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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내가 보고 싶은 영화를 만드는 재미에 대하여, 감독 이희준이 말하는 <직사각형, 삼각형>
2018년, 배우 이희준은 소속 극단 ‘공연배달서비스 간다’의 공연을 위해 처음 <직사각형, 삼각형> 대본을 썼다. 직접 무대에 오르는 대신 작가로만 참여한 이 작품은 6년이 흐르도록 그를 따라다녔다. 영화로 남겨두지 않으면 후회할지도 모른다는, 찜찜한 예감의 형태로 말이다. 마음의 돌부리를 걷어찬 건 2024년이다. 그는 단편 <병훈의 하
글: 남선우 │
사진: 백종헌 │
2026-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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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감독 이희준이 짓고 싶은 미소와도 닮아 있을, <직사각형, 삼각형>
우리가 친근하게 여겨왔던 얼굴 뒤에 가려진 속내를, 배우 이희준은 한 차례 꺼내 보인 적이 있다. 첫 단편 연출작 <병훈의 하루>에서였다. 그가 연기한 청년 병훈은 공황장애로 분전 중이다. 오염 강박까지 있어 집 밖을 나서는 게 더 곤혹스러운 병훈은 담당 의사에게 치료를 위한 과제를 받는다. 그건 시내로 가서 옷 한벌을 사 입는 것. 일상이
글: 남선우 │
2026-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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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애쓰는 인간들, 난장을 벌이다!, 배우 이희준이 연출한 중편 <직사각형, 삼각형> 리뷰와 감독 인터뷰
지난해 자신의 연출작을 개봉한 이정현, 류현경, 하정우 배우에 이어 또 한명의 배우 겸 감독이 2026년 1월 극장 문을 두드린다. 단편 <병훈의 하루>(2018)로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 제44회 서울독립영화제 등에서 주목받은 뒤 오랜만에 메가폰을 잡은 이희준이 그 주인공이다. 연기자로서 영화 <핸섬가이즈>, 드라마 <살인
글: 남선우 │
사진: 백종헌 │
2026-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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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우주 최초의 소리부터 사이키텔릭한 정화까지, <시라트>의 음악과 음향에 관하여
음악감독 캉딩 레이를 아십니까
동시대 일렉트로닉 음악의 최전선에서 활약 중인 캉딩 레이는 1978년생 프랑스 태생으로 본명은 데이비드 르텔리에다. 어린 캉딩 레이는 그런지록에 심취한 학창 시절을 보내며 아마추어 뮤지션 생활을 이어갔다. 그의 첫 직업은 건축가였다. 독일로 터전을 옮긴 그는 장벽 붕괴 직후 매일 새로운 건물이 지어지던 베를린에서 건축의
글: 정재현 │
2026-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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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생의 의미를 자각하는 오프로드, <시라트> 리뷰
“생존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에밀리 세인트존 맨델의 아포칼립스 소설 <스테이션 일레븐>에 등장하는 문장이다. 소설의 주인공 키어스틴은 독감 팬데믹으로 문명이 절멸한 디스토피아에서 위 문장이 적힌 트럭에 몸을 싣는다. 이 트럭은 유랑극단의 교통수단이다. 키어스틴과 극단의 구성원들은 폐허가 된 세계를 원상태로 회복할 수 있는 건 오직 예술뿐이라는
글: 정재현 │
2026-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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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분출과 초월의 황홀경, 올리베르 락세 감독의 <시라트> 리뷰와 사운드 탐구
스페인과 모로코를 오가며 활약 중인 영화감독 올리베르 락세는 춤만이 지니는 신성성에 매혹당했다. 락세는 자기 안의 분노의 찌꺼기를 춤을 통해 분출하길 즐기고, 인간은 댄스플로어 위에서 가장 강인하면서 취약하다고 믿는다. 그는 급기야 죽음의 기로 위에서 미친 듯이 춤을 추는 방랑자들에 관한 영화, <시라트>를 만들었다. 생존 너머의 실존을 고민
글: 정재현 │
2026-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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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표백된 노스탤지어, 혹은 ‘역사의 과잉’, <메이드 인 코리아>와 1970년대 배경 한국영화와 콘텐츠들
최근 한국영화 일군의 감독들이 1970년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와 시리즈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류승완 감독은 <밀수>(2023)에서 1970년대 교역의 폐쇄성과 그를 비집고 들어가려는 이들의 기량을 보여주었고, 김성수 감독은 <서울의 봄>(2022)으로 1979년에 벌어진 12·12사태를 스크린에 옮겼다. 연상호 감독은 <얼
글: 배동미 │
2026-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