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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럼프는 어떻게 빠져나올 수 있을까. 번아웃과 무기력의 시대에 <마녀배달부 키키>가 재개봉한다. 마녀 사회에서는 어린 마녀가 13살의 청소년이 되면 수습 마녀로 거듭나 1년간 고향을 떠나야 한다. 마녀가 일체 없는 타지에서 다양한 일을 하며 수행을 쌓는 것이 이곳 규칙이다. 이제 막 13살이 된 키키는 어머니의 가업을 물려받아 마녀의 길을 걷기로 결정한다. 고향을 떠난 어린 마녀는 친절하고 따뜻한 빵집 주인 오소노 아주머니를 만나 하숙집을 찾고 새로운 배달 일거리를 얻어낸다. 아이맥스 거대 스크린으로 거듭난 2026년의 <마녀배달부 키키>는 아름답고 드넓은 바다 위에서 키키와 함께 비상하는 기분을 안겨주기 충분하다. 이 장면에서 특히 키키의 빨간 리본과 푸른 대양의 선명한 색감 대비가 극대화되면서 완전한 개방감을 전해준다.
4K 리마스터링으로 다시 극장을 찾은 <마녀배달부 키키>는 불안과 우울이 조용히 침잠하는 현대사회에 순수한 용기의 의미를 전한다
[리뷰] 재개봉 영화 <마녀배달부 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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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년 만에 재개봉하는 <올란도>는 ‘오래된 고전’임과 동시에 ‘시의적절한 근작’처럼 느껴진다는 점에서 그만의 독특한 시간성을 지닌 영화다. 1992년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되고 2년 뒤 한국에서 개봉했을 때 관객들은 영국에서 온 두 신성, 지금은 살아 있는 전설인 감독 샐리 포터와 배우 틸다 스윈턴의 만남을 반겼을 것이다. 작품은 이례적으로 빠르게 ‘페미니즘의 고전’으로 불리기 시작했는데, 이는 젠더와 사회적 시선의 충돌을 제대로 응시한 텍스트가 영화사를 통틀어 얼마나 희소한 것이었는지를 말해준다. 이젠 <올란도>를 트랜스젠더 영화라 부를 수 있을까. 주인공 올란도(틸다 스윈턴)는 400년을 넘게 살며 남자의 몸에서 여자의 몸으로 한번 바뀐다. 그의 성별 전환은 현대 의학의 관점이 아닌 신화적 판타지의 영역에 있는 것이지만, 육체의 변화와 함께 맞닥뜨리는 사회적 곤혹은 오늘날의 퀴어 경험들과도 공명하고 있다. 겹겹으로 온몸을 두른 귀족 남성 복식에서 벗
[리뷰] 재개봉 영화 <올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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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뷰 서비스 회사 ‘온로드미디어’에 사건이 생긴다. ‘살목지’라는 저수지에 사람 비슷한 무언가가 찍힌 것. 모두가 담당을 피하는 와중에 한수인 PD(김혜윤)가 팀을 꾸려 살목지행을 자처한다. 앞서 살목지를 찾았다가 소식이 끊긴 교식 선배(김준한)와 재회한 수인은 안도하지만 불길한 일이 연거푸 발생하면서 이곳을 빠져나가려 한다. <살목지>는 <함진아비> 등 공포 단편을 꾸준히 연출해온 이상민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긴 머리카락처럼 늘어진 나무들과 동굴처럼 깊고 검은 물, 수상한 돌탑과 기이한 풍습, 돌연한 인기척 등 공포영화의 재료를 충분히 모아 음습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360도 카메라로 로드뷰를 촬영한다는 설정으로 갑자기 무언가가 화면에 포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만든다. 정석적으로 전개됨에도 끝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이유다.
[리뷰] 언제 눈 가려야 할지 알면서도 무섭네, <살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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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부부 토비아스(앤드루 가필드)와 알무트(플로렌스 퓨)에게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이 들려온다. 알무트의 난소암이 3년 만에 재발한 것이다. 이번에는 말기암이라서 수술도 어렵다. 알무트는 항암 치료를 하면서도 셰프로 이름을 남기려는 마음에 남편 몰래 생애 마지막으로 국제 요리대회인 보퀴즈 도르에 출전한다. 10년 전 교통사고의 가해자와 피해자로 만난 두 사람은 서서히 이별을 준비하기 시작한다. <브루클린>의 존 크롤리가 멜로로 돌아왔다. <위 리브 인 타임>은 비선형적 서사구조로 두 연인의 연애사를 파노라마처럼 펼친다. 이 구조가 전형적 에피소드와 서사에 활기와 풍성함을 더한다. 삭발을 감행하면서까지 캐릭터와 혼연일체가 된 플로렌스 퓨와 캐릭터의 연약하고도 섬세한 감정을 체화한 앤드루 가필드의 열연이 인상적이다.
[리뷰] 시간을 파노라마로 펼칠 때 완성되는 사랑에 관하여, <위 리브 인 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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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일라(소니아 파이디)는 어머니 소피아와 평범한 삶을 사는 중이었다. 거대 보안 기업을 거느린 로벨리가의 아들 마티아스가 마약을 흡입하고 교통사고를 내기 전까지는. 소피아의 사고 소식에 그녀의 고아원 친구인 드리스(달리 방살라)와 가브리엘(알방 르누아르)이 병원으로 달려간다. 이들이 도착했을 때 소피아는 이미 죽은 뒤였다. 사실 이 두 사람은 18년 전 헤어진 친구로 각자 해결사와 경찰로 활동하고 있다. 둘은 소피아의 죽음을 애도하며 어릴 적 셋의 우정을 되새긴다. 한눈을 판 사이 레일라가 권총을 들고 마티아스에게 복수하려 하지만, 마티아스는 죄의식에 사로잡혀 총을 빼앗아 자살한다. 그의 어머니 크리스티나(수잔 클레망)는 레일라를 향한 복수심으로 그녀를 납치하려 한다. 드리스와 가브리엘은 의기투합해 레일라를 지키고자 한다. <오펀스:복수자들>은 <007 노 타임 투 다이><테이큰>등 여러 할리우드영화에서 스턴트 코디네이터로 일한 올리비에 슈나이더 감독
[리뷰] 추구미는 <테이큰>이었을 텐데 도달 가능미는…, <오펀스: 복수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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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자가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몸에 달라붙은 머리카락이나 각질 따위를 꼼꼼하게 털어낸 뒤 집을 나선다. 고급스러운 직업을 가진 줄 알았던 슈트 차림의 이 남자는 차를 몰던 도중에 신호 대기 상태에서 갑자기 복면을 뒤집어쓴다. 자신을 뒤따라오던 운전자를 납치하기 위함이다. 그는 보석 절도범 마이크(크리스 헴스워스)다. 아주 신중하고 민첩하게 행동하며, 함부로 사람을 해치지도 않는 명민한 도둑.
그리고 보석털이범 마이크와는 전혀 다른 아침을 맞이하는 남자가 있다. 억지로 잠에서 깨어나면 아내의 잔소리가 기다리고 있는 남자는 노년의 안락함 따위와는 거리가 먼 로스앤젤레스 경찰 루(마크 러펄로)라는 인물이다. 영화는 루와 마이크의 상반된 아침 풍경을 보여준 다음 또 한명의 등장인물을 보여준다. 보험설계사로 일하는 샤론(핼리 베리)은 매일 아침 두터운 화장으로 자신의 많은 경력과 나이를 감추려 애쓴다. 아직도 임원으로 승진을 못하고 있으며, 거추장스러운 보석과 화려한 의상을 두른 채 무
[리뷰] 경찰과 도둑의 부당하고 타당한 이상거래, <크라임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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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환 감독의 첫 장편영화가 제작 이후 오랜 시간을 건너 관객과 만난다. 개봉하기까지 7년이라는 긴 공백이 있었음에도 낡은 기색 없이 현재의 감각을 유지한다. 영화는 한적한 지방 도시에서 벌어진 사소한 사건을 계기로 시작된다. 좌천을 거듭해온 형사 재혁(배성우)과 신입 MZ 형사 중호(정가람)가 한팀이 되어 단순 절도 사건을 파헤치던 중 종결된 줄 알았던 살인사건과 마주한다. 수사가 진행될수록 숨겨진 실체가 드러나고, 두 형사는 점차 진실에 다가간다. 범죄 수사극의 기본 문법에 충실한 이 작품은 배우들의 찰떡같은 호흡이 압권. 두말할 필요 없는 연기 고수들이 합을 이루어 맛깔난 대사와 웃음을 만들어낸다. 범죄를 가볍게 소비하지 않으면서도 장르가 주는 재미를 오롯이 챙겼으며 콤비 수사물 특유의 티키타카가 인상적이다.
[리뷰] 찰떡같은 호흡으로 만들어낸 쫀득한 재미, <끝장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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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에 이어 이치조 미사키의 소설을 다시 스크린으로 옮긴 미키 다카히로 감독의 실사영화. <네가 마지막으로 남긴 노래>는 서로 다른 결핍을 지닌 소년, 소녀가 음악을 통해 관계를 만들어가며 어른으로 성장하는 시간이 오롯이 담겨 있다. 조용한 소년 하루토(미치에다 슌스케)는 발달성 난독증을 앓는 소녀 아야네(누쿠미 메루)를 위해 시를 쓰고, 아야네는 시로 만든 노래를 부르며 세상으로 나아간다. 그들에게 시간이 많지 않다는 걸 알게 되면서 영화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든다. 선천적 질병을 지닌 여주인공이라는 설정과 희생 코드는 신파적인 인상을 남기지만 화사하고 깨끗한 장면 연출로 특유의 감성을 살렸다. 밝고 힘찬 주제곡은 귀에 맴돌고 몽글몽글한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리뷰] 계절처럼 반복되는 우윳빛 신파, <네가 마지막으로 남긴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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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1년 도쿄, 국철 조차장에서 변사체가 발견된다. 피해자가 젊은 남성과 함께 방문했던 주점의 직원들은 이들이 나눈 대화에서 도호쿠 지방 말씨와 ‘카메다’라는 단어를 기억한다. 형사 이마니시(단바 데쓰로)와 요시무라(모리타 겐사쿠)는 그 희미한 단서를 좇는다. 느린 호흡의 수사극 <모래그릇>이 형사의 시점을 따라 풀어나가는 것은 ‘범인은 누구인가’보다는 ‘범인은 왜 그렇게까지 했는가’에 가깝다. <잠복근무>(1958)부터 <미주 지도>(1983)까지, 노무라 요시타로 감독이 마쓰모토 세이초의 소설을 바탕으로 연출한 여러 편의 영화 중 하나로, 52년 만에 HD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국내 개봉한다. 영화 <모래그릇>은 원작의 방향성을 고려하되 디테일을 대폭 생략하고 후반부를 멜로드라마틱하게 재구성해 감성에 호소하기를 택한다.
[리뷰] 범인은 왜 그렇게까지 했는가, <모래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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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을 만나기 위해 인도를 방문한 이네스(미렌 아리에타)는 한 책방에서 단편소설 ‘술타나의 꿈’을 발견하고 매료된다. 이를 계기로 자신과 주변을 돌아보며 질문을 던지고, 책의 저자인 베굼 로케야 호사인의 자취를 따라 인도 각지를 여행한다. 영감을 받은 소설과 제목을 공유하는 영화 <술타나의 꿈>은 말 그대로 여행기이자 은유로서의 여행기다. 여성들의 경험과 상상은 시대와 지역을 넘어 연결되고, 현실과 소설, 꿈속 세계들은 이네스가 감각하고 사유하는 흐름을 따라 서로 이어진다. 로케야 호사인이 1900년대에 그린 유토피아 ‘레이디랜드’를 동시대 현실에서 찾으려던 이네스는 그 끝에 저만의 공상을 발견한다. 수채화와 멘디(mehndi) 등을 사용한 애니메이션은, 감독 이사벨 에르게라를 포함해 여성으로 이루어진 아티스트팀의 결과물이다.
[리뷰] 현실을 마주하는 공상, 그 간극을 인식하는 여정, <술타나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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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암 선고를 받은 류이치 사카모토는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는 것을 깨닫는다. 주저앉아 과거를 후회하는 대신 그는 지난 삶을 정리하고 평생에 걸쳐 구축해온 음악 세계에 더 깊이 파고들며 여생을 보내기로 결정한다. 이전의 류이치 사카모토 다큐멘터리들이 주로 그의 음악, 공연 실황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작품은 그가 세상을 떠나기 전 3년6개월의 시간 동안 기록된 사적 일과까지 내밀하게 다룬다. 최초 공개된 일기, 미공개 영상 속에서 류이치 사카모토는 틈틈이 취미를 즐기고 가족과의 일상을 영위한다. 병세가 악화되는 와중에도 그는 쉽게 피아노 곁을 떠나지 않는다. 빗소리, 구름 등 자연을 닮은 선율을 꿈꿔온 음악관을 설명하는가 하면 동일본대지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자연·인적 재해 앞에서도 자신의 음악으로 힘을 보탠다. 류이치 사카모토의 일기를 낭독하는 다나카 민의 내레이션은 생전 고인의 육성과 맞물린다. 영화에선 류이치 사카모토의 손 클로즈업신이 몇 차례 반복된
[리뷰] 덜어내고 솎아내니 흘러가는 음악만이 남았다, <류이치 사카모토: 다이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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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의 쇠문이 한번 열리고 다시 닫히기까지, 약 118분 동안 <두 검사>는 한 청년의 선의가 체제라는 거대한 위장 속에서 무자비하게 소화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1937년, 스탈린 대숙청의 한복판. 브랸스크 교도소에서 불태워지는 수천통의 탄원서 가운데 기적처럼 한통이 살아남아 신임 지방 검사 알렉산드르 코르네프(알렉산드르 쿠즈네초프)의 책상 위에 도착한다. 혈서의 주인은, 스탈린 체제를 지탱하던 비밀경찰 기구 내무인민위원부(NKVD)의 공작으로 억울하게 수감된 원로 법학자 스텝냐크(알렉산드르 필리펜코)다. 고문에 시달린 지식인의 진실을 알게 된 검사 알렉산드르는 이를 상부에 알리기 위해 모스크바행 열차에 오른다. 부패한 중간관리자 대신 체제의 최상층이 정의를 바로잡아줄 것이라는 지극히 볼셰비키적인 신념을 품은 채.
세르게이 로즈니차의 영화는 그러나 그 신념이 얼마나 순진한 것인지를, 단 한마디의 직접적 비판도 없이 신랄하게 증명해 보인다. <두 검사>의 서사는
[리뷰] 체제만큼 교묘한 부조리극의 지배 아래 서서히 얼어붙는 숨, <두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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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관객이 ‘홍콩영화’라는 특수한 국적성으로 한 나라의 도상과 그곳의 작품을 기억하는 시기는 20세기 후반에 특정해 있다. 당시 홍콩은 문화대혁명과 공산당의 압제하에 있던 중국 본토와 달리 검열의 무풍지대였다. 쇼브러더스와 골든하베스트가 영화산업의 질적, 양적 팽창을 이끌었고 서구에서 영화를 공부한 작가주의 감독들이 홍콩 뉴웨이브를 주도했다. 오우삼, 서극, 담가명, 허안화 등이 독자적 미학을 실현한 것은 물론 작품마다 사회 전반을 향한 통찰까지 담아낸, 홍콩영화의 화양연화였다.
<첨밀밀>의 재개봉은 여러모로 공교롭다. 30년 전 영화가 포착한 시대의 공기가 2026년 혼란한 지구촌 풍경과 공명하기 때문이다. 소군(여명)과 이요(장만옥)는 좀더 나은 삶을 살아보고자 중국 본토에서 홍콩으로 이주한 이민자다. 두 남녀는 서로에게 젖어들지만, 각자의 꿈과 목표를 위해 연정을 접어둔다. 홍콩 또한 소군과 이요에게 안정적 삶을 허락하지 않자 두 사람은 미국으로 건너가 외국인
[리뷰] 재개봉 영화 <첨밀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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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4년의 홍콩, 기생 여화(매염방)와 부잣집 도련님 진진방(장국영)이 사랑에 빠진다. 속절없이 서로를 탐미하던 둘은 이내 신분 차이라는 현실의 제약에 가로막힌다. 진진방이 가문을 등지고 가극 배우로 살며 연을 이어가려고도 하지만, 결국 두 사람은 함께 이승을 떠나기로 마음먹는다. 1987년의 홍콩, 어느 신문사에서 일하던 원영정(만자량)에게 귀신이 된 여화가 찾아온다. 50년 넘게 기다리던 진진방을 직접 찾기 위해 이승에 돌아온 것이다. 다소 통속적인 멜로드라마의 줄거리지만, 과감한 클로즈업의 활용과 살결의 부딪힘을 통한 시각적 관능미가 이야기에 앞선다. 사랑의 신화를 비트는 후반부의 반전으로도 유명하다. 무엇보다도 홍콩영화 황금기의 얼굴이자 친우였던 장국영과 매염방의 화양연화로 널리 각인된 작품이다. 4K 리마스터링으로 국내 최초 개봉한다.
[리뷰] 과감한 클로즈업과 살결이 부딪히는 관능미, <연지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