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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로미니와 베르니니. 완벽을 위한 도전>은 17세기 이탈리아 바로크 예술을 대표하는 두 건축가이자 숙명의 라이벌인 프란체스코 보로미니와 잔 로렌초 베르니니의 삶과 예술 세계를 포착한 다큐멘터리다. 영화는 동시대를 살았던 두 천재 예술가의 복잡한 관계와 굴곡진 생애를 드라마타이즈한다. 배경, 환경, 성격, 스타일 등 많은 면에서 달랐으나 치열한 예술혼과 천재성은 비견할 만했던 두 사람의 얽히고설킨 관계와 감정이 연극풍 재연 장면을 통해 그려진다. 당대 문화, 예술, 역사 등 배경지식이 충분하지 않은 관객들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친절하고 세세한 설명도 더해져 있다. 무엇보다 두 예술가의 경이로운 작품들을 중심으로 이탈리아 바로크건축 기행을 하는 듯한 영상미가 몰입감을 한층 높인다. 멕시코의 초현실주의 화가 프리다 칼로의 파란만장한 삶을 그린 다큐멘터리 <프리다. 삶이여 영원하라>의 조반니 트로일로 감독의 작품이다.
[리뷰] 한 시대, 두 세계의 아름다움을 맛보다, <보로미니와 베르니니. 완벽을 위한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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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9년, 공연 기획자로 명성이 높은 음악 프로듀서 존 브라우어가 다시금 큰일을 계획 중이다. 토론토에서 성대한 로큰롤 축제를 열기로 한 것. 뛰어난 협상가인 그는 척 베리, 리틀 리처드, 도어스, 보 디들리 그리고 존 레넌과 오노 요코까지 한 무대에 올리는 데 성공한다. <리바이벌 69’>는 1969년 토론토 로큰롤 리바이벌 페스티벌의 시작부터 끝까지 담은 음악 다큐멘터리다. 토론토 문화계에 상징적인 사건으로까지 기록된 록 축제가 얼마나 많은 관계자의 공력과 약간의 운이 합쳐져 성사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실제 인물들의 육성과 스타들의 공연 영상을 풍부하게 사용해 생생함이 흐르며 지루할 수 있는 섭외 과정을 애니메이션으로 처리해 재미를 극대화했다. 후반부에 비중 있게 다뤄지는 존 레넌과 오노 요코의 합동공연 비화가 궤도에서 이탈하는 듯한 느낌을 주지만 흥미진진한 전개가 결말의 재미를 책임진다.
[리뷰] 음악을 집어삼킨 쏠쏠한 사연들, <리바이벌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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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린 순간, 변화는 시작됐다. <알엠: 라이트 피플, 롱 플레이스>는 BTS의 리더 RM이 두 번째 솔로 앨범 《Right Place, Wrong Person》을 제작하는 과정이 담겨 있다. 극 중 RM은 현재까지 자신이 이룬 것에 안주하기보다 가보지 않은 길을 걸으며 틀 밖으로 나오길 시도한다. 입대를 앞둔 상황에서 익숙하지 않은 방식으로 앨범을 만드는 일이 얼마나 큰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지, RM은 고민과 불안을 주저 없이 내보인다. 매체를 통해 접해 온 것과는 또 다른 일면의 기록이다. 그 과정에서 RM은 자신이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 하고 싶던 이야기를 발견해간다. <알엠: 라이트 피플, 롱 플레이스>가 《Right Place, Wrong Person》의 제작기이자 RM 스스로에 대한 탐구기로 변모하는 대목이다. 다큐멘터리엔 함께 앨범을 작업한 동료 아티스들의 인터뷰도 수록돼 있다. 이들의 말은 RM의 과거를 가늠하는 동시에 그의 다음 여정을 궁금하게
[리뷰] 아티스트의 전환점을 목도한 순간, <알엠: 라이트 피플, 롱 플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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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점호마다 따뜻하게 재소자를 맞이하는 교도관 에바(시세 바베트 크누센)는 삭막한 교도소에서도 상냥함을 잃지 않는다. 하지만 어떤 상황에도 평정심을 유지하던 에바에게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찾아온다. 그녀의 교도소에 아들을 죽인 살인자 미켈(세바스티안 불)이 이감된 것이다. 에바는 미켈과 얽힌 관계를 숨긴 채 그가 수감된 중앙동으로 자진하여 근무지를 옮긴다. <더 길티>로 한정된 공간에서 탁월한 서스펜스를 직조했던 구스타브 몰러 감독의 신작이다. 전작에 이어 밀실의 딜레마가 반복된다. 다만 여기서의 밀실은 감옥이 아닌 아들을 죽인 살인자와 동거를 택한 주인공의 심리적 고립 상태다. 교도관의 직업윤리와 모성애의 애통함이 뒤엉킨 에바의 내적갈등은 건조한 교도소의 외벽과 좁은 화면비 안에서 자신을 가두는 감옥처럼 그려진다. 구원과 속죄, 복수와 존엄을 둘러싼 고뇌가 깃든 시세 바베트 크누센의 옆얼굴이 오래도록 기억될 영화다.
[리뷰] 복수와 구원 사이를 오간 자발적 투옥의 얼굴, <아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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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과 비극의 고리를 하루 만에 끊을 수 있을까? 동급생 진수(정지훈)의 죽음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세종(이효제)에게 이 질문은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다. 세종은 학교의 왕으로 군림하는 효상(유신)의 강압으로 진수를 폭행하고 패딩을 뺏은 장본인이기 때문이다. 사건 조사를 위해 형사들이 학교를 찾은 날, 세종은 소식을 접하곤 발작하며 쓰러진다. 눈을 뜨니 시간은 어제로 되돌아가 있고, 세종에게는 진수의 죽음을 막을 기회가 주어진다. <루프>는 학교폭력 가해자가 피해자의 죽음을 막기 위해 반복되는 하루에 갇히는 타임 슬립물이다. 영화는 주인공이 직면한 상황을 더 비극적으로 만들기 위해 가정폭력, 다문화가정, 빈부격차 등 불가해한 사회문제를 소환한다. 하지만 비탄의 수렁으로 인물을 끌어당길수록 폭력은 손쉽게 전시된다. 견고하지 못한 타임 슬립의 설정은 끝내 붕괴하고 만다. 모질고 가혹한 무게를 짊어진 배우 이효제의 열연만큼은 불행의 아수라장 속에서 찾아낸 새로운 발견이다.
[리뷰] 원활하게 굴러가지 않는 시시포스의 형벌, <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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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부소방서에 신입 구조대원으로 철웅(주원)이 발령받은 날, 그는 제대로 된 신고식도 치르지 못한 채 신고 전화를 받고 대원들과 함께 사고 현장으로 향한다. 철웅이 앞으로 일할 곳은 전국 소방서를 통틀어 5년 연속 구조 대상자 구출 횟수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실력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출동 빈도도 잦은 팀이다. 베테랑 구조반장인 진섭(곽도원)의 굳건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똘똘 뭉친 이 팀은 열악한 근무 환경에도 불구하고 웃음을 잃지 않고 투철한 직업 정신을 발휘한다. 어느 날 부족한 장비와 미흡한 소방법으로 대원들에게 기어코 비극적인 일이 벌어지고야 말지만 아무것도 달라지는 것은 없다. 그렇게 진섭을 비롯한 대원들은 2001년 3월4일 새벽, 홍제동으로 향하게 된다.<소방관>은 2001년 서울 홍제동 화재 현장에 투입된 소방관들에게 일어난 비극적인 사건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다. 사건의 결과만큼 시민들을 놀라게 했던 것은 당시 소방관들에게 주어진 장비와 열악한 처우와
[리뷰] 그들의 마음, 그 온도만큼은 생생하게, <소방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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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부모를 여의고 동생 기정(이하은)과 둘이 살아온 간호사 유정(박예영). 바쁜 업무 탓에 고3 수험생인 동생의 얼굴도 자주 보지 못하지만 모난 곳 없는 모범생이라는 사실만은 믿고 있었다. 기정이 돌연 학교에서 벌어진 영아 유기 사건의 당사자로 자수하자 유정의 믿음은 시험대에 오른다. 모든 물음에 침묵으로 일관하는 기정과 무언가 알고 있는 듯한 기정의 친구 희진(김이경)의 태도는 유정을 더욱 혼란스럽게 한다.
사건의 전말은 핵심이 아니다. <언니 유정>은 피해자이자 가해자가 된 기정이 겪는 고통의 자극적 묘사를 자제하는 미덕을 견지한다. 대신 영화는 서로에게 닿지 못한 진심을 전하려는 인물들의 용기의 발로를 신중하고 세심하게 쫓아간다. 그간 믿어온 가족 관계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겪는 유정은 상실에 가까운 무력감과 그 이상의 책임감을 마주한다. 아직 어린 고등학생인 기정과 희진에게도 버거운 상황에 구겨진 속마음을 펼쳐 보이기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 카메라는 이 과
[리뷰] 얼굴의 마주침으로 이어낸 솔직한 대화의 시간, <언니 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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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뭐 하나 제대로’ 해본 적 없는 배구 코치 우진(송강호)은 어느 날 자신의 배구 인생에서 가장 황당한 제안을 받는다. 대기업 2세이자 프로 여자 배구단 핑크스톰의 단장인 정원(박정민)이 그에게 요구하는 건 단 1승뿐이다. 사람들이 성장드라마에 열광할 거라는 정원의 독특한 철학이 미심쩍지만, 우진은 훗날을 도모하며 제안을 수락한다. 한편 핑크스톰의 내부 사정은 생각보다 심각하다. 그렇게 리그가 시작되고 팀이 연패를 이어가도 우진은 방관한다. 단장 또한 날마다 기행의 수위를 높인다. 그런 우진이 마음을 다잡게 되는 건, 퇴근길에 응원단의 비난을 들었기 때문이다. 우진은 팬들에게 선수들을 변호하는 과정에서 자신을 되돌아보게 된다.
신연식 감독이 직접 각본을 쓴 <1승>은 특히 배구 팬 입장에서 더욱 반가운 영화다. 다른 인기 종목들과 달리 배구는 국내에선 영화 소재로 쓰인 적이 없어서다. 국내 유명 배구인 다수가 카메오로 등장해 적재적소에서 토스를 올리는 것도 그
[리뷰] 반칙 없이 이겼다면 이 영화의 팬이 되었을 텐데, <1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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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난 항해자이자 새로운 모험을 두려워하지 않는 개척자. 날 때부터 해안가에서 파도와 함께 놀았던 섬 소녀 모아나가 속편으로 돌아왔다. 모투누이섬 족장의 딸로서 다음 세대의 리더로 떠오르는 그는 이제 새로운 직위를 이어받는다. 바로 부족의 길잡이인 ‘타우타이’. 알 수 없는 식량난 저주에서 벗어나고자 암초 밖으로 빠져나가 테 피티의 심장을 마우이에게 돌려줬던 모아나는 항해술을 복원하고 부족민이 진정한 정체성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이끌어냈다. 전작이 다져놓은 태평성대로 주변 사람들의 존경과 축하 속에서 모아나가 타우타이 자리에 오르는 것은 자연스러워 보인다. 하지만 모아나의 소명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바다 건너편 어딘가 존재할 다른 부족에 대한 호기심과 그들에게 연결되고 싶은 욕망이 곧 모아나의 마음속에 차오른다. 1편이 섬 내부의 문제에 골몰했다면 이번에는 섬 바깥에의 관계로 손을 뻗는다. 예지몽처럼 일련의 미래를 본 모아나는 더이상 외면할 수 없는 탐험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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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흔들리고 일렁이는 파도만이 그 자국으로 길을 만들 수 있을 테니, <모아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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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부터 초록색 피부로 차별의 대상이 되었던 엘파바(신시아 이리보)는 동생 네사로제(마리사 보드)의 쉬즈 학교 입학을 축하하기 위해 입학식을 찾는다. 한편 우발적으로 벌어진 사고 속에서 엘파바의 타고난 마법 능력을 감지한 마담 모리블(양자경)은 엘파바가 학교에 입학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는다. 오래전부터 모리블의 제자가 되고 싶었던 글린다(아리아나 그란데)는 그의 눈에 들기 위해 엘파바와 방을 나눠 쓰겠다고 한다. 조용하고 진지한 성격의 엘파바와 주변 사람의 관심을 즐기는 글린다는 서로 다른 성격과 배경을 바탕으로 마음의 거리를 쉽게 좁히기 어려운 동거를 시작한다.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동명의 뮤지컬을 영화화한 <위키드>는 뮤지컬에 생략되었던 원작의 이야기를 친절하고 흥미롭게 풀어나가며 의상, 미술, 음악 등 초호화의 영화적 장치를 무기 삼았다. 뮤지컬 넘버의 위세도 흔들림 없이 이어진다.
[리뷰] 작았던 무대가 영화적 마법을 만나 무한하게 넓어진다, 한계를 거스르며, <위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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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만 레벨업 –리어웨이크닝->은 동명의 웹소설과 웹툰이 원작인 TV애니메이션 <나 혼자만 레벨업>의 총집편이다. 전세계 누적 조회수 143억뷰를 달성한 인기 웹툰을 한국, 일본, 미국이 공동투자해 일본 애니메이션 명가 A-1픽처스가 애니메이션화한 <나 혼자만 레벨업> TV판은 일본에서 2025년 시즌2 방영을 앞두고 있다. 그에 앞서 스페셜 극장판으로 먼저 공개되는 이번 총집편은 TV판 시즌1의 주요 장면과 시즌2의 첫 에피소드 일부를 재구성하여 내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차원을 잇는 통로 게이트가 나타난 지 10여년, 초인적인 힘을 각성한 헌터들이 등장한다. 다만 헌터들은 각성할 때 능력과 한계가 정해져 영원히 변하지 않는다. 어느 날 최약체 하급 헌터인 성진우는 우연한 계기로 홀로 레벨업할 수 있는 능력을 얻고, 몬스터들과 싸우며 성장을 거듭한다. <나 혼자만 레벨업>을 좋아하는 팬이라면 화려한 액션신을 큰 스크린에서 관람하
[리뷰] 엑기스만 모은 팬 서비스, 시즌2 맛보기는 보너스, <나 혼자만 레벨업 -리어웨이크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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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극단에서 생활하던 승원(유승원)은 아버지의 부고 소식을 접하고 난 뒤 갑자기 극단을 그만두고 나와버린다. 아버지의 빈소에서 오랜만에 마주친 이복남매 가현(정가현)은 승원에게 자신의 엄마와 함께 살라고 제안하지만 승원은 대꾸 없이 아버지의 집으로 들어간다. 그러나 아무도 없는 아버지의 집에서 승원은 잠들지 못하고 끊임없이 무언가를 찾으며 밤을 새우기 일쑤다. 그렇게 며칠을 보냈을 무렵 가현이 불쑥 아버지의 집에 찾아온다. 가현은 돌아가신 아버지나 승원의 친엄마에 대한 이야기를 아무렇지 않게 떠들어대며 승원의 신경을 긁는다. <아가미>의 주인공인 승원은 연극배우지만 많은 장면에서 침묵으로 일관한다. 대신 영화를 채우는 것은 알 수 없는 무기력과 불안 증세에 시달리는 승원의 행동이다. 오프닝에서부터 일관된 사운드가 인물의 불안과 신경증에 일조한다. 각본에서 연출, 주연을 맡은 유승원 감독의 데뷔작.
[리뷰] 작게 벌어진 틈으로 비어져 나오는 오묘한 불안과 신경증, <아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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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모르는 것 없는 친구 사이인 왕샤오샤(이목)와 유즈(루준석). 친구들은 왕샤오샤를 공공연하게 ‘유즈의 와이프’라고 부르며 둘 사이를 놀리듯 인정하지만 왕샤오샤는 하루가 멀다 하고 유즈와 아웅다웅 다툰다. 어느 날 왕샤오샤는 뉴욕에 있는 엄마 몰래 어린 시절 살던 동네로 이사 온 전학생 청(조우녕)에게 첫눈에 반한다. 그러나 도도한 전학생 청은 작별 인사를 나누지 못하고 헤어진 소꿉친구를 남몰래 그리워하는 중이다. 한편 청에게 푹 빠진 왕샤오샤를 지켜보는 유즈는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다. 대만 작가 마키아토의 동명의 연애소설을 원작으로 한 <여름날의 레몬그라스>는 고등학교를 무대로 10대 소년 소녀의 애틋한 풋사랑과 삼각관계를 그린다. 간혹 인물의 감정선과 사건이 정확히 맞물리지 않지만 방과후 부 활동, 여름밤의 음악제를 순회하며 누구의 추억도 아니면서 모두의 것이기도 한 첫사랑의 싱그러운 감성만큼은 제대로 전한다.
[리뷰] 누구의 것도 아니면서 모두의 것인 풋사랑 추억 순회, <여름날의 레몬그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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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잔하는 마을은 고요하게 서럽다. 그럼에도, 죽을 순 없기에 살아진다. 활기를 잃은 작은 어촌,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이곳에서 젊은 어부 용수(박종환)는 탈출을 꿈꾼다. 용수는 선장 영국(윤주상)에게 자신을 사고사로 위장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 간청한다. 마찬가지로 마을을 벗어나고 싶었던 딸과의 불화로 얼룩진 과거를 후회하던 영국은 고심 끝에 용수의 거짓말에 동참한다. 한달이면 보험금이 지급될 거라 생각했지만 용수의 가족은 용수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기다림이 이어지면서 상황은 이상하게 꼬여간다. <불도저에 탄 소녀>(2021)의 박이웅 감독의 두 번째 장편영화다. 사람에 초점을 맞춘 카메라는 윤주상, 양희경 등 배우들의 진정성 있는 연기를 통해 어느새 보는 이의 마음속에 한줌 온기를 지핀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아시아영화진흥기구(NETPAC)상, 뉴 커런츠상, KB 뉴 커런츠 관객상까지 3관왕을 차지했다.
[리뷰] 고요하게 사라지고, 온기로 살아나는, <아침바다 갈매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