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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혁신위원회(이하 혁신위)가 영화제 집행위원장·이사·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ACFM) 위원장·감사 선출 방식을 공모제로 변경하고, 별도의 임원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조직해 이사장을 선정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 5월 부산국제영화제는 영화제 설립부터 활동한 주요 임원이 대거 이탈하는 사태를 겪었다. 운영위원장 직제 도입을 둘러싼 내홍이 일며 허문영 집행위원장, 이용관 이사장, 조종국 운영위원장, 오석근 ACFM 위원장이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조직된 혁신위가 올해 7월부터 진행된 혁신위 업무 경과를 12월6일 부산 영상산업센터에서 열린 시민간담회에서 보고했다. 혁신위가 발표한 ‘BIFF 개선안’의 핵심은 올해 새로 도입된 운영위원장 직제를 없애 집행위원장의 역할을 늘리고, 이사장의 실질적인 권한을 줄이겠다는 것이다. 이사장·집행위원장·이사·감사의 임기는 4년으로 통일하고 연임은 1회로 제한한다. 이사장 연임은 이사회가, 집행위원장 연
“이사장 권한 줄이고, 집행위원장 공모로 선출”, 부산국제영화제 혁신위원회, 시민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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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 카우리스마키가 돌아왔다. 그의 세계를 지탱하는 두축인 데드팬(무표정한 얼굴) 코미디와 룸펜 프롤레타리아 캐릭터도 여전히 강고하다. 헬싱키의 슈퍼마켓에서 일하는 노동자 안사(알마 푀위스티)는 어느 날 유통기한이 지나 팔지 못하는 음식을 챙겼다는 이유로 해고당한다. 한편 건설 현장 노동자인 홀라파(유시 바타넨)는 술 없인 밤낮으로 기능할 수 없다. 누구 하나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는 이 없어 고독한 두 남녀가 술집에서 우연히 만난다. 무료하고 쌉쌀한 둘의 일상에 연애라도 허락되면 좋으련만 핀란드의 현실과 날씨는 얄궂게도 큐피드의 화살이 오묘히 비껴가게 한다. <사랑은 낙엽을 타고> 속 캐릭터들이 처한 현실과 이들을 둘러싼 국제 정세는 냉담하다. 하지만 안사와 홀라파를 보듬는 카우리스마키의 시선만은 무뚝뚝하지만 안온하다. 영화 중반 이후 등장하는 강아지의 이름을 포함해 정색하고 시네필을 웃기려 드는 영화의 유머 코드가 잊을 만하면 관객을 사로잡는다. 술과 음악, 영화와 음식
[Coming soon] ‘사랑은 낙엽을 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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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의 위기 속에서도 영화 교육과 제작은 지속되고 있다. 봉준호, 허진호, 장준환, 최동훈, 윤성현, 조성희, 이옥섭, 김세인 등 주요 감독들이 거쳐간 국립 영화교육기관인 한국영화아카데미(KAFA)는 1984년 영화진흥위원회에서 설립한 이래 연출, 촬영, 프로듀싱, 애니메이션 등을 전공한 700여명의 영화인을 배출했다. 동문회는 올해 설립 40주년을 기념해 전주국제영화제 특별전, OTT 시리즈 <대도시의 사랑법> 촬영 등 40주년 기념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그 일환으로 지난 11월24일, 숭실대학교 형남홀에서 배우 이세영의 사회로 열린 포럼 행사 ‘포텐’의 현장을 간략히 전한다.
1부 포럼에서는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엄태화 감독과 <범죄도시> 시리즈를 제작한 장원석 BA엔터테인먼트 대표가함께했다. 올해 흥행에 성공한 두 작품을 만든 과정을 소상히 공유한 두 사람은 극장가의 위기 속 한국영화의 미래에대한 우려와 응원의 목소리를 한데 보탰다
[씨네스코프] 콘텐츠의 미래가 이곳에, 한국영화아카데미 40주년 기념 행사 ‘포텐’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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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뉴욕 극장가를 찾아온 한 크리스마스 영화가 한달 넘게 미 전역에서 선전을 펼치고 있다. 바로 알렉산더 페인 감독의 <바튼 아카데미>다. 지난 10월27일 뉴욕과 LA에서 한정 개봉한 이 작품은 11월10일부터 미 전역에 추가 개봉한 후 추수감사절 연휴가 지난 현재까지 극장가를 지키고 있다. 미국 비평 전문 웹사이트 메타스코어에서 81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얻은 <바튼 아카데미>는, 로튼 토마토에서 96%의 신선도를 기록하는 등 평론가들의 호평을 받았다. 관객들의 반응도 좋다. IMDb 기준으로 10점 만점에 8.4점의 호응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아카데미상 후보작으로도 거론 중인 이 작품은 1970년 뉴잉글랜드 지역의 가상의 사립 기숙학교 바튼 아카데미를 배경으로 한다. 크리스마스부터 새해까지 이어지는 짧은 겨울방학 동안 어떤 이유에서인지 집에 돌아갈 수 없는 학생들과 이들을 감독하는 운 없는 선생님(폴 지어마티), 그리고 이들의 급식을 담당하는 요리사(데
[뉴욕] 알렉산더 페인 감독의 '바튼 아카데미', 눈 쌓인 학교에서 크리스마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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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 12·12 사태를 그린 <서울의 봄>이 개봉 8일째인 11월29일에 누적 관객수 271만명(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을 돌파하며 장기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천만 영화 <범죄도시3>에 이어 올해 한국영화 두 번째 흥행작이었던 <밀수>의 8일차 스코어 241만명을 뛰어넘었다. 익명의 영화계 관계자 A씨는 “특히 2주차 평일이 되어도 관객수가 떨어지지 않고 유지되고 있다는 사실이 무척 고무적이다. 최근 극장가엔 드문 일”이라며 이후의 흥행 추이를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문화가 있는 날’이었던 11월29일을 제외한 27일, 28일의 평균 관객수가 개봉 1주차 평일의 평균치를 웃돌았다. <서울의 봄> 제작사인 하이브미디어코프의 이명진 마케팅팀 팀장은 “개봉주와 비교했을 때 2주차 스코어 드롭률이 없는 것은 긍정적인 입소문의 방증이다. 관객들이 자체적으로 역사 자료를 만들어 SNS에 공유하는 열의를 보이고 있다
이대로 천만까지?, <서울의 봄> 개봉 2주차에도 거센 흥행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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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대표 엄마 배우 김해숙이 이번엔 배우 신민아와 첫 모녀 관계를 맺는다. 2019년에 <나의 특별한 형제>로 묵직한 휴머니즘 드라마를 선보였던 육상효 감독의 신작 <3일의 휴가>를 통해서다. 연말 극장가에 어울릴 법한 부모와 자식간의 보편적인 아픔과 사랑을 다루는 따스한 드라마다. 사망 3주기를 맞은 복자(김해숙)가 딱 3일간의 휴가를 얻어 이승으로 내려온다. 살아 있는 사람과 대화하거나 접촉할 수 없다는 게 조건이지만, 교수 일을 하며 잘 살고 있을 딸 진주(신민아)의 모습을 눈에 담는 것이면 충분하다. 그러나 웬걸, 진주는 시골집으로 귀향해 백반집 장사를 시작하며 사서 고생 중이다. 진주는 복자의 생전 레시피를 이용해 요리하며 새 삶을 꾸리려는 것이다. 그렇게 모녀는 요리라는 매개를 통해 지난날의 기억과 감정을 떠올리고, 각자의 지난한 진심을 정리한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시니어 변호사 정명석을 연기했던 강기영이 복자의 이승길을 안
[Coming soon] ‘3일의 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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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거장 감독 빔 벤더스가 또 한번 고품격 3D영화를 들고 나타났다. 12년 전 <피나>가 관객을 피나 바우슈의 춤의 세계로 인도했다면, <안젤름>은 독일 대표 마술 작가 안젤름 키퍼의 신비한 작품 세계로 이끈다. 오프닝 시퀀스부터 심상치 않다. 머리에 짚단 혹은 책 더미를 인 이브닝드레스들이 숲속에 서 있다. 여기에 여성들의 속삭임이 겹치다 곧 여성 듀엣 성악곡이 귀를 사로잡는다. 벤더스의 3D 카메라는 조형물에 생생한 입체감을 불어넣으며 특이한 사운드 효과와 함께 관객의 궁금증을 자극한다. 다음으로 멀리서 어떤 노인이 자전거를 타고 거대한 공간을 천천히 지나가는 모습이 보인다. 자전거 주인이 안젤름 키퍼라는 사실은 금방 눈치챌 수 있다. 키퍼의 작업 현장은 공장과 다름없다. 독일 현대사에 대한 키퍼의 통렬한 반성과 고민의 흔적은 석고, 납, 짚, 유리와 같은 거친 소재를 통해 계속 이어진다. 키퍼는 1992년부터 파리 근교에 아틀리에를 두고 있다. 그는
[베를린] 삶과 예술, 안젤름 키퍼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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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삼성전자에서 자체 미디어 플랫폼인 삼성 TV 플러스의 시청시간이 60% 증가했다는 소식을 기사로 냈다. 이미 북미에서는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삼성 TV 플러스는 미국에서만 300개 이상의 채널을 서비스하며, 내년에는 음악과 키즈 콘텐츠를 중심으로 더욱 세력을 확장할 계획이다.
삼성 TV 플러스는 전세계 24개국 5억3500만대의 스마트TV와 모바일 기기에 선탑재되어 있다. 이 기기를 보유한 사용자들이 시청자가 되는 비율이 높아질수록 삼성 TV 플러스는 전세계에서 더 많은 시청자를 보유할 가능성이 커진다. 시청자들이 돈을 내지 않더라도 광고만 보면 프리미엄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삼성 TV 플러스에 좋은 콘텐츠가 모이면서 빠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고, 이런 추세라면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용자를 보유한 넷플릭스(구독자 수 2억5천만명)도 넘어설 수 있을 것이다.
삼성뿐만 아니라 LG도 2억대 이상의 TV에서 시청이 가능한 LG 채널이라는 패스트(FAST, Free
[김조한의 OTT 인사이트] 패스트 플랫폼의 성장이 의미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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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 군사반란의 9시간을 담은 <서울의 봄>이 얼어붙었던 박스오피스에 봄을 부르고 있다. 11월22일 개봉한 김성수 감독의 <서울의 봄>은 20만3839명을 기록해 (11월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앞서 블룸하우스의 호러 <프레디의 피자가게>가 누적 관객수 37만4282명으로 7일간 줄곧 박스오피스 정상에 머물렀고, 2위는 할리우드 프랜차이즈 <헝거게임: 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14만3030명), 3위는 마블의 <더 마블스>(65만1703명)로 외화의 점령세가 두드러졌다. <프레디의 피자가게>가 극장가의 다크호스로 떠오른 것을 두고 황재현 CJ CGV 전략지원 담당은 “10대 관객의 관심도가 특히 높은 공포 장르의 영화가 수능 즈음 개봉한 점, 관객층이 넓은 12세이상관람가라는 점”을 꼽았다.
<서울의 봄>이 흥행 신호탄을 쏘아올리면서 <
겨울 극장가에 찾아온 ‘봄 소식’, <서울의 봄>, 개봉 첫날 20만명 기록… 11월 박스오피스는 외화가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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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래디에이터>(2000)로부터 23년 후, 리들리 스콧 감독과 배우 호아킨 피닉스의 두 번째 만남이 이어진다. 프랑스 제1제국 초대 황제인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생을 다룬 영화 <나폴레옹>은 루이 16세와 마리 앙투아네트의 처형이 집행된 날을 기점으로 탁월한 군사적 재능을 가진 지도자로서 나폴레옹(호아킨 피닉스)의 일대기를 풀어낸다. 어느덧 집단적 광기와 공분의 장이 된 광장. 프랑스혁명 이후 시민들은 새로운 영웅을 갈망하지만, 1799년 브뤼메르 쿠데타를 통해 황제 자리에 오른 나폴레옹은 모순적이게도 민주주의의 실현을 스스로 꺾는다. 영화는 <나폴레옹>에 새로운 해석을 적용하기 위해 그를 둘러싼 다양한 키워드를 포착한다. 그가 가진 전장에서의 본능과 콤플렉스, 보편적 공포와 수치심, 조세핀(바네사 커비)의 사랑을 갈구하는 마음과 통제욕, 끝없는 인정욕구와 자기연민. 역사가 채 기록하지 못한 나폴레옹의 결핍과 욕망을 전쟁의 연대기를 빌려 나란히 나열
[Coming soon] ‘나폴레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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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12일 원주 일대에서 ‘원주 아카데미극장 위법 철거 규탄 4차 시민대행진’이 열렸다. 아카데미극장의 친구들 범시민연대(이하 아친연대) 주최로 열린 이번 대규모 집회는 원주 아카데미극장의 철거를 강행한 원주시장의 퇴진을 촉구하고 역사문화 공간을 지키고자 했던 시민들의 의지와 행동을 이야기하고자 마련됐다. 1도를 웃도는 추위 속에서 원주문화원에서부터 아카데미극장까지 4시간가량의 코스를 함께 걸으며 발을 맞춘 100여명의 극장 동지들은 “극장은 무너져도 시민은 무너지지 않는다”라는 걸 확인했다. 한편 지난 10월30일 철거에 들어간 아카데미극장은 11월12일 당일 터만 남은 상태였으며 원주시는 해당 부지에 새 문화 공간을 짓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나가버린 어린 시절엔 풍선을 타고 날아가는 예쁜 꿈도 꾸었지.” 동방신기의 <풍선>이 크게 울려 퍼지던 오후 2시10분, 원주문화원 앞에서 아친연대 소속 이주성 수호대장의 힘찬 출발 구호로 1차 행진이 시작됐다. 3
[씨네스코프] 극장은 무너져도 시민은 무너지지 않는다, 원주 아카데미극장 위법 철거 규탄 4차 시민대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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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넬로 그리말디 감독이 연출하고 난니 모레티가 연기한 <조용한 혼돈>(Quiet Chaos)의 동명 소설이 10여년 전 한국에서 출간된 바 있다. 그리고 다시 10년이 흘러 <허밍버드>(Il colibrì)로 세계 최고 문학작품에 주는 스트레가상을 수상한 저자 산드로 베로네시가 새 영화 <코만단테>(Comandante)의 시나리오를 맡아 이탈리아 관객을 만난다. 올해 베니스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화제가 된 <코만단테>는 에도아르도 데 안젤리스 감독과 산드로 베로네시 작가의 공동 작업으로 완성되었다. 영화는 이탈리아 역사 속의 실제 인물을 중심으로 현대사회의 가치에 대해 날렵한 질문을 던진다.
1940년,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살바토레 토다로 사령관이 있다. 그는 파도를 피하는 법을 모른다. 10번째 임무로 잠수함을 이끌면서 거친 파도도 정면으로 마주한다. 갑작스레 벨기에 함선의 공격을 받은 그는 끝까지 응전을 벌이고 결국 벨기에 함
[로마] 베니스국제영화제 개막작 ‘코만단테’, 국가의 가치와 개인 희생의 의미를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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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영상산업 도약 전략을 발표하고 킬러 콘텐츠 조성을 위한 1조원가량의 ‘K-콘텐츠 전략 펀드’를 내걸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은 지난 11월14일 모두예술극장에서 전반적인 영상 콘텐츠 제작비 상승에 대응해 투자처에 제한이 없는 K-콘텐츠 전략 펀드를 민관 합동으로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내년까지 우선 6천억원을 조성하고 2024~28년까지 총 1조원 규모로 확장할 계획이다. 문체부가 450억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350억원, 콘텐츠 기업들이 1200억원을 내 2천억원 규모의 모펀드를 만들고 나머지는 민간 출자로 충당한다. 이 밖에도 콘텐츠 제작비의 세액공제(중소기업 기준 최대 30%) 확대를 추진해 민간 투자를 증진시키고, OTT 구독료를 문화비 소득공제 대상에 넣는 방안도 추진된다. 골자는 글로벌 OTT에 짓눌린 국내 플랫폼의 활성화와 지적 재산권(IP) 확보에 있다. 개봉 촉진 펀드, 창작자의 정당한 보상 문제, 누누티비로 대두된 콘텐츠 불법유통 사이트
1조원 K-콘텐츠 펀드의 탄생,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영상산업 도약 전략, 넷플릭스에 대항하는 국내 사업자 키우기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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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강호의 30년 연기 인생이 ‘영화의 도시’에서 재조명된다. 미국 LA에 위치한 아카데미 영화 박물관(Academy Museum of Motion Pictures)이 오는 12월 7일부터 2024년 1월 13일까지 배우 송강호 회고전을 개최한다.
‘송강호: Song Kang-ho’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프로그램은 2021년에 개관한 아카데미 영화 박물관 내 극장에서 진행하는 첫 번째 회고전 시리즈로, 송강호는 한국 영화인 최초이자 현존 배우 최초로 회고전의 주인공이 되었다. 아카데미 영화 박물관은 앞서 미야자키 하야오, 페드로 알모도바르, 아녜스 바르다 등 유명 감독들을 테마로 한 전시 및 상영회를 진행한 바 있으나 배우가 그 중심에 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카데미 영화 박물관은 배우 송강호가 “1990년대 중반 데뷔 이래 30년 간 예술 형식으로서의 영화와 그 너머의 새로운 가능성을 비추며 한국 영화 저변 확대에 기여하는 등 전례 없는 궤적을 쌓아왔다”라고
LA 아카데미 영화 박물관, 배우 송강호의 30년 조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