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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유]
[WHO ARE YOU] 불온한 순진함 같은 것 - <충충충> 배우 백지혜
<충충충>의 지숙은 극단적 마름을 추구하기 위해 매일 강박적으로 자신의 키와 몸무게를 기록한다. 섭식장애를 앓으며 비틀린 목표를 위해 용기(주민형)를 이용하는 지숙을 누구는 불쾌하고 이기적인 애라 욕할 테고, 누군가는 결핍되고 불쌍한 애로 기억할 것이다. 친구 하나 없는 지숙에게 용기는 유일한 도피처임에도 이들은 서로의 구원자가 될 수 없다.
글: 김송희 │
사진: 백종헌 │
2026-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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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유]
[WHO ARE YOU] 상처 입은 거미 소년, <충충충> 배우 주민형
한창록 감독의 데뷔작 <충충충>의 고등학생 용기는 악당을 무찌르는 영웅을 꿈꾸지만, 그가 구하려는 세상은 겨우 좋아하는 여학생 한명으로 좁혀져 있고 끝내 사랑을 인정받지도 못한다. 인스타그램 팔로 수가 존재가치를 증명하는 저속한 세상을 향해 소년은 결국 칼끝을 들이민다. 그러고 싶지만 그래서는 안된다는 걸 배우는 시간이 성장이라면, 용기는 성
글: 김소미 │
사진: 백종헌 │
2026-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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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유]
[WHO ARE YOU] 잘 성장할 어린 나무처럼 - <상자 속의 양> 배우 구와키 리무
10대 이전에 장편영화에서 주연을 맡고, 10살 되던 해에 그 작품으로 칸영화제에 참석하는 경험은 흔치 않다. 일본 배우 구와키 리무가 그 흔치 않은 사례다. 9살이던 지난해에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상자 속의 양> 속 휴머노이드 카케루를 연기했고, 올해 5월 칸영화제에서 10번째 생일을 맞았다. “레드카펫을 밟기 전 ‘오늘이 구와키 리무
글: 배동미 │
사진: 최성열 │
2026-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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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유]
[WHO ARE YOU] 진심을 다해, <취사병 전설이 되다> 배우 한동희
‘취랄한다’(취사병의 ‘취’자에 드라마 속 병맛 장면들을 결합한 신조어)는 유행어까지 만들며 매회 개그의 장벽을 깨고 있는 <취사병 전설이 되다>에서 외로이 정극의 무게를 짊어진 인물은 소초장 조예린(한동희)이다. 좌천되어 강림소초로 오게 된 중위 조예린은 자기 안위만 챙기는 간부들 사이에서 유일하게 고생하는 장병들의 고충을 알아주는 따스한
글: 김송희 │
사진: 최성열 │
2026-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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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유]
[WHO ARE YOU] 총명한 기세, <성난 사람들> 시즌2 배우 장서연
되는 일이 하나도 없어서 온통 화만 부글거리는 인물들이 악다구니를 치는 소요 속에서 홀로 고요하고도 우아한 억만장자 박 회장(윤여정) 곁에는 늘 그림자처럼 그를 따르며 통역하는 총명한 여성이 있다. 박 회장의 수행비서 유니스는 막대한 부를 축적한 최상류층을 보필하는 비서로, 그 역시 늘 완벽한 차림새와 정중한 미소를 장착하고 있다. 골든글로브에서 3관왕
글: 김송희 │
사진: 백종헌 │
2026-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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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유]
[WHO ARE YOU] <다시, 서울에서> 배우 백시훈
넷플릭스 인도·한국 합작영화 <다시, 서울에서>에서 한국 배우가 남자주인공을 맡았다. 이 작품으로 공식 데뷔한 25살의 배우 백시훈이다. 그는 한국을 찾은 인도 여성 셴바(프리양카 아룰 모한)의 진정한 독립을 돕는 유튜버 허준재를 연기했다. 두달간 이어진 수차례의 미팅은 그에게 인고의 시간이었지만 그만큼 “캐릭터를 집중적으로 분석하고 글로벌 프
글: 이유채 │
사진: 최성열 │
2026-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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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유]
[WHO ARE YOU] 영화를 향한 영원한 사랑, <당신이 영화를 그만두면 안 되는 30가지 이유> 배우 메구
화창한 여름날, 서른살을 앞둔 온다(메구)는 지하철 플랫폼에 서서 자살을 떠올린다. 어떻게 고통 없이 죽을까를 고민하는 사이 열차가 빠르게 이동하며 만들어지는 잔상이 그의 눈에 들어온다. 뒤이어 환영까지 본다. 수많은 문으로 둘러싸인 복도. 그중 하나의 문을 열면 온다가 살아갈 수 있는 밝은 날들이 몽타주로 펼쳐진다. 온다가 애정 어린 축하를 받고 춤을
글: 배동미 │
사진: 백종헌 │
2026-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