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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8월의 첫 번째 토요일 아침, 경기도 파주 헤이리의 한 스튜디오는 바깥세상을 따돌린 듯 시원했다. 두꺼운 철제문을 밀고 들어서자 1970년대 피복 공장 일대를 재현한 세트가 에어컨 바람을 맞고 서 있었다. 연상호 감독의 신작 <얼굴> 현장은 그렇게 한 시대를 옮겨놓은 것 같은 디테일을 휘감고 여름을 견뎠다. <부산행> 이래 연상호 감독과 동행한 이목원 미술감독이 “원기옥을 모아왔다”는 조은혜 프로듀서의 감탄에 신현빈 배우가 거들었다. “공장 출퇴근 카드, 칭찬 카드, 휴가 신청서까지 이 안에 다 구현해뒀을 정도다.” 그래서 미술팀은 컷 소리가 날 때마다 부리나케 창문에 붙은 신문지를 매만졌다. 그 옆으로 고개를 돌리자 예스러운 포스터 문구가 눈에 들어왔다. ‘불온삐라를 보면 즉시 신고합시다!’
그날 첫신은 임성재 배우가 분한 공장 사장 백주상의 몫. 그는 시각장애인 전각 명인 영규(박정 민, 권해효)와 공장 노동자 영희(신현빈) 부부 틈에 파고들어
[스코프] 다른 영혼 다른 몸집, 그럼에도 연상호적 영화의 정수, 연상호 감독 신작 <얼굴> 촬영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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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영화의 부산’이 될 전망이다. 지난 8월26일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부산영화제) 개최 기자회견이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박광수 부산영화제 이사장, 정한석 집행위원장, 김영덕 마켓위원장, 박가언 수석 프로그래머가 참석했다. 올해 영화제에선 총 64개국 241편을 상영하는데 이는 전년 대비 17편 늘어난 수치로 커뮤니티비프 상영작을 포함하면 총 328편에 이른다. 가장 큰 변화는 30회를 맞아 신설된 경쟁부문이다. 장률 감독의 <루오무의 황혼>, 비묵티 자야순다라 감독의 <스파이 스타>, 비간의 <광야시대>, 미야케 쇼 감독의 <여행과 나날>, 쩌우스칭 감독의 <왼손잡이 소녀>, 배우 서기의 연출 데뷔작 <소녀>, 임선애 감독의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 시 조찬모임>, 나가타 고토 감독의 <어리석은 자는 누구인가>, 하산 나제르 감독의 <
[국내뉴스] 30주년, 거대한 변화가 밀려온다,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최 기자회견, 경쟁부문 신설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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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훈 배우가 <씨네21> 창간 30주년 특별전 ‘지극히 사적인 영화관’의 마무리투수로 나섰다. 8월14일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 KOFA에서 장준환 감독의 <지구를 지켜라!> 상영 후 이제훈 배우가 게스트로 참여한 관객과의 대화가 이어졌다. 지난 8월간 천우희, 박정민 배우와 함께 꾸린 이 특별전은 세 배우가 관객과 함께 보고 싶은 한국영 화를 선정해 상영하고, 상영 후 대화를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학생 시절부터 매주 <씨네21>을 구매해 정독하며 배우의 꿈을 키웠다는 이제훈 배우는 “이후에 <씨네21>에 내 인터뷰가 실리고 표지를 장식하기도 하면서 너무너무 감사한 일들이 많았다”라며 “창간 30주년이라는 특별한 순간의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어 영광스럽고 행복”하다는 참석의 소회를 밝혔다.
이제훈 배우는 “배우로서의 삶을 사는 이 과정엔 1990년대~2000년대 한국영화들이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라며 그러한 영화 중 하나인
[씨네스코프] <씨네21> 창간 30주년 특별전 ‘지극히 사적인 영화관’ - 이제훈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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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극장가의 승자는 <좀비딸>로 굳혀지고 있다. 7월30일 개봉한 <좀비딸>은 누적관객수 468만7041명(8월2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 이하 동일)을 기록하며 개봉 이후 줄곧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고 있다. 여름 휴가철 ‘7말 8초’ 시즌에 맞춘 조정석표 착한 코미디가 안정적인 선택지로 자리 잡았고, 7월25일부터 시작된 정부의 극장 할인쿠폰 정책도 흥행에 힘을 보탠 것으로 보인다. <F1 더 무비>는 극장용 영화라는 입소문을 타고 장기흥행에 성공했다. 지난 6월25일 개봉 이후 8월 동안 꾸준히 2위 자리를 지키며 37만5287명을 동원, 누적관객수 420만6805명을 돌파하며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올해 여름 시장에서 한국 상업영화의 마지막 타자인 <악마가 이사왔다>는 개봉 첫주 3위에 안착했다. <엑시트>를 연출한 이상근 감독이 6년 만에 내놓은 신작으로 8월13일 개봉 첫날 4만8557명을 기록,
[국내뉴스] 8월 극장가 <좀비딸> 강세 속,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 몰고 올 변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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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국민배우, 아미르 칸이 돌아왔다. 그의 복귀작은 재미와 감동은 물론 인도 사회에 유의미한 메시지를 던지는 아미르 칸의 전매특허 코미디 <지상의 스타>다. 스페인영화 <챔피언스>를 리메이크한 <지상의 스타>는 스포츠 드라마로, 화가 많은 농구 코치 굴샨(아미르 칸)의 성장담을 다룬다. 전성기를 뒤로하고 슬럼프에 빠진 굴샨은 직장에서 정직 처분을 받고 급기야 음주 운전 사고까지 낸다. 굴샨은 법원의 사회봉사명령으로 장애인 농구팀을 지도한다. 굴샨과 농구팀은 숱한 난관을 극복하고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한다.
아미르 칸표 드라마가 다시 통할까? 3년 전 <달려라, 랄 싱 차다>의 실패 이후 긴 공백 기를 가졌던 그의 복귀에 기대와 불안이 교차했다. 또 지난 3년 사이 인도영화계 또한 여러 변화를 거쳤다. 영화는 보증된 아미르 칸표 맛집 레시피로 만들어진 작품이지만 전반적으로 노골적이라는 인상도 강하다. 그간 아미르 칸이 부재한 발리우
[델리] 인도의 국민배우가 돌아오다, 아미르 칸의 신작 <지상의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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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노케 히메>가 넓은 스크린으로 돌아온다. 4K 리마스터링으로 관객을 찾는 <모노노케 히메>는 인간의 원죄를 몸소 통과해가는 아시타카, 이기적이고 탐욕적인 인간에게 분노한 원령공주 산, 살상과 훼손을 당연하게 여기는 에보시를 통해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새롭게 바라보고 정립하는 과정을 담는다. 문명 발전과 생태주의, 자본과 양심, 총포와 햇살…. 비스듬히 반대편에 서 있는 단어들이 30여년 전을 가리키지만 바로 지금 기후 위기에 처한 우리에게 여전히 경종을 울린다. <모노노케 히메>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완벽주의를 확인하기 가장 좋은 작품이다. 14만4천장의 프레임 중 8만장을 수정했다는 일화가 이를 증명한다. 특히 숲과 산을 정복하려는 인간의 파괴적 욕망을 저주받아 마땅한 것으로 묘사하면서 생태를 중요 가치로 여기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신념을 투명하게 비춘다. 스튜디오 지브리의 마지막 셀애니메이션 작품으로서 신비롭고 아름다운 풍경뿐만 아니라
[coming soon] 모노노케 히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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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9일 오전 상암동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 KOFA는 <킬러들의 수다>와 박정민 배우를 보기 위한 이들로 북적였다. 1년간 배우 활동을 쉬겠다고 말한 그가 <씨네21> 창간 3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나섰기 때문이다. “<씨네21>의 제안은 거절을 못하겠어요.” 박정민 배우는 관객과의 대화 초입에 이렇게 털어놓았다. “데뷔 때 배우로서 <씨네21>의 인정을 받았으면 좋겠단 마음이 되게 컸어요. <씨네21> 스튜디오에 가면 옛날 선배님들의 사진이 붙어 있는데, 이분들이 사진을 찍었던 공간에서 내가 사진을 찍는다는 게 아직도 신기해요.” 그의 말처럼 박정민 배우는 데뷔 이래 수차례 <씨네21>과 만났다. 2010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영화 <파수꾼>이 공개된 이후 지난 15년간 그에 관한 기사가 이 잡지에 실렸으니 30년 세월 중 절반을 동행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저희 동네엔 <씨네21>
[씨네스코프] <씨네21> 창간 30주년 특별전 ‘지극히 사적인 영화관’ - 박정민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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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8월26일, 아프가니스탄 카불공항에서 벌어진 폭탄테러로 미군 13명과 민간인 170여명이 숨졌다. 당시 바이든 미 정부는 8월31일을 철수 시한으로 두며 공수작전을 통해 테러리스트를 색출해내겠다고 선포했고, 북대서양 조약기구(NATO) 동맹국 공관들은 미군과 협력해 자국민, 현지인 협력자, 예술인, 언론인, 인권활동가 등의 탈출 작전을 지원했다. 이들은 철군 시한 전까지 12만3천명을 대피시키는데 성공한다.
이 역사를 되짚는 두 작품이 프랑스의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동시 공략 중이다. 마르탱 부르 불롱 감독의 <13일 낮 13일 밤>과 6부작 시리즈 <카불>이 그것이다. 두편 모두 당시 프랑스 대사관에 주재한 경찰 지휘관 모하메드 비다의 자서전 <13일 낮 13일 밤>을 원작으로 삼는다는 점에서도 흥미롭다. <삼총사> 시리즈로 유명한 마르탱 부르불롱은 자신의 시그너처인 핸드헬드 촬영 대신 고정된 카메라로 급박한 현장 상황을 건
[파리] 카불 공항 테러를 다룬 두편의 작품, <13일 낮 13일 밤>, 시리즈 <카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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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2일 오후 4시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씨네21〉 창간 30주년 특별전 ‘지극히 사적인 영화관’이 열렸다. 특별전은 3주 동안 진행되며 천우희와 이제훈, 박정민 배우가 스페셜 프로그래머로 참여해 각자가 선정한 2000년대 이후의 한국영화를 한 차례씩 상영한다. 첫 순서는 천우희 배우다. 그녀는 손재곤 감독의 <이층의 악당>을 선정했다. 이 영화는 우울 증을 앓는 30대 여성 연주(김혜수)와 그녀에게 보물을 훔치려는 남자 창인(한석규), 한때 아역배우로 유명했으나 평범한 중학생이 된 연주의 딸성아(지우)의 앙상블이 인상적인 코미디다. 천우희 배우는 <씨네21> 김소미 기자와 함께 영화를 선정한 이유와 이 영화에 대한 사적인 이야기를 나누었다.
천우희 배우가 <이층의 악당>을 고른 과정은 까다로웠다. “‘손병호 게임’을 하는 마음으로” 박찬욱, 봉준호, 이창동 등 거장 감독의 작품들과 자신이 출연한 영화, 천만 영화, 연출자나 배우를 둘러싼 논란이
[씨네스코프] <씨네21>창간 30주년 특별전 ‘지극히 사적인 영화관’ - 천우희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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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을 대표하는 감독 바우테르 살리스가 <온 더 로드> 이후 12년 만에 장편 극영화를 선보인다. 자신의 대표작 <중앙역>의 히로인 페르난다 몬테네그로와 재회한 것도 화제를 모았다. 몬테네그로가 노년이 된 주인공으로 분했고 그의 딸인 배우 페르난다 토레스가 중장년의 주인공 역을 도맡아 극 전반을 채운 신작 <아임 스틸 히어>는 작가 마르셀루 후벵스 파이바가 쓴 회고록에 바탕을 둔다. 1970년대 브라질 군부 세력이 남편이자 아버지인 한 남자를 납치한 뒤 아내이자 어머니인 한 여자는 오래도록 그 파장을 감내한다. 슈퍼 8mm 필름을 활용한 촬영, 시대 상을 반영한 음악, 서스펜스를 지탱하는 연출이 고통 속 아름다움을 건져 올린다. 한 가족을 통해 국민적 트라우마를 증언하는 이 작품은 브라질에서 역대 세 번째로 많은 관객을 모은 흥행작에 등극했다. 제81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각본상,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영화상을 비롯해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coming soon] 아임 스틸 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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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이하 제천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이 8월6일 CGV명 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열렸다. 기자회견엔 김창규 제천영화제 이사장, 이장호 조직위원장을 비롯해 취임 첫해를 맞이한 장항준 집행위원장과 공식 홍보대사인 배우 강하늘 등이 자리했다. 올해 영화제는 36개국에서 온 134편의 장·단편 영화를 상영한다. 올해의 개막작은 그레고리 마뉴 감독의 <뮤지션>이다. 네명의 연주자가 완벽한 4중주를 만들기 위해 분투하는 이야기로, 아르노 데스플레생, 드니 빌뇌브 등과 협업한 그레구아르 헷젤이 오리지널 스코어를 작곡했다. 폐막작은 랑례언 감독의 장편 데뷔작 <라스트 송 포 유>다. 홍콩 인기 그룹 미러의 멤버 이안 찬이 연기자로 새로운 얼굴을 선보인다.
제천영화제는 아시아 유일의 국제음악영화제라는 슬로건 아래 영화와 음악 산업을 잇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올해 20주년이 된 ‘제천영화음악아카데미’는 5박6일 일정으로 한국환경공단인재개발원과
[국내뉴스]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기자회견 열려... 개막작은 <뮤지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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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4의 화제작 <소리, 베이비>가 지난 6월 뉴욕과 LA에서 제한 개봉한 데 이어 지난 7 월18일 미국 전역에서 개봉했다. <소리, 베이비>는 올해 선댄스영화제에서 각본상을 수상한 직후 제78회 칸영화제 감독주간의 폐막작으로 선정되며 화제를 모았고, A24가 800만달러로 배급 판권을 구입하면서 주목받았다. 아그네스(에바 빅터)는 과거의 상처에 사로잡힌 여자다. 하지만 오랜만에 옛 친구 리디(나오미 애키)를 만나면서 정체된 지난 삶을 돌아본다. 영화는 이토록 간단한 줄거리를 마치 쿠엔틴 타란티노의 <펄프 픽션>과 같은 비선형 플롯으로 재편하며 서스펜스의 층위를 쌓아올린다. 이는 작가 겸 감독인 에바 빅터의 공이다. 빅터는 자신의 연출 데뷔작에서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가는 한 여성의 심리를 세심하고 솔직하며 유머러스하게 다루는 희비극을 만들어냈다. 반려 동물, 솔푸드, 그리고 친구까지. <소리, 베이비>는 소중한 존재가 곁에 있다면 하루하루
[뉴욕] 선댄스와 칸영화제, 배리 젱킨스의 픽 <리, 베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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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을 끝내는 대신 곁에 있는 한 사람을 살리기로 한 조엘(페드로 파스칼)의 선택으로 막을 내린 <더 라스트 오브 어스> 시즌1은 원작에 버금가는 울림을 주었다. 그로부터 2년이 흐른 지난 4월13일, 후속 시즌이 공개됐다. 게임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2를 원작 삼은 시즌 2는 파격적인 전개로 발매 당시 게이머들의 반발을 샀던 만큼 공개 전부터 시청자들의 우려를 안고 있었다. 그러나 첫화 공개부터 전작보다 13% 증가한 시청자 수 530만명으로 우려를 해소했다. 뜨거운 감자였던 2화는 오히려 두터운 감정선과 스펙터클한 공성전 연출로 호평받 았다. 일각에서는 애비(케이틀린 디버)와 엘리 (벨라 램지)의 시점을 전환하며 교차했던 게임과 달리 엘리의 시점을 고수한 시즌2의 연출로 서사가 지나치게 늘어졌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 결과 최종회 시청자 수는 370만명으로 전 시즌 대비 절반 수준에 그쳤다. 다만 전 시즌을 웃도는 3700만명의 에피소드당 평균 시청자
[포커스] ‘그 장면’과 그 이후를 향하여, <더 라스트 오브 어스> 시즌2 프레스 컨퍼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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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3호 <씨네21>에 실린 “보이스-박홍열의 촬영 미학 <기계의 나라에서>” 원고 중 “최근 전주국제 영화제(이하 전주영화제) 폐막작 <기계의 나라에서>를 둘러싼 연출 크레딧 배제 논란은 한국 독립 다큐멘터리 영화판에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는 표현에 대해 김옥영 스토리온 대표가 반론을 요청했습니다. ‘연출 크레딧 배제 논란’이란 표현이 사실관계에 맞지 않는다는 주장입니다. 김옥영 대표 측의 원고와 해당 원고 필자인 박홍열 감독의 입장을 함께 싣습니다. “보이스-박홍열의 촬영 미학 <기계의 나라에서>” 중 ‘연출 크레딧 배제 논란’이란 표현은 온라인상에서 ‘연출 크레딧 갈등’으로 수정해 게재합니다. <씨네21>이 양측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보도한 “포커스- ‘제작현장에서 부당하게 배제’ vs ‘갈등 핵심은 편집권 문제’”(1510호) 기사를 통해 쟁점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편집자
김옥영 감독, 스토리온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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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JECTION] <기계의 나라에서> ‘연출 크레딧 배제’ 주장에 대한 반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