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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culture book] 재능이란 뭘까?
유진목 지음 난다 펴냄
영화감독, 시인, 에세이스트. 어느 쪽으로 불려도 어색하지 않은 시간을 작업하는 데 쏟아온 유진목에게 재능이란 뭘까. 경고. 실질적인 도움을 구하는, 데뷔를 갈망하는 창작자라면 <재능이란 뭘까?>를 불태우고 싶어질 수 있다. 추천의 말. 데뷔는 했고, 작품도 쌓였고, 대기 중인 작업도 있지만 번아웃에 시달리는, 다음
글: 이다혜 │
2025-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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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 <첫번째 거짓말이 중요하다>
애슐리 엘스턴 지음 엄일녀 옮김 문학동네 펴냄
<첫번째 거짓말이 중요하다>는 독창적인 방식으로 관심을 잡아끈다. 스릴러 장르에서 ‘누굴 의심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은 흔히 타자를 향하지만, <첫번째 거짓말이 중요하다>에서 독자는 가장 수상한 사람이 주인공인 이비 포터임을 알게 된다. 이비 포터? 그게 누군진 모르겠지만 주인공은 아니다
글: 이다혜 │
사진: 오계옥 │
2025-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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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 <크림의 무게를 재는 방법>
조시현 지음 문학과지성사 펴냄
조시현의 소설을 읽으며 밑줄 그은 대목을 다시 읽어보니, 나는 이 책을 시집처럼 읽은 걸까 싶어졌다. “영혼은 슈크림.” 달콤해서는 아니다. “이건 일기는 아니다.” 뭐라고 불러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흩어지는 생각을 모으고 싶다.” 존재함을 증명할 수 있도록, 발견되도록. “오렌지, 밤, 집게, 끈 풀린 운동화 한짝 또는
글: 이다혜 │
사진: 오계옥 │
2025-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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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 <친애하는 개자식에게>
비르지니 데팡트 지음 김미정 옮김 비채 펴냄
우리를 ‘인정하기를’ 거부하는 사람들과 어떻게 함께 살아갈 수 있을까요? (102쪽) 20대의 페미니스트 여성 조에가 온라인에 쓴 글 중 위의 질문은 우리를 가장 괴롭고 슬프게 만든다. 평범하게 같은 교육을 받고 자라 같은 사건에 대한 일련의 정보를 비슷하게 접해도 우리는 모두 다른 생각을 하고 정반대의 선택
글: 김송희 │
사진: 오계옥 │
2025-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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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 <혼모노>
성해나 지음 창비 펴냄
이가 빠지는 꿈을 꾸었다. 멀쩡하던 이가 하나둘 빠지다 우수수 떨어지는 꿈. (<혼모노>) 삼십 평생 온 정성을 다해 모시던 신이 갑자기 어린 신애기에게 옮겨갔다. 하필 내 신당 앞으로 이사 온 신애기에게 옮겨간 나의 장수할멈신. 칼춤을 추다 신령님이 오지 않아 피를 보고 만 무당은 자신이 번아웃에 걸렸다고도 의심해보
글: 김송희 │
사진: 오계옥 │
2025-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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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이 추천하는 4월의 책 - 씨네리 북클럽에 어서 오세요
<혼모노> - 성해나 지음 창비 펴냄
<친애하는 개자식에게> - 비르지니 데팡트 지음 김미정 옮김 비채 펴냄
<크림의 무게를 재는 방법> - 조시현 지음 문학과지성사 펴냄
<첫번째 거짓말이 중요하다> - 애슐리 엘스턴 지음 엄일녀 옮김 문학동네 펴냄
글: 씨네21 취재팀 │
사진: 오계옥 │
2025-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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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culture book] 해변의 스토브
오시로 고가니 지음 김진희 옮김 문학동네 펴냄
슬픈 이야기에는 눈물이 난다. 기쁜 이야기에도 눈물이 난다. 오시로 고가니의 단편집 <해변의 스토브> 이야기다. 이별과 겨울이라는 두 가지 키워드로 묶이는 단편 사이로 꿈과 햇살을 닮은 작품들이 섞여 있다. 종이에서 온기와 온기를 닮은 냉기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 초반에 차례로 실려 있는데 <
글: 이다혜 │
2025-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