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카모토 준지 감독·배우 요시나가 사유리, 논(왼쪽부터).
씨네21 취재팀이 부산국제영화제행 KTX 표를 알아보던 지난 9월, 홀로 도쿄로 향하는 비행기를 예약했다. 도쿄국제영화제(이하 도쿄영화제)로부터 초대장이 도착했기 때문이다. 올해는 아시아영화와 영화교육, 국제문화교류에 초점을 맞춰 준비 중이라는 내용에 참석을 마다할 수 없었다. 어느새 가을로 접어든 10월27일, 제38회 도쿄국제영화제가 개막했다. 이때만큼은 도쿄의 히비야–유라쿠초–마루노우치–긴자 일대가 멀끔한 직장인들과 자유로운 복장의 영화제 방문객들로 뒤섞인다. 첫날 영화제의 전반전을 전한다. 개막식과 경쟁부문 작품의 현지 반응, 올해의 경향과 주요 프로그램 등을 한데 묶은 현지 리포트가 영화제의 길잡이가 될 것이다. 또한, 아시아의 주목할 만한 신진감독을 소개하는 ‘아시아의 미래’ 섹션에 초청된 한국영화 두편의 주역과 환담도 가졌다. <후광>의 노영완 감독, 최강현 배우와의 인터뷰는 바로 이번 호에, <내일의 민재>의 박용재 감독, 이레 배우의 이야기는 다음 호 지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어지는 글에서 제38회 도쿄국제영화제 스케치와 <후광> 노영완 감독, 최강현 배우와의 인터뷰가 계속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