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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인간의 music]
[마감인간의 Music] 애시 살고, 사랑하고, 실수하고
<Moral of the Story>를 해석하면 “이야기의 교훈”이다. 제목처럼, 가수 본인의 경험에서 따온 거라고 한다. 대체 어떤 시간을 통과해야 했기에 이 곡을 쓴 건지 귀 기울여 들어본다. “변호사가 물어봤죠/ 이 사람 대체 어디서 만난 거냐고/ 나는 말했어요/ 어린 시절에는 때로 잘 맞지 않을 사람과/ 사랑에 빠지기도 하는 거 아니냐고
글: 배순탁 │
2020-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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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인간의 music]
[마감인간의 Music] 오프온오프 《보이(boy.)》, 그대로 유지되었으면 하는 순간
사무실을 옮겼다. 이전 사무실이 있던 신사동 가로수길 골목은 주변 술집과 밥집이 흥한 이래, 취객들의 고성과 소음이 골칫거리였다. 더는 강남이 아니라 강북에 있고 싶었다. 충무로부터 신설동까지 여러 후보가 있었지만 결론적으로 성수동에 왔다. 카페와 작은 사무실과 공장 사람들이 가는 밥집, 그리고 자동차 공업사들이 혼재한 연무장길에 있다. 오프온오프의 《보
글: 홍석우 │
2020-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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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인간의 music]
[마감인간의 Music] 러브 리제너레이터 , 고전으로 돌아가다
뮤지션들은 지금 하고 싶은 음악이 그동안의 음악과 너무 다를 경우 얼터 에고를 만들어 활동하기도 한다. 아이돌에도 완전체와 유닛이 있듯, 다른 이름으로 다양한 음악을 선보이는 것이다. 러브 리제너레이터도 그런 또 다른 자아다. 바로 댄스 프로듀서 캘빈 해리스의 새로운 이름이다. 굳이 새로운 이름을 만든 걸 보면 전향은 아닌 듯하다. 그동안 꼭 들려주고 싶
글: 이대화 │
2020-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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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인간의 music]
[마감인간의 Music] 방탄소년단 , 리스펙트의 힘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이 발매됐다. 그중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노래는 <Respect>다. RM과 슈가는 이런 말을 하고 싶었던 것 같다. “‘리스펙트’란 단어가 요즘 남발되고 있어. 부디 존경을 쉽게 말하지 마.”이들의 문제의식에 나 역시 동의한다. 하지만 힙합 문화 안에서 리스펙트란 단어가 지닌 맥락을 떠올리면 그들의 결론에까지 동의하기는 어렵
글: 김봉현 │
2020-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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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인간의 music]
[마감인간의 Music] 톰 워커 , 등대가 되는 음악
영국에 갔다. <배철수의 음악캠프> 30주년을 기념해 <BBC>에서 생방송을 하기 위함이었다. 영국 뮤지션 몇을 초대해 라이브를 꾸렸다. 앤마리, 스타세일러의 제임스 월시, 그리고 톰 워커다.
앞의 둘은 한국에서도 인기가 높은 편이다. 한데 영국에서의 명성과 달리 톰 워커의 국내 지명도는 그리 높지 못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모두가 깜짝
글: 배순탁 │
2020-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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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인간의 music]
[마감인간의 Music] 닉 우라타 <루비 스팍스> O.S.T, 산책의 벗
새해부터 제법 걸었다. 설 연휴를 끼고 런던으로 출장을 다녀왔고, 돌아와서는 도시 곳곳을 걷는 데 몰두하고 있다. 짧게는 30분부터 길게는 두어 시간 남짓 걸리는 산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오래 걸어도 발이 편한 운동화이지만, 그만큼 중요한 게 바로 음악이다. 밤과 낮, 아침을 오가며 매일 가던 거리와 오랜만에 마주한 골목을 다니며 들은 재생 목록에는 근
글: 홍석우 │
2020-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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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인간의 music]
[마감인간의 Music] 두아 리파 , 퓨처 노스탤지어
“두아 리파의 새 앨범 아트워크는 레트로 모던 매시업이다.” <보그>가 두아 리파의 2집 앨범 《Future Nostalgia》 커버를 묘사한 글이다. ‘뉴트로’가 한국에서만 쓰이는 단어라 저렇게 표현했을 뿐이지 사실상 ‘뉴트로’를 말한 것이다. 커버를 보면 1950년대 SF영화 포스터 같은 사진이 등장한다. 클래식 자동차에 탄 두아 리파가 달
글: 이대화 │
2020-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