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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산업 위기극복 영화인연대(이하 영화인연대)가 성명을 통해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의 영화상영관 입장권 부과금(이하 부과금)의 관리와 위원회 운영의 미흡함을 지적했다. 영화인연대는 “정부가 지난 3월 발표한 부과금 폐지가 부당”하며 “영진위의 관리 부실로 인해 영화발전기금 및 부가가치세 탈루가 의심되는데 이것은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법률상 운영 주체인 영진위의 직무유기”라고 주장했다. 지난 10월17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극장 티켓 구매 시 관객의 실제 지불액과 영수증 표기 금액이 다르게 나타난다. 그 차액을 계약 당사자나 플랫폼이 가져가는 정황이 의심된다. 이는 세금이 줄줄 새어나가는 증거”라고 꼬집은 바 있다. 한편 정부가 부과금 폐지를 공언한 이래 영화계와 국회는 꾸준한 우려를 표해왔다. 부과금이 없어지면 영진위 사업비의 재원인 영화발전기금의 확보가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영진위가 ‘공직자의 이해충돌방지법’을 근거로 영진위 위원회의 김선아 부
부과금 관리 소홀과 거버넌스 훼손, “영진위의 직무유기” - 국정감사 이후 영진위 향한 영화계의 비판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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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24일 한국영상자료원(이하 영자원)이 창립 50주년 기념 국제 콘퍼런스 ‘영화문화 운동의 역사화 작업과 필름 아카이브’를 열어 한국·일본·대만·홍콩 4개국이 지나온 1980~1990년대 영화문화의 흐름을 조망했다. 4개국의 영화 아키비스트, 연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각국의 사례를 발표하며 서로간의 연결고리를 찾고 역사화하는 자리였다. 정종화 영자원 학예연구팀장은 “1980~1990년대 동아시아 국가에서 펼쳐진 대안적 영화 보기 운동, 그 공간과 관객 문화, 이를 통해 성장한 각국의 영화계 인력, 그리고 영화잡지의 비평 담론과 뉴웨이브 형성 등의 흥미로운 관점”을 찾고자 했다는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김홍준 영자원 원장이 개최사를 통해 밝힌 당대 영화문화의 3가지 공통 키워드는 ‘청년, 전환기, 실천’이다. 4개국의 20세기 후반 영화문화를 이끈 이들은 “무모할 만큼 자국 영화와 영화문화를 고민했던 청년”이고 “영화를 단순한 교양이나 향유의 대상이 아닌 행동과 실천의 차
[포커스] 청년, 전환기, 실천 - 한국영상자료원 창립 50주년 기념 국제 콘퍼런스 개최, ‘영화문화 운동의 역사화 작업과 필름 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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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년간 가장 무서운 영화’라는 평을 받으며 기대를 모았던 호러영화 <롱레그스>가 한국 극장가에 도착한다. <롱레그스>는 30년간 계속된 일가족 연쇄살인사건을 다룬다. 긴 시간 동안 밝혀진 증거는 단 2개. 피해자의 생일이 14일이라는 것과 ‘롱레그스’라는 의문의 서명이 적힌 암호 카드다. 관심이 시들해지면서 서랍 속에 잠들어 있던 사건은 적임자를 만나 다시금 파헤쳐진다. FBI 요원 리(마이카 먼로)가 암호를 해석해내면서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사건의 봉인을 해제한 리는 악몽 같은 시간 속에 던져진다. 수수께끼를 속도감 있게 풀어가는 과정과 극을 휘감은 글램록 사운드로 긴장감을 잃지 않는다. <싸이코>의 노먼 베이츠로 유명한 배우 앤서니 퍼킨스의 아들 오스굿 퍼킨스가 연출하고 공포영화 <팔로우>에서 호러퀸으로 발돋움한 마이카 먼로가 주인공을 맡았다. 여기에 니컬러스 케이지가 정체를 알 수 없는 빌런으로 출연해 관객을 소스라치게 할 예
[coming soon] 롱레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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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19일 일요일 새벽 1시. 서울 영등포구청 근처 작은 횟집에 전구가 팍 커졌다. 심야 영업 대신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 촬영을 위해서였다. 핫팩과 패딩을 장착한 스태프들과 허진호 감독, 얇은 겉옷 차림을 한 남윤수, 나현우 배우가 합심해 끝내야만 하는 촬영은 에피소드3, 4화에 해당하는 <우럭 한 점 우주의 맛> 8회차. 주인공 영(남윤수)과 그와 묘한 애정 기류를 형성하고 있는 영수(나현우)의 첫 키스신이다. 배우들은 시간이 갈수록 입이 얼고 취기가 돌고 졸음이 쏟아지는 것 같았지만 한번만 다시 가보자는 허진호 감독의 다감한 목소리에 맞춰 상황에 집중했고, 곧 현장엔 술잔을 부딪치는 소리만이 울려 퍼졌다..
줄곧 엇나가던 두 사람의 마음이 하나로 포개지는 결정적인 순간이다. 키스신에 앞서 두 배우와 감독은 입을 맞추는 완벽한 각도를 찾기 위해 리허설을 거듭했다. 이날의 키스 이후 영과 영수의 관계는 무르익고, 영은 거칠고 드넓은 사랑의
[씨네스코프] 온통 처음의 사랑,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 허진호 감독 촬영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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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19일 이태원의 한 클럽에서 진행된 <대도시의 사랑법> 촬영은 손태겸 감독의 지휘 아래 이뤄졌다. 지금까지 대중매체에 문을 연 적 없던 클럽이 <대도시의 사랑법>을 처음으로 반긴 건 원형 이야기가 가진 섬세한 감성과 손태겸 감독의 적극적인 설득이 있었기 때문이다. 무지갯빛 에피소드를 그려내기 위해 메가폰을 든 손태겸 감독은 배우 남윤수, 이수경과 신중하고 아름다운 장면을 세공했다.
고영(남윤수)이 티아라의 <SEXY LOVE>에 맞춰 춤을 추는 장면. “섹시 눈! 섹시 코! 섹시 입!” 후렴구 가사에서 많은 사람들의 흥겨운 떼창과 환호성이 이어졌다. 손태겸 감독은 남윤수 배우에게 “억지스럽지 않고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노는 장면이 드러나면 좋겠다. 자신 안에서 우러나오는 즐거움이 드러나야 한다”고 디렉션을 주었다. 많은 인파를 대동한 촬영에 긴장한 손태겸 감독은 전날 2시간가량밖에 못 잤다고. “이전 예식장 장면에서 많은 단역과 함
[씨네스코프] 처음으로 문을 연 세계, <대도시의 사랑법> 손태겸 감독 촬영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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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독일에선 록 밴드 엘리먼트 오브 크라임의 40년 역사를 다룬 다큐멘터리영화 <엘리먼트 오브 크라임: 베를린이 춥고 캄캄해지면>이 화제다. 엘리먼트 오브 크라임은 기타, 트럼펫, 아코디언, 피아노 등 악기 연주에 능통한 스벤 레게너가 1985년 창단한 밴드로, 라스 폰 트리에의 장편 데뷔작인 <범죄의 요소>(1984)에서 이름을 땄다. 레게너는 소설 <레만씨 이야기>를 포함해 영화화된 소설만 세편을 가진 작가로도 알려져 있다. 영화의 부제인 ‘베를린이 춥고 캄캄해지면’(Wenn es dunkel und kalt wird in Berlin)은 엘리먼트 오브 크라임의 대표곡이다. 대표곡의 제목처럼 엘리먼트 오브 크라임의 음악은 흐리고 습한 독일의 겨울 날씨와 정서를 공유한다. 블루스, 재즈, 포크가 묘하게 녹아든 사운드는 장르를 규정하기 어렵고, 서정적이고 재기 넘치는 가사에 끼어드는 트럼펫 사운드가 음울함을 더한다.
영화는 2023년 베를린에서
[베를린] 베를린 언더그라운드 음악에 주목!, 주목할 만한 음악 다큐멘터리 <엘리먼트 오브 크라임: 베를린이 춥고 캄캄해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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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의 지원 정책 변화 및 위원 징계를 비판하는 영화인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0월16일 오전 11시20분 국회소통관에서 ‘영화 지원 예산 및 정책 정상화를 촉구하는 영화인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강유정 의원실과 지역영화네트워크, 영화제정책모임, (사)한국독립영화협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자리에는 강유정·조계원·이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재원 조국혁신당 의원 등 국회의원 6명과 백재호, 이란희 등 영화감독 18명이 참석했다. 영화감독 18명은 최근 독립·예술영화 지원 정책의 변화와 영화제, 지역영화, 독립영화 지원 삭감이 한국영화의 근간을 흔들어놓고 있다고 비판하며 국내 개최 영화제 지원 예산 복원, 서울독립영화제 지원 중단 즉각 철회, 지역 영화 지원 사업 복원, 영화발전기금의 정상적 운용 등을 요구했다.
한편 여성영화인모임, 한국독립영화협회는 최근 한상준 영진위 위원장 취임 이후 김선아 부위원장과 김동현 위원에게 내려진 징계 조치가 부당
영화계 현안에 대해 말해야 할 때, ‘영화 지원 예산 및 정책 정상화를 촉구하는 영화인 기자회견’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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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비티>
무명의 창작자, 배우, 감독, 작가들에게 추천하는 영화 중 하나다. 외부에서 설정해놓은 기준을 맞춰 살기 위해 스스로를 괴롭히는 경우가 많다. 지금 하는 일을 왜 하고 싶어 했는지 그 질문으로 돌아가야 한다. 세상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는 자부심과 에너지, 그리고 우리를 짓누르는 상식과 관념이 싸워나가야 할 ‘중력’ 같은 것이다.
강이나 숲이 보이는 펜션
작업이 급할 때는 포천이나 양평, 가평에 내려간다. 나이가 들고부터 새벽 5시면 잠이 깬다. 테라스에 나가 커피를 한잔 놓고 담배 피우는 게 너무 좋다. 그동안 부끄러웠던 일, 후회되는 일, 혹은 나도 모르게 자랑스러웠던 일이 떠오른다. 나 자신에게 솔직해질 수 있는 시간이다.
버즈 노래
요즘 내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신나는 사람 중 하나일 거다. 그것을 밖으로 표현하기 싫어서 숨기고 있는데 혼자 있을 때는 버즈 노래를 들으며 즐기고 있다. 딱 그 정도로 신남을 표출하고 있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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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ST] 김재환이 말하는 요즘 빠져 있는 것들의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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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자 멀티플레잉 시대’라는 강연 주제에 그보다 더 적합한 연사가 있을까. 배우, 영화제작사 ‘하드컷’의 공동 설립자이자 매니지먼트 ‘컴퍼니온’ 대표, 개인 유튜브 채널 <제훈씨네>의 출연자이자 기획자인 이제훈이 2024 콘텐츠 창의인재 동반산업 오픈 특강의 게스트로 나섰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고 이오엔터테인먼트가 진행한 본 행사는 문화콘텐츠 산업에 자리 잡은 멘토와의 연결을 통해 신인 창작자를 지원하는 목적에서 치러졌다. 지난 10월7일 서울 홍릉동 콘텐츠인재캠퍼스 대강의실에서 열렸으며 영화감독, 드라마작가, 게임 기획자 등을 준비하는 멘티 75명이 참석했다. 모더레이터를 맡은 오은영 이오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신진 창작자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자리라는 얘기에 0.5초 만에 출연 의사를 밝혔다”며 이제훈을 소개하자 객석에서는 박수가 터져 나왔다.
이제훈은 어떻게 멀티플레이어의 길을 걷게 됐는지부터 이야기를 시작했다. “중학생 때 집 근처 비디오 가게에 출입하
[cine scope] ‘계속해주세요, 저도 계속하겠습니다’, 이제훈이 강연자로 나선 2024 콘텐츠 창의인재 동반산업 오픈 특강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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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영화텔레비전예술아카데미(BAFTA)가 2025년부터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작품을 치하하는 수상 부문을 시상식 중계에 포함하기로 했다. 공식 보도에 따르면 BAFTA는 어린이 영화 각본상, 어린이 비영화 각본상, 어린이 제작팀상 등 세 카테고리를 BAFTA TV상에 포함해 수상자를 발표한다. 이 결정은 <플레이스쿨>의 전 진행자 플로엘라 벤저민, <닥터 후>의 작가 러셀 T. 데이비스, <텔레토비> 등 다수의 어린이 TV프로그램 히트작을 만든 베테랑 제작자 앤 우드 등 업계 인사들의 지속적인 캠페인에 대한 BAFTA의 응답으로 보인다. 일간지 <가디언>은 이번 결정이 BAFTA가 2011년에 폐지한 어린이 TV 시상식을 일부 대체할 것이라 해석했다. 지난해 9월 ‘어린이·가족영화상’의 신설도 공표했고 이 또한 BAFTA 영화상 방송 중계에 포함될 계획이다. 이 계획에 따르면 올해 개봉한 디즈니·픽사의 흥행작 <인사이드 아웃2&g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콘텐츠에 주목을 BAFTA TV상,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작품을 치하하는 수상 부문 포함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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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가 10월10일 오후 7시 시그니엘 부산 그랜드볼룸에서 ‘비전의 밤’ 수상작을 발표했다. <3학년 2학기>는 한국영화감독조합 플러스엠상·KBS독립영화상·송원 시민평론가상 등 3관왕에 오르며 최다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휴가>로 제46회 서울독립영화제 3관왕,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신인감독상을 수상한 이란희 감독의 두 번째 장편영화 <3학년 2학기>는 직업계 고등학교 학생들이 중소기업 공장 실습에 나갔다가 겪는 위기를 다룬다. 이란희 감독은 <씨네21>과 인터뷰에서 청소년 노동자들에 얽힌 사회적 이슈뿐만 아니라 “사회로 첫발을 내딛은 경험을 생각하며 영화를, 실습생들의 성장기를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영화를 소개한 바 있다. 최종룡 감독의 <수연의 선율>은 CGK촬영상(강종수 촬영감독)·초록뱀미디어상으로, 김성윤 감독의 <파편>은 CGV상·초록뱀미디어상으로 2관왕을 거머쥐었다. <수연의 선율>
올해의 시선, 올해의 이야기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비전의 밤’ 수상작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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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끄라톤이 한국에 상륙하지 않는다는 소식에 한시름 놓으면서, 열흘간의 대장정을 향한 영화제의 막이 올랐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한 스타들의 면면을 전한다.
개막작 <전,란>의 김상만 감독과 강동원, 박정민, 차승원, 김신록, 진선규, 정성일 배우(왼쪽부터)가 영화를 소개했다. 영화 속에서는 남루한 차림으로 난세를 헤쳐가던 배우들이 멀끔히 차려입고 귀한 발걸음을 했다.
부산 데뷔 20년차를 맞은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의 주인공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 시상대 위에서는 봉준호 감독과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존경 듬뿍 담긴 축하 영상을 선물받았다.
뉴 커런츠 심사위원이라는 중책을 맡은 주동우 배우의 등장. 영화의전당이 순식간에 대만 청춘영화의 아릿한 향으로 물든다. 미려한 연기만큼이나 뛰어난 안목으로 아시아의 신성을 발굴해주시기를!
“오늘도 갑자기 배가 고파졌다.” 레드카펫 위에서도 폭풍 먹방을 선보인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의
[씨네스코프] 영화로운 가을밤의 축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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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 시리즈의 맥고나걸 교수, <다운튼 애비>의 그랜섬 대부인, <시스터 액트>의 원장 수녀…. 전세계 영화 관객들은 매기 스미스의 얼굴을 본 순간 자신들이 한없이 사랑했던 영화, 시리즈에 대배우가 새긴 깐깐한 눈빛과 엄정한 입매를 떠올린다. 영국의 명배우 매기 스미스가 지난 9월27일 우리 곁을 떠났다. 향년 89살. 수많은 동료 배우가 추도사를 남겼고, 런던 웨스트엔드는 무대 위의 영원한 전설을 기리며 10월1일 약 2분간 거리 전체를 소등했다.
1934년 12월 영국에서 태어난 마거릿 내털리 스미스는 1952년 <십이야>의 바이올라로 데뷔했다. 이후 스미스는 1960년 로런스 올리비에가 주연한 <오셀로>에서 데스데모나를 연기했고, 1963년엔 올리비에가 창단한 영국 국립극단의 초대 전속 단원으로 활동했다. 스미스의 무대 경력은 영국에 국한하지 않는다. 그는 1970년대에 캐나다로 건너가 <맥베스>의 레
[obituary] 빈틈없지만 따뜻한 미소의 배우, 매기 스미스와 작별하다 - 매기 스미스(1934~2024) 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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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의 내년도 서울독립영화제(이하 서독제) 지원사업이 사실상 폐지될 것으로 예측되자 서독제를 비롯한 영화계 곳곳에서 반대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서독제는 매년 영진위에서 ‘독립영화제 개최지원’이란 항목으로 예산을 지원받으며 영화제를 성장시켜왔다. 2023년엔 3억7천만원, 올해엔 3억가량의 지원금을 받았지만 내년엔 0원으로 전면 삭감될 예정인 것이다. 올해 영화계와의 사전 논의 없이 지역 영화 관련 예산을 폐지했던 일과 비슷한 사례로 읽힌다. 이에 서독제는 “독립영화에 대한 명백한 탄압”이라며 내년도 독립영화제 개최지원사업 예산 복원을 촉구하는 입장이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합리적인 결정”이란 의견을, 영진위는 “문체부와 논의해 결정된 사안에 대해선 같은 입장”임을 밝혔다. 단발의 사안을 넘어 서독제 지원사업 폐지의 경과와 근거를 살펴봄으로써 현재 영화계가 영진위의 결정에 반발할 수밖에 없는 사태의 본질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씨네
[포커스] 영진위의 서독제 지원사업 폐지, 수면 위로 올라와, 내년 서울독립영화제 지원사업 폐지에 반발하는 영화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