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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의 영화를 만드는 감독의 인상을 떠올리면 우선 자유로운 예술가의 이미지가 먼저 떠오른다. 이어 이야기를 만드는 사람의 격식과 영상을 책임지는 사람의 품위를 상상해볼 수 있다. 하지만 이탈리아의 쌍둥이 형제 감독인 다미아노 딘노첸초와 파비오 딘노첸초는 흔한 영화감독의 이미지와 딴판이다. 이들은 로마 도심에서 변두리로 향해가는 지하철 어느 칸에서 맞닥뜨려도 전혀 어색할 것이 없어 보일 정도로 소탈하고 쉽게 다가갈 수 없는 독특한 아우라를 뿜어낸다. 어부의 아들로 태어난 딘노첸초 형제는 바리스타, 식당 서빙, 제초일 같은 소일거리로 청춘을 보냈고, 가끔 그림을 그리거나 시를 짓는 정도의 창조 활동을 했다. 전문 교육기관의 도움 없이 시나리오를 대필하며 영화를 독학한 두 형제는 어느새 네편의 장편영화를 만들었고 만드는 작품마다 국제영화제에 초대되는 스타 감독이 됐다. 두 감독의 대표작 <배드 테일즈>는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은곰상(각본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학벌, 제
[로마] 독특한 아우라의 쌍둥이 감독, 딘노첸초 형제가 연출한 TV시리즈 <도스토옙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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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바다, 별을 품은 축제, 제26회 정동진독립영화제가 막을 올렸다. 8월2일 폭염 경보가 내린 날씨에도 인디밴드 ‘위댄스’의 폭발적인 개막 공연은 록 페스티벌을 방불케 하는 뜨거운 함성을 자아냈다. 선홍색 석양이 점차 어둠으로 바뀌어갈 무렵 강릉씨네마떼끄 권정삼 대표의 힘찬 개막 선언과 함께 본격적인 개막식이 시작됐다. 정동진독립영화제는 올해 1030편이라는 역대 최다 작품이 접수됐다. 이중 강릉시 제작 지원 작품 2편, 공모를 통해 선정된 단편 20편과 장편 2편으로 총 24편의 작품을 3일간 상영한다. 김진유 집행위원장은 “고유의 개성과 재치, 영화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작품 선정 기준이라고 말했다. 프로그램 소개 이후 이어진 내빈 소개는 의미심장한 말들로 가득했다. “올해 영화제의 예산을 지켜준” 강릉시 의원들을 시작으로, “영화 생태계 보전”을 함께 고민하는 여러 영화제의 집행위원장과 프로그래머들은 물론 권해효, 박종환 배우와 권칠인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대
이렇게 영화제는 계속된다, 정동진독립영화제, 네마프2024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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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시장에서 TV 운영체제(OS)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모바일 시장에는 구글과 애플이, TV 시장에는 넷플릭스, 아마존, 디즈니+, 유튜브가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지만 TV 제조사들은 자신들만의 OS를 통해 독자적인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따라서 미디어 시장 관계자에겐 각 제조사의 TV OS를 이해하는 일이 필수다. 기술적 이해를 넘어 각 OS가 제공하는 고유의 콘텐츠와 사용자 경험을 분석하고 활용하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변화의 중심에는 삼성의 타이젠(TIZEN), 엘지의 웹오에스(WebOS), 하이센스의 비다(VIDAA), 그리고 최근 유럽 필립스 TV에서 지난 2월에 발표한 타이탄(Titan) OS가 있다. 삼성의 타이젠은 삼성 TV 플러스라는 독자적인 캡티브 앱을 통해 다양한 무료 콘텐츠를 제공한다. 또한 FAST 채널뿐만 아니라 AVOD(Advertising Video on Demand) 콘텐츠도 적극적으로 도입해 점점 더 강력한 미디어 플랫폼으로의
[김조한의 OTT 인사이트] TV 플랫폼의 OS 전쟁을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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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1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에서 ‘영화발전기금(이하 영발기금) 2025년 예산안 긴급점검 토론회’가 열렸다. 토론회의 주요 내용은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가 법률에 따른 영발기금 관리·운용 주체로서 제대로 된 권리를 행사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원승환 인디스페이스 관장은 정부가 작성한 ‘2023년 기금존치평가보고서’를 언급했다. 보고서엔 “영발기금의 목적이 유효하고 독립된 기금 형태의 운용이 바람직”하다고 적혀 있지만 실제로는 “기금 관리 주체(영진위)와 기획재정부간의 협의·조정 절차가 무시되고 있다”(원승환)고 주장했다. 영진위 예산 수립 및 운용이 영진위와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의 의견보다 정부 기조에만 좌우되는 상황을 꼬집은 것이다. 백재호 한국독립영화협회 이사장은 “2025년 영진위 예산도 올해와 같이 지역 영화 관련 예산은 0원이고, 영화제 예산도 영화인들의 반발 목소리와 달리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후문을 전하며 “영진위의 영발기금 운용 자율성 확보
“영화진흥위원회의 자율성 확보가 시급하다”, 영화발전기금 2025년 예산안 긴급점검 토론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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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2년 기성세대가 거쳐온 고난의 시대에 저항심이 커진 청년들은 더 나은 현재를 찾기 위해 식민지를 떠날 원대한 계획을 세운다. 이들이 도착한 곳은 버려진 우주 정거장 로물루스. 어떠한 생명체도 쉽게 발견할 수 없는 폐허에는 이들의 방문에 반응하는 공포스러운 움직임이 감지된다. 우주에서 가장 두려운 존재, 에일리언의 무자비한 사냥은 폐쇄된 공간에서 압도적인 불안감을 높인다. 이들의 절규를 들어주는 이 없는 우주적 공허함은 누가 생존할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는 상황에서 생존을 위한 치열한 사투를 불러일으킨다. 각본과 연출을 도맡은 페데 알바레스 감독은 <거미줄에 걸린 소녀> <맨 인 더 다크> <이블 데드> 등을 통해 스릴러의 중심을 탄탄히 이어온 만큼 새로운 <에이리언>의 세계를 확장한다. 세대간 갈등, 우주 식민지 계급, 크리처와의 서바이벌 싸움 등 다양한 각도의 키워드가 담겨 있다. <에이리언> 1편과 2편 사이의 이야기를
[coming soon] '에이리언: 로물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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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무더위를 웃음으로 날릴 시원한 코미디영화가 등장했다. 선텅과 마리 주연의 <인형 뽑기>가 개봉 첫주 일요일 하루 관객수 540만명을 기록한 데 이어 상영 일주일 만에 박스오피스 15억위안을 넘어서며 중국 관객들에게 통쾌한 웃음을 선사 중이다. 극 중 선텅과 마리가 분한 부부는 금수저로 태어났다. 어느 날 이들은 문득 자신들이 지닌 막대한 재산으로 아이들을 양육하는 게 진정 그들을 위하는 일이 아닐 수 있겠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부부는 가내 모든 환경을 가난한 집안인 양 위장하는 소동극을 벌인다. 온 가족이 잘 짜인 연극판 위에서 가난을 연기하며 흘러가는 이야기는 흡사 <트루먼 쇼>를 연상케 한다. 하지만 <인형 뽑기>는 <트루먼 쇼>의 구성 안에서 빈부의 양극화와 갈등, 과도한 교육열, 교육의 진정성 등 다양한 문제의식을 담는다. 영화는 코미디로 외피를 두르되 그 속에 현실을 풍자하는 예리한 현실 인식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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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무더위를 날릴 풍자와 현실 인식, <서홍시수부>팀이 재회해 만든 코미디 영화 <인형 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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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22일 김재원 조국혁신당 의원 등 의원 46명이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태의 진상조사와 재발 방지 및 피해자 권리보장을 위한 특별법안’(이하 블랙리스트 피해자 권리 특별법)을 공동 발의했다. 법안 내용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조사위원회 구성, 진상규명 조사, 피해자 실태조사 및 지원 등이 포함됐다. 대표 발의자인 김재원 의원은 “현재 ‘예술인의 지위와 권리의 보장에 관한 법률’(이하 예술인권리보장법)로는 명확한 진상규명과 블랙리스트 재발 방지에 한계가 존재”한다며 “예술인·단체의 피해 구제와 명예 회복 등을 위해 법률을 제정”한다는 입법 취지를 밝혔다. 22대 국회에서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방지를 위한 예술인권리보장법의 일부 개정안이 발의된 적 있지만 관련 특별법을 추진한 사례는 김재원 의원의 발의가 처음이다. 김재원 의원은 “문화예술산업에 대한 정치적 규제가 어떻게 산업을 무너뜨리는지 홍콩영화계 등 과거 해외 사례를 보면 알 수 있”기 때문에 “사상 문제와 무관하게 누구나
현실적인 예술인 지위·권리 보장을 촉구한다, 김재원 의원 등 ‘블랙리스트 피해자 권리 특별법’ 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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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월10일, 17일, 24일 총 세 번의 토요일마다 ‘한여름 밤의 강북 토요 시네마’가 펼쳐진다.
사전 예약 없이 저녁 8시부터 누구나 무료로 공연과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이 행사는 강북구청 광장(10일), 북서울꿈의숲 창포원(17일), 영훈고등학교 운동장(24일)에서 열린다. 매회 상영에 앞서 지역 예술인 그룹 ‘아띠클래식’의 라이브 공연도 준비되어 있다. 상영작은 각각 <한산: 용의 출현> <웡카> <슈퍼마리오 브라더스>로 가족 단위 관객을 포함한 전 연령이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 선정되었다.
<한산: 용의 출현>은 <명량>에 이은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3부작 중 2편으로, 이순신과 조선 수군의 한산도 대첩을 다룬다. <웡카>는 웡카가 자신만의 초콜릿 가게를 열기까지의 여정을, <슈퍼마리오 브라더스>는 배관공 마리오가 납치당한 동생 루이지를 구하기 위해 떠나는 모험을 그린다.
이순희 구청
8월 토요일마다 강북 토요 시네마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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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이나 단체 따위의 주의·정책·의견 따위에 찬동하여 이를 위하여 힘을 쓰는 사람. 지지자(supporter)의 국어사전 정의다. <수카바티: 극락축구단> 속 서포터스 RED는 지지자의 사전 정의에 정확히 부합하는 행보를 보인다. 2000년대 초반 서포터스 RED는 K리그의 강팀 안양LG치타스의 팬덤이‘었’다. 하지만 2003년 안양LG치타스는 시즌 종료 후 돌연 연고지를 서울로 이전하고, 이 과정에서 RED의 의사를 전혀 반영하지 않았다. 하루아침에 응원 팀을 잃은 RED는 대기업과의 대치도 불사하며 시민구단을 세우기 위해 9년여간 험난한 싸움을 이어나간다. <수카바티: 극락축구단>은 RED의 투쟁기를 취재한 다큐멘터리다. 이들의 절실한 몸부림이 가져올 극기정신이 관객에게 어떤 열정을 고무할지 기대를 모은다. 실제 안양시에 거주한 경험이 있는 나바루 감독과 다큐멘터리 <B급 며느리>를 연출한 선호빈 감독의 공동 연출작이다. 제15회 DMZ국
[Coming Soon] ‘수카바티: 극락축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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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영화협회(BFI)의 2024 여름 시즌 프로젝트인 ‘스톱모션: 대형 스크린에서 만나는 수작업 애니메이션’의 티켓 판매가 시작됐다. 8월1일부터 9일까지 BFI 사우스뱅크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엔 1933년 제작된 <킹콩>을 포함해 <아르고 황금 대탐험> <치킨 런> <유령신부> <코렐라인: 비밀의 문> <판타스틱 Mr. 폭스> <아노말리사> 등 스톱모션애니메이션 역사에서 중요한 작품을 모두 모아 상영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코렐라인: 비밀의 문>의 헨리 셀릭, <치킨 런>의 피터 로드, <월레스와 그로밋>의 닉 파크, <기예르모 델토로의 피노키오>의 기예르모 델 토로 등의 감독들이 행사의 특별 게스트로 참석한다.
이번 행사의 주요 후원사인 라이카 스튜디오는 8월12일부터 10월1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무료 전시회 <라이카: 프레임 x 프레임>도 연다
[런던] 수작업 애니메이션의 맛, 8월부터 10월까지 런던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스톱모션애니메이션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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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4일 한국영화산업위기극복영화인연대(이하 영화인연대) 소속 16개 단체가 참여연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이하 민변)과 함께 멀티플렉스 영화관 3사(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를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에 신고하며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난 6월26일 소비자·시민사회단체가 티켓값 담합과 폭리 혐의로 멀티플렉스 3사를 공정위에 신고한 지 8일 만이다. 이하영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대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회복세로 접어들던 2022년 한국영화계는 멀티플렉스 3사의 세 차례 티켓 가격 인상으로 회복세가 가로막히고 있다”며 “2020년에서 2022년 사이 멀티플렉스 3사가 영화 티켓값을 인상했지만, 수익배분을 위한 객단가는 2022년을 기점으로 떨어지고 있어 영화 투자와 제작을 멈추는 실정”이고 “극장측은 회사 기밀을 이유로 통신사 할인을 포함한 상세 부금 내역을 밝히지 않고 있어 불공정 정산이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영화인연대는 멀티플렉스 3사가 “정산에 관한
[포커스] 급격한 티켓값 담합부터 ‘깜깜이’ 정산까지, 극장 불공정 정산 문제 공정위 신고 관련 영화인연대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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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재단이 주최한 ‘제21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가 지난 6월 30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Ready, Climate, Action 2024!’ 슬로건에 114만6612명이 호응했다. 이 같은 역대 최대 참가자는 기후재난에 대한 위기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서울국제환경영화제는 특히 극장 상영을 비롯해 온라인 상영, TV 편성, 부대행사 및 지자체 특별상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열렸다. 온라인 참여자 40만 명, 방송 및 IPTV 참여자 70만 명, 오프라인 참여자 5만 명 등과 함께 남녀노소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영화제로 자리매김했다.
전국 17개 시·도·교육청과 함께한 ‘시네마그린틴’ 프로그램은 학교에서 학생들이 다채로운 영화를 보고 토론하며 기후환경문제를 입체적으로 배우는 기회가 됐다. 작년에 23만여 명이 참여한 이래 올해는 전국 중고등학생 38만4637명이 함께 하면서 점점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특히 올해는 SBS와의 협업으로 많은 시청자와 만
지구를 사랑하는 또 하나의 방법, 서울국제환경영화제 폐막… 한국경쟁부문 대상에 임기웅 감독의 <문명의 끝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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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을 위한 도주가 시작됐다. 짙은 안개로 인해 연쇄추돌사고가 일어나면서 많은 이들이 공항대교에 갇힌다. 안보실 행정관인 정원(이선균)과 유학을 위해 공항으로 향하던 그의 딸 경민(김수안)도 그중 하나다. 프로 골퍼인 유라(박주현)와 유라의 친언니이자 매니저인 미란(박희본)은 본래 살가운 사이가 아니지만 위기를 헤쳐나가기 위해 힘을 합친다. ‘프로젝트 사일런스’의 책임 연구원 양 박사(김희원)는 대교 위에 풀려난 군사용 실험견들의 위험성을 감지하고, 자신이 의도한 결과물은 아니었다며 책임을 회피하려고 한다. 사고가 났다는 소식을 접한 뒤, 레커차 기사 조박(주지훈)은 큰돈을 벌 기회라 생각해 붕괴 직전의 공항대교로 향한다. 하지만 이내 그는 상황이 심상치 않음을 직감한다. <굿바이 싱글>을 감독하고 <족구왕>의 각본을 쓴 김태곤 감독과 배우들의 합, 안개 때문에 상황 파악이 어렵다는 특유의 재난 상황이 야기한 공포감이 기대를 불러일으킨다. 제76회 칸영화제 미드
[Coming Soon]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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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테크 조사 회사 파크스 어소시에이츠의 연구에 따르면 미국 인터넷 가구의 스트리밍서비스 지출액이 2021년 월평균 90달러에서 2023년 64달러로 30% 감소했다고 한다. 이는 스트리밍서비스 소비자들이 기존의 월정액 지출 모델이 아닌 광고 기반 구독 모델의 대안을 찾아 지출 비용을 절감하려 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 OTT는 위와 같은 시장 변화에 해답이 될 수 있다. 하이브리드 OTT는 유료 구독형(SVOD)에 광고를 추가해 구독 비용을 낮춘 모델로, 북미를 비롯하여 전세계 OTT가 신규 모델을 내세워 프로모션 중이다. 이 모델은 소비자에게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서비스 제공자에겐 광고 수익을 통해 안정적으로 수익을 유지할 수 있게 만든다. 최근 넷플릭스가 하이브리드 OTT에 무료 스트리밍 모델을 접목한 신형 상품을 고민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는 기존 광고모델을 넘어서 광고 기반의 무료 스트리밍서비스를 제공해 더 많은 사용자를
[김조한의 OTT 인사이트] 하이브리드 OTT는 시장의 흐름을 전환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