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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영화]
[내 인생의 영화] 임현주 아나운서의 인생 영화 <스타 이즈 본>
감독 브래들리 쿠퍼 / 출연 브래들리 쿠퍼, 레이디 가가 / 제작연도 2018년
‘내가 더 예쁘지 않아서일까?’ 아나운서 시험에서 탈락할 때마다, 아나운서가 된 후에도 이러한 생각을 마음 한쪽에서 지울 수가 없었다. 내 안의 열정, 응집된 이야기, 보여주고 싶은 것들이 한 가득인데 노력하고 꿈꾸어도 그 기회들은 내 옆구리를 숭숭 지나가는 듯 보였으니까
글: 임현주 │
2020-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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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영화]
[내 인생의 영화] 김일란 감독의 <레이스 짜는 여인>
감독 클로드 고레타 / 출연 이자벨 위페르, 이브 베네이통 / 제작연도 1976년
여성/감독으로서의 나의 정서를 지배한 두편의 영화가 있다. 한편은 말할 기회가 종종 있었는데, 바로 <낮은 목소리>다. 내 인생 최고의 영화로 망설인 적이 없다. 무언가를 선택하는 것을 꽤나 힘겨워하는 내가 이렇듯 분명하게 답할 정도로 <낮은 목소리>
글: 김일란 │
2020-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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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영화]
[내 인생의 영화] 정승오 감독의 <토니 에드만>
감독 마렌 아데 / 출연 산드라 휠러, 페테르 시모니슈에크 / 제작연도 2016년
나의 부모는 베이비붐세대(1955~63년대 태어난 세대)와 386세대(1960년대 태어나 80년대 대학에 다니며 민주화에 앞장선 세대) 언저리에서 방황했던, 흔히 말하는 낀 세대였고 나 역시 IMF 구제금융 위기 즈로, 꼈다면 꼈다고 할 수 있는데, “우리 세대는 낀 세
글: 정승오 │
2020-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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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영화]
[내 인생의 영화] 배우 김성령의 <더티 댄싱>
감독 에밀 아돌리노 / 출연 패트릭 스웨이지, 제니퍼 그레이 / 제작연도 1987년
동화 같은 이야기를 좋아한다. 범죄영화, 코미디, 사극,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 출연했지만 관객으로서 ‘왕자와 공주는 행복하게 살았대요’ 같은 해피엔딩을 좋아한다. 주인공이 온갖 어려움을 극복한 뒤 마지막에 행복해지는 이야기를 좋아한다. 내 인생의 영화를 꼽아
글: 김성령 │
2020-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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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영화]
[내 인생의 영화] 조민재 감독의 <말벌>
감독 안드레아 아놀드 / 출연 나탈리 프레스, 대니 디어, 조디 미첼, 몰리 그리피스 / 제작연도 2003년
글에 생명력을 담으려 카메라를 샀다. 처음 의도와 다르게 카메라 안에서 형형색색 쏟아져 나오는 활기에 빠져들어 풍경을 수집하듯 촬영하고 편집해나갔다. 더 생생하게 담기 위해 망원렌즈에서 광각렌즈로 거리가 가까워질 때쯤 문득 눈앞에서 다채롭게 살
글: 조민재 │
2020-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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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영화]
[내 인생의 영화] 한가람 감독의 <디 아워스>
감독 스티븐 달드리 / 출연 니콜 키드먼, 줄리언 무어, 메릴 스트립 / 제작연도 2002년
미국으로 어학연수를 갔을 때, 마트에서 개봉한 지 몇해가 지난 영화의 DVD를 10달러도 안되는 가격에 판매하고 있었다. 영화를 좋아하니까 영어 공부를 핑계로 가끔 DVD를 한장씩 사모으곤 했다. <디 아워스>도 그렇게 보게 된 영화 중 하나였다.
글: 한가람 │
2020-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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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영화]
[내 인생의 영화] 김종민 프로그래머의 <트루먼 쇼>
감독 피터 위어 / 출연 짐 캐리, 에드 해리스 / 제작연도 1998년
밀레니엄을 앞두고, 사람들은 묘한 기대와 불안을 끌어안고 있었다. 그 당시 영화쪽으로 진로를 변경하기로 마음먹고서 나도 매일 흔들리고 있었다. 미래를 불안하게 만드는 것도, 가라앉혀주는 것도 영화였다. 안정제를 먹듯 매일 닥치는 대로 영화를 보면서 현실과 이야기 속 가상 세계를 오
글: 김종민 │
2020-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