한 이미지인데 현장에서는 재미있는 표정을 지으며 스탭들을 웃기고, 장난도 많이 걸었다. 현장의 분위기 메이커라고나 할까. 예진씨는 촬영할 때 다
글: 염승호 │
2008-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