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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 데몬 헌터스> 제작진 한국 방문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 장편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한 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제작진이 한국을 찾았다. 지난 4월1일, 아카데미 수상을 기념해 마련된 기자간담회에는 총연출을 맡은 매기 강 감독과 공동 연출자 크리스 애플한스 감독, 이재(EJAE), 프로듀서 그룹 IDO(이유한, 곽중규, 남희동)가 참석해 수상 소감과 제작 비하인드를 밝혔다. 먼저 아카데미 무대에서 퍼포먼스를 선보였던 이재는 “세계적인 무대에서 국악과 판소리를 선보일 수 있어 한국인으로서 자랑스러웠다”고 회상했다. 이어 “객석의 리어나도 디캐프리오가 응원봉을 흔드는 생경한 광경을 보며 K콘텐츠의 영향력을 다시금 실감했다”면서 당시의 벅찬 감동을 전했다. 속편 제작에 대해 매기 강 감독은 “트로트나 헤비메탈 등 한국적인 음악적 시도에 대해 여전히 열려 있다”며 가능성을 시사했다. 크리스 애플한스 감독 또한 “한국 문화를 기반으로 팬들에게 새로운
[국내뉴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 제작진 한국 방문&‘문화가 있는 날’ 확대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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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9회째를 맞는 서울동물영화제의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3월31일 서울동물영화제 집행위원회(김현미, 김현민, 손수현, 신은실, 왕민철, 장윤미, 황미요조)는 “영화제 주최 단체인 동물권행동 카라(이하 카라)가 일방적인 영화제 해체 시도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규탄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카라는 “올해 영화제를 개최하지 않기로 한 것은 맞으나 중단이나 폐지가 아닌 재정비”라는 입장을 밝혔다. 양측의 입장 차이는 단순히 올해 개최 여부를 둘러싼 갈등을 넘어선다. 집행위원회는 이번 사안을 2023년 이후 누적된 변화의 결과로 보고 있으며, 카라는 단체 운영 전반의 우선순위를 조정하는 과정에서 내려진 판단이라고 설명한다. 갈등의 배경에는 영화제의 성격과 역할을 둘러싼 시각 차이, 지난 3년간의 조직 변화가 맞물려 있다.
일방적 해체 vs 자원 조정
집행위원회는 갈등이 심화된 시점을 2023년 하반기로 본다. 같은 해 10월, 6회 영화제 폐막 이후 카라가 조직 재
[포커스] 서울동물영화제 존폐 논란, ‘해체’와 ‘재정비’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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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중국 영화시장은 녹록지 않았다. 최대 성수기인 춘절 연휴가 있었던 1분기 박스오피스 기록을 보면 10억위안을 넘긴 영화가 단 네편에 불과했다. 중국 또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극장보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영화 시청을 즐기는 문화가 이어지고 있다. 이 흐름 속에서 최근 동방위성TV를 통해 방영 중인 40부작 시리즈 <옥을 찾아서>가 화제다. <옥을 찾아서>는 넷플릭스 동시 방영을 시도하며 현재 해외에서도 인기를 구가 중이다. <옥을 찾아서>는 증경걸 감독의 작품으로, 그는 로맨스 판타지 드라마 <구중자>를 통해 과감한 영상미, 감각적인 연출력을 입증한 바 있다.<옥을 찾아서>가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은 데에는 기존의 중국 사극에서 기대되던 관습에서 탈피했기 때문이다. 비주얼 중심의 멜로로 흘러갈 것 같은 예측은 수도 없이 전복되고, 평면적으로 묘사되던 여성 캐릭터들은 관습적인 틀에서 벗어나 다양한 모습을 드러낸다. 특히 일상
[베이징] 관습을 탈피하는 사극 - 증경걸 연출 40부작 시리즈 <옥을 찾아서>, 중국 안팎에서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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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25일 오전 11시, 서울 충무로영상센터 오!재미동(이하 오!재미동) 극장이 북적였다. 시니어 영화클럽 ‘숙명영화방’의 특별상영 프로그램으로 대만영화 <파도 위를 걷다>가 관객을 만날 예정이었기 때문이다. 숙명영화방은 2016년부터 숙명여고 60기 동창생들이 매달 한편의 영화를 함께 감상해온 모임이다. 광주국제영화제 수석 프로그래머 출신이기도 한 조복례 숙명영화방 대표가 작품을 선정하고, 감독과 배우를 초청해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해왔다. 오!재미동은 공간 대관과 협력 지원으로 이들의 활동을 꾸준히 뒷받침했다. 지난해 오!재미동이 운영 종료 위기를 겪었을 때도 서로 힘을 보태며 관계는 한층 더 단단해졌다. 조복례 대표는 “우리는 문화를 향유하고, 게스트들은 편하게 자기 생각을 나누는 자리”라며 “재개관한 오!재미동과 함께 숙명영화방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객석을 가득 채운 이날의 현장을 <씨네21>이 함께했다.
조복례 대표, 허차오링
[씨네스코프] 우리 계속 만나, 오!재미동에서 열린 숙명영화방 특별상영 <파도 위를 걷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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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 데이비스(크리스 헴스워스)가 고가품을 빼돌릴 때 주로 사용하는 루트는 101번 국도다. 작은 단서조차 남기지 않고 보석, 현금 등을 손안에 넣은 채 101번 국도로 사라지는 게 그의 특기다. 어느 날 그가 부상을 당하자 장물아비 머니(닉 놀티)는 곧바로 다른 도둑, 더 거친 작업 방식을 선호하는 오먼(배리 키오건)과 계약을 맺는다. 한편 데이비스는 보험중개인 샤론(핼리 베리)에게 협업을 제안한다. 회사에서 제대로 대우받지 못하던 샤론은 데이비스의 범죄에 가담해 제 몫을 챙기기로 결심한다. 형사 루(마크 러펄로)는 일련의 사건들과 데이비스와의 연관성을 짚으며 그를 용의자로 지목한 뒤 수사를 시작한다. 돈 윈슬로의 소설 <크라임 101>을 기반으로 암흑가에서 발생하는 고가품 거래 범죄를 다룬다. 범인과 형사의 추격전 외에도 보험중개인이 비밀리에 도둑과 공모을 꾀하는 상황, 데이비스와 오먼의 마찰이 긴장감 넘치게 그려질 예정이다.
[coming soon] 크라임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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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적절한 헤어짐이 어디 있을까마는, 이것은 분명히 너무 빠른 이별이다. 영화평론가 임재철이 3월22일 향년 65살로 우리 곁을 떠났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전국 곳곳에서 영화 강연과 여러 활동을 이어왔던 그이기에, 더욱 갑작스럽게 느껴지는 부고 소식이다. 국내에서 영화를 즐겨 보거나 영화 이론과 비평에 관심이 있는 이들 모두가 그의 영향력 아래 있었다 해도 과언은 아니다.
그는 서울대학교 신문학과를 졸업한 뒤 1988년부터 1996년까지 <중앙일보> 문화부 기자로 이름을 알리다가, 퇴사 후 미국 뉴욕시립대학교에서 영화이론 석사학위를 받고 귀국했다. 1998년에 영화비평지 <필름 컬처>의 편집주간을 맡아 동시대 미국·일본·한국 영화는 물론이거니와 프랑스 누벨바그의 계보, 질 들뢰즈의 철학, 디지털 영화미학 등의 굵직한 의제를 담론화했다. 2002년엔 서울시네마테크 대표로서 한국 시네마테크 역사의 문을 본격적으로 열어젖혔고, 광주국제영화제 수석 프로그래머와 예
[obituary] 투박하고 진취적인 몽상가, 임재철 영화평론가(1961~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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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메이저리그 개막전 라이브 생중계
넷플릭스가 오는 3월26일(목) 오전 9시,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리는 뉴욕 양키스 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2026 MLB 개막전 생중계에 나선다. 이번 중계는 최근 과 WWE(미국 프로레슬링) 중계 등으로 라이브 스트리밍의 가능성을 증명한 넷플릭스가 MLB(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네트워크 제작팀과 협력해 제작한다. 배리 본즈, 앨버트 푸홀스 등 MLB 전설들이 글로벌 넷플릭스의 해설진으로 참여하며, 한국어 중계진으로는 오승환 해설위원과 김명정 캐스터가 합류한다.
<코코2> 제작 공식 확정
<코코>가 12년 만에 속편으로 돌아온다. 디즈니 CEO 밥 아이거는 현지 시간 3월20일에 열린 연례 주주총회에서 <코코2>의 제작을 공식 발표하며 “개봉 목표는 2029년으로 현재 개발 초기 단계에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 “<코코2>가 전작 못지않은 유머와 가슴 울리는 모험을 보
[해외뉴스] 넷플릭스, 메이저리그 개막전 라이브 생중계&<코코2> 제작 공식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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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고 안성기 배우 추모전 개최
CGV는 오는 3월25일부터 4월14일까지 CGV압구정 아트하우스 ‘안성기관’에서 ‘안성기 배우 추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추모전은 안성기의 아역 시절 대표작인 <하녀>부터 <바람불어 좋은날> <고래사냥> <인정사정 볼 것 없다> <칠수와 만수> <라디오 스타> 등 연대별 대표작 8편을 상영한다. 특히 이번 행사는 안성기관 개관 10주년을 맞아 큰 의미를 가진다. 한국영상자료원의 지원으로 복원된 필름을 통해 안성기의 필모그래피를 입체적으로 조명할 예정이다.
이영애×유지태 25년 만에 멜로로 재회
배우 이영애와 유지태가 <봄날은 간다>이후 25년 만에 드라마 <재이의 영인>으로 재회한다. 2026년 제작에 돌입하는 <재이의 영인>은 닮은 상처를 지닌 두 남녀가 서로를 통해 삶을 배워가는 과정을 그린 미스터리 멜로다. 이영애는 아들
[국내뉴스] CGV, 고 안성기 배우 추모전 개최&이영애×유지태 25년 만에 멜로로 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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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끝났다. 이제 이탈리아는 다비드 디 도나텔로상을 기다릴 차례다. 한해 최고의 이탈리아영화에 수여하는 다비드 디 도나텔로상의 쇼트리스트가 발표됐다. 이번 쇼트리스트는 42편의 후보작 중 36편이 장편 데뷔작일 만큼 과거보다 다양하고 세밀한 시선을 반영한 지표라고 평가받는다. 이중 다미아노 미키엘레토의 <비발디와 나>가 최다 지명(8개 부문)을 기록했다. 영화는 작곡가 안토니오 비발디와 음악을 사랑하는 소녀의 만남을 그린다. 고아원에서 스무살을 맞은 체칠리아는 당대의 사회적 제약 속에 얼굴과 이름을 감춘 채 무대에 올라야 했지만, 비발디와의 교류를 통해 억압에서 벗어나 자신을 표현하는 길을 찾는다. 그렇게 <비발디와 나>는 구속을 강요받던 이들이 예술을 통해 자신의 목소리를 발견해가는 과정을 섬세히 따라간다. 감독 다미아노 미키엘레토는 오페라 연출 경력이 있는 영화인이다. 그는 <비발디와 나>를 통해 다수의 비평가로부터 “음악과
[로마] 오스카 가고 다비드 디 도나텔로 오다 - <비발디와 나> 최다 후보 지명… 올해 다비드 디 도나텔로상의 주요 변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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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은 없었다. 현지 시각 기준 3월15일 열린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은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 감독상은 폴 토머스 앤더슨에게 돌아갔다.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와 폴 토머스 앤더슨 모두 골든글로브 시상식,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등 주요 시상식에서 수상하며 유력 후보로 점쳐졌다. 이로써 <원 배 틀 애프터 어나더>는 6관왕을 차지했다. 여우주연상은 <햄넷>의 제시 버클리에게 돌아갔다. 아카데미 전초전에 해당하는 주요 시상식에서 빠짐없이 호명되며 가장 안정적인 선택으로 여겨졌던 결과다. <씨너스: 죄인들>의 마이클 B. 조던과 <마티 슈프림>의 티모테 샬라메의 2파전으로 좁혀졌던 남우주연상은 마이클 B. 조던이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전쟁을 향한 목소리는 미미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상대로 공격을 이어가는 가운데 열린 행사였으나 미국 지도자를 향한 직접적인 발언은 들리지
[해외뉴스]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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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 100일까지, 서울영화센터는 수차례 보이콧에 직면 중이다. 지난 3월5일 열린 경제실 업무보고를 통해 영화산업 위기극복 영화인연대(이하 영화인연대)는 보이콧 성명서를 발표했고 박유진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원은 주무처인 경제실장에게 “지금이 영화인들과 만나 민관 협력안을 다시 설계할 마지막 기회”임을 강조했다. 서울시가 상영관 운영 용역 입찰 공고를 낸 2025년 8월부터 43개 단체와 박찬욱, 변영주, 봉준호, 오승욱, 이경미 감독 등이 ‘서울시네마테크 원안 복귀와 입찰 공고 철회’ 서명운동에 동참했고, 이후 한국독립영화협회를 비롯한 영화·시민단체 10곳이 협력 거부 선언을 이어갔지만 서울시가 여전히 약속한 조치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는 취지다.
영화인연대는 시네마테크 원안 복구가 최우선임을 거듭 역설하고 있다. 2023년 서울시가 사전 협의 없이 사업명을 서울영화센터로 변경한 이후 필름 아카이브, 시민 열람실, 연구·교육 공간 등 시네마테크의 핵심 기능이 약화되거나 삭제되었
[포커스] 상영관은 열렸다, 시네마테크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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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은 생소한 영화제다. 어떤 가능성을 보고 심사위원장을 맡았나.
심사위원장은 ‘2025 대전 AI 영상 콘텐츠 공모전’에 이어 두 번째다. AI 영화와 인력에 관심을 가진 지도 벌써 7~8년이 됐다. 대전에 특수영상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과정에 참여하면서부터다. 처음에는 나 역시 낯섦에서 오는 방어 심리가 있었다. 하지만 써볼수록 유용한 도구라는 생각이 들었고, 지금은 꽤 괜찮은 동료처럼 느껴진다. 지난해에 회사 팀원들이 만든 AI 애니메이션 <프렌즈>가 여러 영화제에서 수상한 일도 큰 영향을 미쳤다. AI로도 충분히 관객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작품을 만들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고, 이런 경험을 더 많은 창작자가 해보길 바랐다. ‘WAIFF Seoul 2026’의 심사 방향이 지금 내 관점과 잘 맞았다. 기술적 완성도보다 새로운 기술을 통해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얼마나 잘 구현했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
- 국내외 심사위원이 총 11명으로 그 수가 상당하
[인터뷰] 하고 싶은 이야기에 초점을 맞췄다, ‘WAIFF Seoul 2026’의 심사위원장 맡은 손승현 웨스트월드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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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서초교향악단의 개막 공연에 협업자로 나섰다. <러시: 더 라이벌> O.S.T <Lost But Won>과 <알라딘> O.S.T <나 같은 친구> 연주에서 AI는 다양한 타악기 사운드로 인간 오케스트라와 호흡을 맞췄다. 배종훈 지휘자는 “이번 공연에서 AI가 25개 이상의 타악기와 수십명의 연주자 역할을 해내며 연주의 층위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며 “이 협업의 궁극적인 목표는 인간의 감성이 AI를 이끌어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메인 부문인 단편영화 대상은 <알 수도, 모를 수도>가 선정됐다. 산기슭에 생긴 비밀스러운 문을 중심으로 인간의 욕망을 들여다보는 이야기다. 김원경 감독은 “제주에서 아침 비행기를 타고 온 보람이 있다”며 수상 소감의 운을 뗐다. AI로 만든 첫 작품으로 큰 상을 거머쥔 그는 “그동안 AI는 마케터로서 업무용 도구로만 사용했는데, 이번에 AI를 통해 영화를 만들고 싶
[영화제] ‘WAIFF Seoul 2026’ 현장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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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6일 오후 6시, 서울 롯데콘서트홀에 들어서자 음악이 흐르고 있었다. 인간 연주자가 없는 공간을 인공지능 작곡가 ‘AIVA’의 곡이 채웠다는 점이 영화제의 성격을 단번에 드러냈다. ‘WAIFF Seoul 2026’은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활용해 제작한 작품을 대상으로 한 세계 AI 영화제다. 마르코 란디 전 애플 COO가 창립한 인공지능 연구 비영리단체 ‘인스티튜트 유로피아’(Institut EuropIA)가 주최했다. 지난해 본거지인 프랑스에서 출범했으며 올해 서울이 첫 아시아 개최지로 선정됐다. 단편영화, 쇼츠 시리즈, 광고 등으로 부문을 나누어 진행한 이번 공모에는 2천여편이 응모해 AI 영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심사위원단은 VFX 스튜디오 웨스트월드의 손승현 대표이사(심사위원장)를 비롯해 에미상 수상 시나리오작가 다비드 드펜디, 장항준 감독, 장원석 BA엔터테인먼트 대표, 장영엽 <씨네21> 대표, <오징어 게임>의 남나영 편집
[영화제] AI와 인간의 이중주, 세계 AI 영화제 ‘WAIFF Seoul 2026’을 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