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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 밴드 보컬인 릭(폴 러드)과 슬럼프에 빠진 팝스타 대니(닉 조너스)는 결혼식 축가 무대에서 우연히 만나 함께 합을 맞춘다. 마음이 맞은 대니는 작업 중인 곡 <How to Write a Song(Without You)>을 릭에게 들려주고 두 사람은 즉흥 아이디어로 명곡을 탄생시키지만 그 곡은 오로지 대니 이름으로만 세상에 알려진다. 한 노래를 둘러싼 두 사람의 엇갈린 운명을 그린 <싱 어게인>은 <원스> <비긴 어게인> <싱 스트리트>를 연출한 존 카니 감독의 신작이다. 놓지 못한 꿈에 대한 열망과 가족에 대한 사랑을 음악을 통해 풀어낸 이 영화는 주연인 폴 러드와 닉 조너스가 대역 없이 직접 라이브와 연주를 소화했다. 전작만큼의 패기와 감동은 덜하나 감독 특유의 음악적 감성과 배우들의 열연이 은은한 여운을 남긴다.
[리뷰] <싱 스트리트>만큼의 패기는 없지만 <비긴 어게인>의 진심을 담아, <싱 어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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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한부 선고를 받고 요양을 위해 무등산의 절에 들어온 무진(김채영). 연극 <햄릿>의 공연을 위해 광주로 내려온 준기(정우준)는 우연히 만난 무진에게 관심을 표한다. 빠르게 가까워진 둘은 무등산을 오르고 시내에서 시간을 보내며 무진의 버킷 리스트를 하나씩 이뤄간다. 무진이 꼭 보고 싶다는 공연 기간이 다가오자 준기는 자신의 연기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한다. <무진연가>는 <편지> <아들의 이름으로> 등을 연출한 이정국 감독의 신작으로, 제목에 걸맞게 정통 멜로드라마의 정서를 정직하게 따라간다. 죽음을 기다리는 청춘의 서사와 ‘사느냐 죽느냐’를 질문하는 햄릿의 운명이 미묘하게 겹쳐지며 인물의 정서를 복합적으로 드러낸다. 비극을 한 아름 껴안는 무등산의 풍경 또한 매력적이다. 다만 관객이 이입하기 전에 영화가 정서를 앞세우는 순간들이 끝내 아쉽다.
[리뷰] 순수함과 정직함의 힘, 끝내 와닿지 않는 정서, <무진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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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재앙으로 무너진 세상에서 파일럿 힉(제이컵 엘로디)은 반려견 재스퍼, 유일한 이웃 뱅리(조시 브롤린)와 함께 생존을 위한 사투를 이어간다. 어느 날 그는 의문의 라디오 무전을 듣고 무전의 발신지로 향하던 중 다른 구역의 생존자 시마(마거릿 퀄리)와 팝스(가이 피어스)를 만난다. 그렇게 오랜만에 인간다운 온기를 느끼며 잠시 평온을 되찾지만 이내 야만적인 생존자들의 습격에 휘말려 위기에 처한다. 피터 헬러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도그 스타: 마지막 희망> 속 비행은 아득히 고요하다. 모든 것이 끝난 듯한 세계에서 곁에 남은 이들과 함께할 내일을 향하며 다시 희망을 발견하는 인물들의 밝음이야말로 길을 잃지 않고 나아가는 엔진이다. 특히 종말 이후의 스펙터클과 인물들의 내밀한 감정을 조화롭게 엮는 솜씨는 거장의 손길이 녹슬지 않았음을 증명한다.
[리뷰] 스펙터클과 드라마의 균형, 희망을 향하는 비행, <도그 스타: 마지막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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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마이클 존스턴)는 짝사랑하는 니키(인디 나바렛)의 마음을 얻기 위해 골동품 ‘원 위시 윌로’에 소원을 빈다. 거짓말처럼 이루어진 소원 덕분에 행복한 연애 생활을 보내지만 여간 미심쩍은 게 아니다. 니키의 거짓말과 과도한 집착이 특히 그렇다. 소원 마법 이후 마치 다른 사람이 된 것 같은 니키 앞에서 베어는 사랑과 의심, 두려움 사이를 오간다. 호러영화에서 광적인 사랑은 익숙한 소재지만 <옵세션>이 묘사하는 사랑은 유독 동시대적으로 다가온다. 코미디 유튜버로 커리어를 시작한 커리 바커 감독은 공포와 유머를 오가며 Z세대의 취약한 정신상태를 장르화한다. 특히 니키를 연기한 인디 나바렛의 황당한 몸짓과 표정은 섬뜩한 동시에 웃음을 자아낸다.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의 화제 이후 전세계적인 흥행으로 이어지며 장르성과 상업성을 입증했다.
[리뷰] 호러와 유머를 오가는 병적 사랑, <옵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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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무 회수 전문 변호사 레이첼(에이사 곤살레스)은 악질 채무자의 돈을 받아 수수료를 챙긴다. 이번 목표는 거대 금융사에 빌린 10억달러를 갚지 않고 빠져나간 살라자르(카를로스 바르뎀)다. 레이첼이 법적 공방으로 살라자르의 자산을 빼앗는 동안 특수요원 출신의 동료 시드(헨리 카빌)와 브롱코(제이크 질런홀)는 불법 도청과 해킹으로 비자금 정보를 캐낸다. 합법과 불법을 넘나들며 미션을 마친 이들은 마침내 살라자르의 섬에 잠입한다. 영화는 협상을 마친 후반부에서부터 예상 밖의 납치극과 구출 작전을 펼쳐 보이며 방향을 완전히 틀어버린다. 선인도 악인도 아닌 세 사람은 도덕적 명분보다 주어진 임무에 충실하다. 법을 이용하는 레이첼과 현장 작전을 맡은 시드와 브롱코 각자의 전문성이 시선을 사로잡는 가운데 계획적인 팀플레이와 추격전으로 몰입감을 더한다.
[리뷰] 갖은 전략보다 선명한 건 의리를 지키는 조력자들, <인 더 그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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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 자금을 위해 스리잡을 불사하는 평범한 아빠 조라(홍범기)는 외계인 침공을 막는 비밀 조직 파파의 존재를 알게 된다. 알고 보니 자신과 아내 모두 기억을 잃은 전직 파파 요원이었던 것. 딸 피피(장미)까지 납치되고 지구가 다시 위기에 처하자 조라는 모두를 구하기 위해 히어로로 거듭난다. <파파조라 더 무비>는 외계인이 설치한 시뮬레이션 돔에 갇힌 지구를 배경으로, 공룡 모티브의 외계인과 달리는 열차 위에서 속도감 있는 액션을 펼친다. 히어로의 자질은 거창한 게 아닌 사랑과 용기에 있음을 알려주는 안정감 있는 주제 위에 게임 그래픽을 연상시키는 현란한 연출 덕분에 직접 게임을 플레이하는 듯한 몰입감이 한층 배가된다. 아이에겐 시각적 즐거움을, 어른에겐 퀘스트 같은 삶을 헤쳐나갈 용기를 선물하는 모범적인 패밀리 액션 어드벤쳐다.
[리뷰] 히어로는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있어, <파파조라 더 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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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최고점에 있던 야구 스타 중구(류승룡)와 잘나가는 배우 남미(하지원) 부부의 앞에 갑작스럽게 중구의 딸, 동주(김시아)가 나타난다. 언론의 집중포화 속에서 파경을 맞은 부부는 대리기사를 뛰고 예능 방송에 출연하며 각자의 삶을 살아간다. 그러던 중 동주가 연루된 여중생 사망사건이 벌어지고, 동주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이들은 이 사건이 8년 전 그들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일과 연관되어 있음을 알게 된다. 끈적한 습기와 눅눅한 절망, 비감이 짙게 흐르는 고전적인 색채의 영화다. 길지 않은 러닝타임 안에 많은 사건이 몰아치며, 과장된 클리셰가 남발되어 기시감과 아쉬움을 남긴다. 영화 <미쓰백>(2017)과 드라마 <클라이맥스>(2026)를 연출한 이지원 감독의 작품으로 그 특유의 지문이 묻어난다.
[리뷰] 눅눅한 절망과 비감이 드리운 가운데, 클리셰 남발과 감정 과잉이 발목을 잡는다, <비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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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 도쿄농업대를 졸업한 청년 구와바라 시세이는 주간지에 실린 미나마타병에 관한 기사를 읽고 충격을 받았다. 그길로 미나마타 지역을 찾아 주민들 속으로 들어갔다. 경계가 누그러졌을 때쯤 조심스럽게 사진을 찍어나갔다. 구와바라는 사실 포토 저널리스트를 꿈꾸는 청년이었다. 그는 누구나 상상하는 힘없이 늘어진 환자의 모습을 렌즈에 담지 않았다. 대신 몸을 못 가누는 어린 환자가 삶을 향하고 있는 호소력 짙은 이미지들을 찍었다. 이 사진은 많은 이의 마음을 울렸고 그는 단숨에 일본 사진계의 신성이 되었다. <사진의 얼굴>은 구순이 넘은 일본의 유명 포토 저널리스트 구와바라 시세이를 주인공으로 한 다큐멘터리다. 그의 긴 세월과 경험을 다 담으려다 보니 시퀀스들이 다소 빠르게 마무리되는 감이 있지만, 중간중간 삽입된 사진들에서 느껴지는 감동만큼은 깊고 강렬하다.
[리뷰] 구순이 넘은 포토 저널리스트가 주는 깊고 강렬한 감독, <사진의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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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원으로 돌아가야 할 처지에 놓인 15살 영선(최명빈)은 테니스 훈련 파트너로 만난 또래 수아(문승아)의 집에서 잠시 지내게 된다. 수아의 아빠 성우(김태훈)에게 테니스를 배우고, 수아의 엄마 지영(유다인)의 보살핌을 받는 영선은 오랫동안 바라왔던 가족의 모습을 처음으로 가까이에서 경험한다. 수아와 자매처럼 지내고, 성우에게 재능을 인정받고, 지영에게 사랑받는다면 이 집에 계속 머물 수도 있을 것만 같다. 그러나 삶은, 언제나 그렇듯 바람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윤심경 감독의 장편 데뷔작 <캐리어를 끄는 소녀>는 버려지지 않기 위해 자신의 자리를 스스로 만들어가려는 한 소녀의 궤적을 공의 움직임을 좇듯 따라가는 작품이다. 갈 곳 잃은 중학생 영선을 중심으로 누군가에게는 당연한 가족과 집이라는 울타리가 어떤 이에게는 끊임없이 증명하고 쟁취해야 하는 자리가 되는 순간을 포착한다. 영화는 그 간극에서 비롯되는 결핍과 상처를 감상적으로 그려내기보다는 욕망과 생존 본능을 비교적
[리뷰] 끌고, 치고, 다시 어딘가로, <캐리어를 끄는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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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과 밴드음악, 유령이 만났다. 음 애니메이션 <고스트밴드>는 영혼을 보는 소녀 미타가 악기에 숨어 저승행을 피한 유령들을 만나 밴드를 결성하고 꿈을 키워가는 이야기다. 영혼의 세계를 다루는 픽사 애니메이션 <소울>, 직접 곡을 쓰고 기타를 치는 주인공이 등장하는 음악영화 <원스> <비긴 어게인>의 감성을 섞었지만, <고스트밴드>는 어른이 아닌 어린 관객을 대상으로 한 애니메이션이다. 이야기는 기본적으로 자본의 논리가 중요한 K팝 산업과 인디밴드를 대결 구도로 삼는다. 거대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대표를 빌런으로 내세워 그의 폭주를 그리는데, 어른들에겐 악당의 서사가 단순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이다. 음악만큼은 세대를 아우르기에 충분할 만큼 세련되고 매력적이다. 윤상이 음악감독으로 참여했으며, 그의 대표곡 <달리기>도 재해석돼 영화에 사용된다.
[리뷰] 아이의 마음은 캐릭터로 잡고, 어른의 마음은 노래로 잡고, <고스트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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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딴사람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이제!” 현식(배유람)은 지연(이주우)과 밤새 이야기를 나누며 걷다 외친다.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하는 이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문제는 그가 마음을 빼앗긴 상대가 평범하지 않다는 것. 지연은 이 세계의 ‘에러’를 기민하게 느끼는 ‘트루먼’이다. 한달에 한두번씩 세상이 고장날 때 사람들이 동물들의 정형행동처럼 직전에 하던 행동을 계속 반복하지만 지연은 그를 겪지 않는 특별한 존재다. 처음 이 얘기를 들었을 때 현식은 도망쳤다. 지연이 이상한 사람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일련의 사건을 겪으면서 현식 자신도 트루먼이라 생각하기 시작한다. <트루먼의 사랑>은 <에듀케이션> <컨버세이션>을 연출한 김덕중 감독의 세 번째 장편영화다. 김덕중 감독은 독특한 상상력을 밀어붙이면서도 사랑이란 보편적인 감정을 진득하게 다룬다.
[리뷰] 기이한데 발랄하고 사랑스러워. 그리고 문득 애틋해!, <트루먼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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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보기에는 화목해 보이지만 어딘가 위태로운 한 가족이 있다. 두 자녀와 함께 오크 스트리트에 살고 있는 드니스(앤 해서웨이)와 그렉(이완 맥그리거) 부부의 일상은, 어느 날 동네가 통째로 선사시대로 옮겨짐에 따라 무너진다. 이들은 쌓여 있던 가정의 문제들을 잠시 제쳐두고, 일단 눈앞에 나타난 공룡들로부터 살아남는 데 집중해야 한다. <팔로우> <언더 더 실버레이크>로 자신의 독창적인 세계관을 증명한 데이비드 로버트 미첼 감독이 8년 만의 신작으로 돌아왔다. <오크 스트리트의 마지막 날>은 각종 장르영화와 할리우드 가족영화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요소들이 한데 버무려져 있는 영화다. 그 완성도 있는 잡스러움이 개연성을 따지는 것을 잊게 만들며, 분위기가 진지해지려 할 때마다 느껴지는 감독의 장난기 어린 손길이 만족할 만한 웃음을 선사한다.
[리뷰] 인류와 공룡이 몇 번이고 멸종하고 다시 태어나도 살아남을 광기, <오크 스트리트의 마지막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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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끼리 떠나는 경주 여행이 누군가를 죽이기 위한 것이라면 어떨까. 8년 전 넷째 딸 경주를 살해한 범인 백상현(변요한)에게 복수하기 위해 엄마 옥실(이정은)은 세딸 장주(공효진), 영주(박소담), 동주(이연)와 경주로 향한다. 평범한 가족여행을 떠난 척, 백상현을 납치해 죽이려는 것이다. 하지만 계획과 달리 예상치 못한 사달이 나고 만다. 마취약에 잠들었던 백상현이 눈을 뜨고 만 것이다.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네 모녀의 캐릭터가 현실적이면서도 개성 넘치는 한끗이 있어 스토리의 개연성이 힘을 받기 충분하다. 무엇보다 엄마와 딸, 망자와 남은 자, 범죄자와 유가족 등 단순화하기 어려운 관계를 다층적으로 다뤄내는 영화의 성숙한 시선이 훌륭하다. 개인의 상처에 집중했던 전작 <갈매기>와 달리 가족의 상처로 그 범위를 넓힌 김미조 감독의 강단이 느껴지는 작품이다.
[리뷰] 이따금 사회가 통째로 앓는 범죄가 있다, 그들에게 성숙한 애도를 전하며, <경주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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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만드는 남편과 사진을 찍는 아내, 같은 지붕 아래 서로 다른 시간을 사는 두 사람이 있다. <고양이를 놓아줘>는 부부의 나날을 조용히 들여다보며 시작한다. 마이코(다니구치 란)는 개인전을 열 만큼 작가로서 순항 중이고 모리(후지이 소마)는 음향효과 부업으로 근근이 버틴다. 두 사람 사이에선 서서히 균열이 드러난다. 마이코에 대한 감정을 모리는 현관문을 잠그는 행동으로 표현한다. 창문에 비친 그림자, 말 한마디에 꺼지는 부엌의 불빛, 감정의 어긋남은 대사보다 먼저 화면의 구도로 도착한다. 영화는 모리가 옛 연인 아사코(무라카미 유키노)와 우연히 마주치며 방향을 튼다. 같은 과거를 두고도 두 사람의 회상은 신체의 접촉과 특정한 향기를 매개로 점차 다른 결을 그린다. 아사코와 모리의 숏에선 의자가 움직이고, 접시가 미끄러지며 깨지고, 선반의 물건이 떨어진다. 음악과 사진이라는 서로 다른 시간예술을 겹쳐놓은 이 영화는, 놓쳐버린 시간의 공백까지도 선명하게 감각하게 만든다.
[리뷰] 놓쳐버린 시간의 공백까지 선명하게 감각하기, <고양이를 놓아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