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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를 대표하는 애니메이션 <모아나>가 실사영화로 재탄생했다. 2016년 개봉한 원작 애니메이션은 6억8천만달러가 넘는 글로벌 흥행 수익을 거두고 아카데미 장편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 후보에 오르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폴리네시아 신화를 바탕으로 한 독창적인 세계관,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하는 모아나의 이야기는 디즈니를 대표하는 애니메이션으로 훌륭하게 자리매김했다. 바다를 동경하던 모투누이의 소녀 모아나(캐서린 라가이아)는 섬에 내린 저주를 막기 위해 전설의 영웅 마우이(드웨인 존슨)와 함께 미지의 바다로 향한다. 광활한 바다 너머 신화 속 존재들을 찾아가는 항해는 소녀를 예상치 못한 모험 속으로 이끈다. 애니메이션의 스토리와 캐릭터, 음악, 명장면을 뛰어난 완성도로 옮겨내며 그동안 디즈니 실사영화를 둘러싼 원작 훼손 논란을 잠재울 수 있을 만큼 충실하게 구현했다. 실제 배우들의 높은 싱크로율과 눈부신 남태평양의 풍광이 더해져 애니메이션 속 세계를 현실
[리뷰] 디즈니 실사영화 논란을 잠재울 충실한 구현력, <모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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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릴리안 스타이너(조디 포스터)는 ‘파리의 아메리카인’이다. 미국에서 프랑스로 건너와 부르주아 계층에 성공적으로 편입했지만, 난감한 문화를 접할 때면 어김없이 ”프랑스인들이란!”을 외치며 혀를 찬다. 그 프랑스인들엔 릴리안의 환자들이 포함된다. 9년간 상담한 폴라(비르지니 에피라)는 사전 통보 없이 세 차례나 내원 약속을 어기고, 마찬가지로 오랜 환자인 줄리앙은 그간 거액의 상담료를 내도 실패했던 금연이 최면 치료 한번에 성공했다며 릴리안을 몰아세운다. 타인도 릴리안을 치료하지 못한다. 안과의사이자 전남편인 가브리엘(다니엘 오테유)은 이유 없이 매일 눈물을 흘리는 릴리안의 안구 상태를 그저 원인불명이라고 진단할 뿐이다. 신경이 곤두설 대로 곤두선 릴리안에게 더 큰 충격이 닥친다. 폴라가 자살한 것이다. 폴라의 딸 발레리는 모친의 죽음 이후 릴리안에게 매달리고, 남편 시몽(마티외 아말리크)은 아내의 자살이 릴리안의 과다 처방 때문이라며 분노를 퍼붓는다. 이때 릴리안
[리뷰] 조디 포스터의 공사다망 추리극장, <파리의 사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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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목동 다윗은 선지자 사무엘로부터 왕이 될 운명이라는 예언을 들은 후에 사울 왕의 질투를 받으며 도망자의 삶을 시작한다. 구약성경 사무엘서를 바탕으로 만든 이 애니메이션은 다윗이 목동에서 왕으로 성장하는 여정을 뮤지컬 형식으로 풀어낸다. 웅장한 음악과 노래는 공동체를 지키기 위한 그의 믿음을 아름답게 전달하며 성경에 친숙하지 않은 관객도 자연스럽게 따라갈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다윗을 영웅적인 전사보다 음악가이자 시인으로 바라본 시선이 인상적이다. 갈등의 고비를 전투 대신 노래로 풀어가기 때문에 긴박한 액션을 더 보고 싶은 아쉬움이 남지만 따뜻한 정서와 선의에 무게가 실리는 만큼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뮤지컬 애니메이션으로서의 매력은 충분하다. 한국어 더빙에 배우 박보검이 다윗 역을 맡아 한층 풍성하게 재미와 감동을 전한다.
[리뷰] 검 대신 악기를 드는 성경 뮤지컬, <다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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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굿 퍼킨스 감독과 <백룸> 제작진이 선보이는 네온의 새로운 공포영화. 숲속 외딴 오두막에서 기념일을 보내던 리즈(타티아나 마슬라니)는 연인 말콤(로시프 서덜랜드)이 잠시 집을 비운 사이 설명하기 어려운 현상을 연이어 겪는다. 인물의 사연이나 사건의 전말을 차근차근 쌓아올리기보다 집과 숲, 빛과 그림자, 공기와 침묵을 통해 공포를 빚어내는 작품으로 무언가 어른거리는 듯한 정체불명의 감각이 오래 남는다. 공들여 디자인한 미장센과 화면구성은 기이함을 극대화하는 또 하나의 볼거리. 영생이라는 설화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모호하게 넘나들며 이미지와 분위기만으로 공포의 형체를 서서히 갖춰나간다. 명확한 해답이나 인과관계를 제시하지 않지만 어디서도 본 적 없는 독특한 크리처를 만나는 즐거움은 확실히 누릴 수 있다.
[리뷰] 서사보다 크리처로 공포를 디자인하다, <키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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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이원영)가 상실을 겪는다. 사랑하던 아내(임정은)가 갑작스러운 사고로 세상을 떠나고, 더하여 자신의 목소리까지 잃게 된다. 기계를 활용해 남들과 조금이나마 소통하고, 몽골의 전통 가창인 ‘후미’를 통해 음성을 되찾으려고도 하지만 목소리는 쉽사리 복원되지 않는다. 이 와중에 바깥 세계는 또 다른 혼란을 겪고 있다. 12·3 비상계엄 사태가 TV뉴스로 끝없이 다뤄지고, 기묘한 이 상황은 불안한 기류를 일으킨다. 공간에 흐르는 여러 소리의 혼재가 이 상실과 불안의 감각을 자연스레 지각하게 만든다. <희망의 요소> 등으로 자기만의 독자적이고 소박한 스타일을 보여줬던 이원영 감독의 신작으로, 제2회 남도영화제 시즌2 광양 작품상, 제14회 무주산골영화제 뉴비전상·영화평론상 등을 받았다.
[리뷰] 희박할수록 강한 빛, 자신의 광량으로 탁월히 주무르는 영화, <미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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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7년 브라질 군사독재 시기. 공학자 아르만도(와그네르 모라)는 기업의 이해관계와 충돌한 연구를 강탈당하고 제거 대상이 된다. 독재정권의 폭력은 어린 아들을 찾기 위해 위장 신분으로 돌아온 남자를 끝까지 추격한다. 클레베르 멘돈사 필류는 이 도주극을 70년대 편집증 스릴러의 외피에 담되, <죠스>와 <오멘>이 걸린 상영관, 그리고 반세기 뒤 카세트테이프에 봉인된 목소리를 복원하는 현재의 대학원생을 겹쳐놓으며 영화를 기억의 고고학으로 전환시킨다. 상어 뱃속에서 나온 다리가 밤거리를 배회하는 B급 상상력마저 검열 시대의 집단무의식에 대한 정밀한 주석이다. 전작인 다큐멘터리 <유령들의 초상> 속 도시에 픽션의 옷을 입힌 멘돈사 필류는 국가가 말소한 이름을 아카이브가 되살리는 순간을 통해 장르의 쾌감과 역사적 애도가 한몸이 될 수 있음을 증명해낸다.
[리뷰] 장르와 역사가 함께 꾸는 라틴아메리카영화의 꿈, <시크릿 에이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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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의 영원한 난제! ‘산이냐, 바다냐’를 두고 싸우던 진구와 도라에몽, 친구들은 결국 바다 아래에 산까지 있는 심해로 떠나게 된다. 미래에서 온 고양이 모양 로봇 도라에몽의 만능 도구인 ‘수중 버기’와 ‘적응총’ 등을 활용해 심해의 여러 자연을 탐험한다. 그러던 중 소년 ‘엘’을 비롯한 해저인들을 만나고, 전설 속의 바다 도시 아틀란티스에 얽힌 비밀을 알게 된다. 이내 지구가 멸망할 위기를 맞고, 진구와 친구들은 어려움을 해결한다. 1983년 제작된 <도라에몽>시리즈의 4번째 극장판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원작에도 이미 그려져 있던 AI의 위험성, 세계 정세의 불안감 등은 시대가 무색할 정도로 동시대에 유의미한 메시지를 던진다. 과거 냉전시대의 불안감을 안았던 20세기 말의 이야기가 21세기 현재에도 고스란히 반복되고 있는 셈이다. 중심적인 주제는 과거의 정치적 갈등을 뒤로하고, 새 시대에 맞추어 힘을 모아야 한다는 교훈으로 흐른다. 이 과정에서 과학기술과 인간성의
[리뷰] 모험, 환경, AI, 우정까지, 시대를 초월하는 도라에몽의 교육열, <극장판 도라에몽: 신 진구의 해저비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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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 서사의 관습은 국경에서 절정에 이르고 도착에서 끝난다. <하나 코리아>는 끝에서 새롭게 시작한다. 영화의 초반부, 혜선(김민하)은 비행기에서 국정원 요원들에 의해 이송되고 차가운 심문을 받으며, 양강도에 두고 온 병든 어머니에게 닿고자 연락하지만 쉬이 닿지 않는다. 다큐멘터리스트로 먼저 활동한 덴마크 감독 프레데릭 쇨베르는 <하나 코리아>에서 철조망의 스펙터클을 지우고 도착 이후의 시간에 집중한다. 하나원의 형광등 불빛 아래, 임대아파트의 적막 속에서 혜선은 이제 자신의 새 정체성을 가다듬어야 한다.
<하나 코리아>는 실존 인물의 취재를 거쳐 완성됐다. 쇨베르 감독은 5년간 탈북민 30여명을 인터뷰했고 그중 한 인물이 북한 가족에게 부친 편지들에 착안해 영화에도 혜선의 편지 보이스오버를 삽입했다. 덕분에 탈북민 내부의 위계까지 포착한 리서치가 <하나 코리아>에 담담하면서도 세심한 디테일을 채운다.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정착 시설인 하나
[리뷰] 경계인이 지닌 두려움과 서툰 희망 사이의 미세한 진폭, <하나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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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자여자고등학교는 과거 공동묘지였던 자리에 지어졌다. 교장은 시간이 흘러도 사라지지 않는 음기를 다스리고자 퇴마 클럽을 만들고, 사주팔자 분석 결과 최고의 호흡을 자랑할 5명의 학생을 불러들인다. 성적도 성격도 제각각인 소녀들은 학교를 떠도는 시험 귀신, 거울 귀신, 개교 귀신을 차례로 상대하며 단단해진다.
걸그룹 피프티피프티 멤버들이 주연한 킷츠(KITZ) 숏폼 드라마 <방과후 퇴마클럽>의 극장판으로, 기존에 없던 애니메이션 시퀀스를 추가해 지박령들의 서사를 보충했다. 그럼에도 오컬트 호러보다는 하이틴 무비의 상큼발랄함이 더 돋보인다. 유연한 앙상블이 각본상의 아쉬움을 상쇄하는 만큼 피프티피프티 팬들에게는 만족스러운 자체 콘텐츠가 될 듯하다. CGV 단독 개봉 후 제3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도 상영할 예정이다.
[리뷰] 오싹함마저 상큼하게 다스리는 앙상블, <방과후 퇴마클럽: 소녀들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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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때까지만 해도 전국 대회 MVP에 오를 정도로 뛰어난 투수였던 우진(제노)은 고등학생인 현재 모종의 이유로 스트라이크를 던지지 못한다. 강속구를 뿌리는 실력은 여전하나 타석에 누군가가 서 있기만 하면 제구가 말썽인 것. 전학생 태희(재민)는 그런 우진의 매니저를 자처하고, 우진은 트라우마를 극복해나간다.
킷츠(KITZ) 숏폼 드라마 <와인드업>의 극장판으로,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엄마의 공책>, 넷플릭스 시리즈 <무브 투 헤븐: 나는 유품정리사입니다> 등을 연출한 김성호 감독 특유의 따뜻한 시선이 배어 있는 작품이다. 인물의 정체가 밝혀지는 대목이 다소 급작스럽게 느껴지기도 하나 주인공의 성장을 지켜보는 재미만큼은 차분히 전달하는 버디물이다. CGV 단독 개봉 후 제3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도 상영할 예정이다.
[리뷰] 선한 소년들을 위한 치유의 캐치볼, <와인드업: 더 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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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성 클라크 충돌 후 5년이 흘렀다. 지구는 회복될 기미가 없고 방사능 폭풍과 낙진은 나날이 거세지고 있다. 존(제라드 버틀러)과 그의 가족 엘리, 네이선은 무너질 위기에 직면한 그린란드 기지를 떠나야 한다. 목적지는 프랑스 남부에 있는 클라크가 충돌한 크레이터다. 셋은 그곳에 생태계가 복원되었다는 소문을 믿고 목숨을 건 여행을 떠난다. <그린랜드 2: 마이그레이션>은 영화 <그린랜드>의 속편으로 전작의 감독 릭 로먼 워가 메가폰을 쥐었다. 만듦새는 전작보다 실망스럽다. 서사는 포스트 아포칼립스의 전형적인 공식과 클리셰를 반복해 진부하다는 인상을 남긴다. 유성우와 지진 등 게임을 플레이하는 듯한 스펙터클은 볼만하나 재난이 서사와 결부되지 않고 끊임없이 나열되어 피곤함을 유발한다.
[리뷰] 온 우주가 주인공을 억까한다는 짠함이 재미를 압도한다, <그린랜드 2: 마이그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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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1942년, 1816명의 영국인 포로가 탄 리스본 마루호가 침몰한다. 그 인근에 작은 어촌 동지도가 있다. 그곳은 3년간 일본의 지배를 받고 있다. 동지도 아비(주일룡), 아당(오뢰) 형제는 우연히 표류하는 영국인을 구한다. 일본군은 동지도 주민이 영국인을 숨겼다며 무결한 주민을 죽이고 아당을 인질로 데려간다. <동지도>는 <블랙독>으로 제77회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서 대상을 탄 중견감독 관후와 드라마 <성한찬란>의 감독 비진상이 의기투합한 블록버스터다. 실화를 모티프로 했고 거대한 스케일이 돋보인다. 신화적인 이미지와 자연의 풍광은 아름다우며 연출 또한 안정적이다. 다만 전쟁영화의 익숙한 공식을 답습한 서사와 주제가 아쉬움을 남긴다. 일본군의 만행을 곳곳에 필요 이상으로 과하게 전시하는 연풍도 그러하다.
[리뷰] 너무 복잡한 스케일에 너무 단순한 휴머니즘, <동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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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출범한 DC 유니버스의 본격적인 확장을 알리는 작품. 슈퍼맨과 함께 새 DCU를 이끌어갈 슈퍼걸이 1984년 이후 무려 42년 만에 단독으로 스크린 전면에 나선다. 과거의 아픈 기억으로 술과 음악에 빠져 사는 카라(밀리 올콕)가 가족을 잃고 복수를 다짐한 루시(이브 리들리)를 만나 우주를 혼란에 빠뜨린 크렘을 추적하는 이야기. 복수와 성장이라는 영웅담의 익숙한 뼈대를 갖고 있으나 영화의 결은 예상보다 훨씬 거칠고 자유롭다. 황량한 행성 사이를 가로지르는 여정은 로드무비와 우주 서부극의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내고 카라의 역동성과 루시의 신비한 에너지는 아름다운 케미스트리를 일으키며 화면을 채운다. 특히 두 인물이 한 프레임에 들어와 활약하는 클라이맥스는 이 장면을 위해 달려왔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압권.
[리뷰] 단 한 구간을 위한 여정, 그 압도적 클라이맥스, <슈퍼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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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 미국 대중문화를 뒤흔든 로큰롤의 아이콘 엘비스 프레슬리를 스크린으로 다시 만난다. <에픽: 엘비스 프레슬리 콘서트>는 2년에 걸쳐 아카이브를 조사하고 2300여개 자료를 검토하는 과정을 거쳐 완성된 음악다큐멘터리로 59시간 분량의 희귀 영상과 70곡이 넘는 음악을 엮어 무대 위의 엘비스와 그의 무대 밖의 순간들을 함께 따라간다. 공연 장면과 리허설, 이동하는 모습, 팬들과 교감하는 순간 등 다양한 기록을 빠른 호흡으로 펼치며 한 시대를 풍미한 슈퍼스타의 궤적을 압축적으로 정리해 보여준다. 한 인물의 내면이나 삶의 이면을 깊게 들여다보는 단계까지 나아가지는 못하지만, 압도적인 무대 장악력과 수많은 명곡, 그리고 당시 팬덤 문화가 만들어낸 열기를 생생하게 확인하는 즐거움만큼은 충분히 누릴 수 있다.
[리뷰] 깊이 보기보다는 훑어보고 둘러보고 추억하기, <에픽: 엘비스 프레슬리 콘서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