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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행성감기에 걸리지 않는 법>
<행성감기에 걸리지 않는 법>을 읽다가 여러 번 피식 웃었다. 귀여운 표지를 한 SF소설인 줄 알았는데, 실은 외계를 배경으로 한 귀여운 코미디 소설이었던 것이다. 배경은 라비다 행성이다. 여기선 사람들이 농사를 짓지 않아도 농작물이 절로 자랐다. 노력이나 기술 없이도 편하게 먹고살 수 있었던 라비다인들에게 문제가 발생한다. 행성이 ‘행성감기’
글: 김송희 │
사진: 최성열 │
2018-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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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뜻밖의 좋은 일>
정혜윤 작가의 <침대와 책>을 좋아했다. 당시 작가의 북 콘서트에 간 적이 있었는데, 한 독자가 이런 질문을 던졌다. “그렇게 많은 책의 문장을 어떻게 기억하시나요?” 엄청난 다독가인 작가는 에세이에서 수많은 문장을 인용한다. 질문에 작가는 이렇게 답했던 것 같다. “메모를 많이 해요. 제 책에는 포스트잇이 잔뜩 붙어 있습니다.” <뜻밖의
글: 김송희 │
사진: 최성열 │
2018-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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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 <씨네21>이 추천하는 6월의 책
서점 베스트셀러 코너에 들렀다. 베스트셀러답게 보무도 당당히 표지가 앞면으로 세워져 있는 책들의 제목을 눈으로 따라갔다. 표지만 봐도 자존감이 올라가는 기분이 들었다. 내가 현재의 나여도 충분하다고 위로하는 책들이 주를 이루고 있었다. 생각해보면 10년 전만 해도 책은 우리를 더 채찍질했던 것 같다. 좀더 노력하라고, 더 열심히 뛰라고, 앞으로 앞으로 나
글: 씨네21 취재팀 │
사진: 최성열 │
2018-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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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다혜리의 요즘 뭐 읽어?] <못생긴 여자의 역사> 여성의 추함과 남성의 추함
한국의 귀신 이야기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공포의 대상은 처녀귀신이다. 억울하게 죽은 젊은 여성이 새로 부임한 고을 원님을 찾아가 사연을 토로하는 식의 이야기는 <전설의 고향>에서 자주 반복되는 레퍼토리다. 그런데 서양의 무서운 이야기에 가장 자주 등장하는 존재는 누구인가? 마녀다. 나이든 여성의 모습을 한. 유럽에서 ‘늙은 여자’라는 이미지가
글: 이다혜 │
2018-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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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다혜리의 요즘 뭐 읽어?] <프란체스코 토티: 로마인 이야기> 만년 2인자의 매력
돈만 많이 준다면야 팀을 이리저리 옮기는 일 따위는 아무렇지 않은 과소비 시대에서 한 축구팀에서만 20년 넘게 뛴 반디에라는 더이상 찾아보기 힘들다. 반디에라(bandiera)는 이탈리아 축구 용어로, 깃발이라는 뜻을 가진 단어다. 한 구단을 상징하는 선수를 가리킬 때 쓰이는데, 라이벌 구단으로 이적하는 게 잦은 이탈리아에서 반디에라라 불리는 선수는 손에
글: 김성훈 │
2018-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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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다혜리의 요즘 뭐 읽어?] 오늘을 건강히
인간은 늙고, 죽는다. 아직 젊은 정신과 늙은 육체 사이에 모순이 존재한다. 이 고민을 나보다 10여년 앞서 한 일본 소설가 가쿠타 미쓰요(1967년생)는 운동을 열심히 해 마라톤 완주를 했고, 돌아가신 우리 외할머니보다 더 나이가 많은 드라마 <오싱>의 작가 하시다 스가코(1925년생)는 여력이 있는 동안 신변정리를 하며 안락사를 원한다는
글: 이다혜 │
2018-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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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다혜리의 요즘 뭐 읽어?] <강원도의 맛> 강원도 말맛
요리연구가 백종원씨가 출연하는 <스트리트 푸드파이터>라는 방송을 좋아한다. 한편에 한 도시를 방문해 음식을 먹는 내용인데, 식재료에 대한 설명이나 음식에 관련된 유래 설명이 성실하고, 무엇보다도 시끄럽지 않다. 굳이 일행을 만들어 함께 가 “맛있다! 진짜 맛있어! 인생 최고의 맛이다! 존맛!” 하고 비명을 지르는 것보다 “와… 하나 더 시킬걸”
글: 이다혜 │
2018-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