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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워봅시다]
[배워봅시다] 텍사스 살인마의 원형, 에드 게인
<텍사스 전기톱 연쇄살인사건>은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전기톱으로 33명을 죽였다는 살인마는 영화에서 가공된 인물일 뿐이다. 하지만 사람의 피부를 벗겨 ‘가죽 얼굴’을 쓰고 다녔다는 설정은 실제인물에 기초한다. <텍사스 전기톱 연쇄살인사건>의 토머스 휴이트와 <양들의 침묵>의 버팔로 빌, <싸이
글: 신민경 │
2007-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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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워봅시다]
[배워봅시다] 마음이 없는 존재, 사이코패스
6월21일 개봉하는 영화 <검은집> 앞에는 항상 ‘싸이코패스 공포스릴러’란 수식어가 붙는다. 어림짐작으로 사이코패스가 위험인물이란 건 알겠는데, 정확히 사이코패스는 어떤 존재일까? 이에 대한 가장 정확한 대답을 <검은집>의 메인카피가 들려준다. ‘표정이 없다. 동정심이 없다. 고통을 모른다.’ <검은집>에서 사이코패스는 보험
글: 신민경 │
2007-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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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워봅시다]
[배워봅시다] 칸 영화제의 이모저모
<밀양>과 <숨>이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여기까지 듣고 “작년에 봉준호 감독 <괴물>도 갔잖아?”했다면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리는 말이다. 봉준호 감독이 지난해 59해 칸영화제에 <괴물>을 출품했던 부문은 감독주간. 완전한 비경쟁 부문이다. 영화제에 구경가거나 영화제 기사를 읽을 때 그 영화제의 성격을 가
글: 이다혜 │
2007-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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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워봅시다]
[배워봅시다] 황진이, 도금봉에서 송혜교까지
요염하고 기품있으며 시, 서, 화에 능했던 진정한 예술가. 그 재능과 그릇이 크고 넘쳤기에 16세기가 차마 다 품지 못했던 여인. 황진이는 성춘향, 장희빈과 더불어 한국의 웬만한 여배우들이 모두 욕심냈던 캐릭터다. 하지만 황진이는 역사에 기록된 것이 거의 없기에, 관점에 따라 요부도 될 수 있고, 뛰어난 예술인도 될 수 있을 정도로 해석의 여지가 다양하다.
글: 신민경 │
2007-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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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워봅시다]
[배워봅시다] 영화화 준비 중인 코믹스는?
<스파이더맨 3>가 전세계 최초 한국 개봉을 목전에 둔 지금 이 시간에도 많은 코믹스가 영화화를 준비 중이다. 일단 용어 정리부터! <신시티>는 그래픽 노블이라고 불리는데 코믹스와 그래픽 노블의 차이는 무엇일까. 코믹스는 주로 30쪽 정도의 격주간 소책자로 먼저 출간된 뒤 합본 과정을 거쳐서 단행본화되며, 내용은 30쪽 정도로 끝낼 수
글: 이다혜 │
2007-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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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워봅시다]
[배워봅시다] 최고의 작명소, 그리스 신화
대니 보일의 신작 <선샤인>에는 태양 탐사선 ‘이카루스 2호’가 등장한다. 웬만한 독자들이라면 밀랍날개가 녹아 추락해 죽은 신화 속 존재, 이카루스를 금세 떠올렸을 것이다. 재미있는 것은 이카루스에게 날개를 달아준 아버지가 다이달로스인데, 이 이름은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스페이스 카우보이>에도 나온다. 역사상 최초로 달에 착륙한 팀 이
글: 신민경 │
2007-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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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워봅시다]
[배워봅시다] 아프리카의 검은 히틀러, 이디 아민
포레스트 휘태커가 <라스트 킹>으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기는 했지만, 포레스트 휘태커라는 배우에 대해, 수상의 계기가 된 영화 <라스트 킹>에 대해, <라스트 킹>의 소재가 된 실존 인물 이디 아민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 꽤 있을 것이다. 혹시나 논술을 준비하는 청소년이라면, 이번 기회에 현대사와 상식을 보충해보는 것은
글: 이다혜 │
2007-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