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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로마] 시대가 요구하는 질문을 - 제83회 베니스국제영화제 폐막… 수상작이 증언하는 세계의 목소리
제83회 베니스국제영화제가 9월2일부터 12일까지 열렸다. 올해 역시 관객들의 기립박수가 하나의 풍경이 됐다. 유발 아브라함과 레이철 소르 감독의 다큐멘터리영화 <나자>가 기립박수의 기록을 경신했다. 가자 지구 폭격의 이면을 담아낸 이 작품은 베니스 최장 기록인 24분30초의 기립박수를 이끌어냈다. 이 갈채는 단순한 환호를 넘어 시네마가 시대
글: 김은정 │
2026-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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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베를린] 칸영화제에 이어 오스카까지, 잔드라 볼너 감독의 <에브리타임>
제시(카를라 휘테르만)는 몰래 집을 나선다. 연인 룩스(트리스탄 로페츠)와 함께 클럽에서 놀고 집으로 가던 길. 나른해진 제시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고 아무도 보이지 않는 고요한 베를린의 아침이 이상하다고 생각하며 떠오르는 태양의 사진을 찍는다. 그 고요함 속에서 제시는 생을 마감한다. 1년 후, 제시의 엄마인 엘라(비어기트 미니히마이어)와 동생 멜리
글: 지경란 │
2026-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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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델리] 우기에는 극장으로 - 비수기일수록 다양한 영화를 만날 수 있는 인도 극장가… <라마야나: 파트1>을 둘러싼 이야기, 화제를 모아
지금 인도는 우기가 한창이다. 극장가의 전통적 비수기인 만큼 오히려 다채로운 영화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데, 올해는 상이 더 잘 차려진 느낌이다. 특히 그간 꾸준히 현지 관객에게 어필해온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흥행이 돋보인다. 이외에도 인도의 우기는 상영작의 스펙트럼이 한층 넓어지는 시기다. 예를 들어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선보였던 &
글: 정인채 │
2026-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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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뉴욕] 대도시의 젠지, 스크린 속으로 - 켄트 존스의 <나의 사적인 예술가>와 그레그 아라키의 <아이 원트 유어 섹스> 소규모 한정 상영
미국의 대표적인 독립영화감독, 뉴욕의 켄트 존스와 LA의 그레그 아라키가 오랜만에 영화계로 돌아왔다. 존스는 <다이앤> 이후 8년 만에, 아라키는 <버진 스노우> 이후 12년 만에 스크린으로 귀환한 것이다. 물론 두 감독 모두 TV시리즈 연출, 각본 작업, 연기 등을 하며 바쁜 시간을 보내왔다. 존스와 아라키는 이번 신작에서 자신들
글: 양지현 │
2026-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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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베이징] 직장으로 옮겨간 신선 설화 - 흥행 돌풍을 일으킨 동방드림웍스의 애니메이션 <팔선>
또 한편의 애니메이션이 중국 극장가를 달구고 있다. 주성치 감독의 <쿵푸여자축구>(功夫女足)의 흥행 독주를 바짝 추격하며 등장한 <팔선>은 개봉 사흘 만에 박스오피스 3억위안을 돌파하며 빠른 흥행을 보이고 있다. <팔선>은 동방드림웍스가 중국 현지 기업으로 바뀐 이후 처음 선보이는 장편애니메이션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글: 한희주 │
2026-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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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파리] “죽을 만큼 웃기다” - 퀴어 코미디 애니메이션 <짐 퀸> 프랑스 제한 개봉… 개봉주 신작 3위 등 호평 잇따라
파리의 ‘핫 게이’ 짐(알렉스 라미레스). 어느 날 게이를 이성애자로 바꾸는 정체불명의 바이러스 헤테로즈에 감염된다. 지인들은 하나둘 그에게 등을 돌리고, 오직 그의 열성팬 루시앙(제러미 질레)만이 곁에 남는다. 완벽한 근육질 아이콘인 짐과 달리 루시앙은 아직 자신을 드러내지 못한 트윙크(마르고 예쁘장한 게이 남성을 지칭하는 용어)다. 서로 정반대인 두
글: 최현정 │
2026-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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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LA] Z세대를 사로잡은 호러가 온다 - 1999년생 커리 바커 감독의 <집착>, 미국 극장가 각종 기록 독식 중…
지금 미국 극장가 최고의 뉴스는 단연 저예산 호러영화 <집착>(Obsession)의 흥행이다. 1999년생 커리 바커 감독은 자신의 상업영화 데뷔작을 통해 Z세대가 연애에서 느끼는 불안을 신선한 공포로 풀어내며 단숨에 할리우드가 주목하는 신예로 떠올랐다. 영화의 줄거리는 단순하다. 소심하고 내성적인 청년 베어는 소꿉친구이자 같은 가게에서 일하
글: 안소연 │
2026-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