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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현지 리포트
제82회 베니스영화제의 흥행을 이끈 주인공에 조지 클루니, 줄리아 로버츠 등 레드카펫을 밟은 할리우드 톱스타만 있는 건 아니다. 개막 3일째인 8월29일(현지 시간)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는 영화제 열기를 견인한 올해 최고의 화제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이날 아침 8시30분에 상영하는 언론 시사를 보기 위해 메인 극장인 팔
글: 김은형 │
2025-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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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현실을 직시하는 영화의 목소리 - 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현지 리포트…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 현지 반응
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이하 베니스영화제)가 지난 8월27일 베니스 리도섬에서 개막했다. 올해는 경쟁부문에 유럽과 미국, 중국, 대만, 한국 등에서 출품된 21개의 경쟁작들이 황금사자상을 두고 경합을 벌인다. 조지 클루니, 줄리아 로버츠, 에마 스톤, 드웨인 존슨, 어맨다 사이프리드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레드카펫을 빛내며 열기를 높이고 있는 베니스영화
글: 씨네21 취재팀 │
2025-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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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인터뷰] 평론가의 눈, 행정가의 손 - 정한석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화려한 게스트 목록과 새로 신설된 경쟁부문까지,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의 확연한 변화는 정한석 신임 집행위원장의 집요한 행정 아래 굴러간다. 한국영화 담당 프로그래머로 6년간 뚝심 있는 선정을 이어온 그는 올해 한국영화 프로그래밍 실무까지 겸업하며 사실상 최장수 한국영화 프로그래머에서 집행위원장으로 거듭났다. 30년 조직의 관성을 깨고 새로운 동력을 만들어내려
글: 김소미 │
사진: 백종헌 │
2025-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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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인터뷰] 뉴욕의 돈과 심장 사이, <천국부터 지옥까지> 스파이크 리 감독 배우 덴절 워싱턴
줌 화면이 열리자 두개의 뉴욕 닉스 모자가 화면 아래쪽 끄트머리에 간신히 걸쳐져 있다. 스파이크와 덴절 듀오는 연신 고개를 흔들거리며 수다를 떨기 바빴는데, 아마도 카메라 각도 조절에는 실패한 듯하다. 홍보 담당자가 겨우 만담을 제지하자 초면인 기자에게 10년 지기에게나 할 법한 격의 없는 인사가 날아온다. 구로사와 아키라의 1963년작 <천국과 지옥
글: 김소미 │
2025-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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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인터뷰] 첫 노동, 첫사랑만큼 고생스러웠던 - <3학년 2학기> 이란희 감독
이란희 감독의 ‘3학년 2학기’는 대학가요제를 향한 열망으로 요동쳤다. 수상자를 많이 배출한 학교가 어딘지도 알아뒀다. 기어코 그곳에 입학해 록 그룹 보컬 오디션에 합격했는데, 며칠 전 친해진 연극부 선배들이 눈에 밟힐 줄이야. 가창력을 평가받던 순간보다 편안한 분위기에 홀린 새내기는 마이크 없이 맨몸으로 무대에 서길 택했다. 학생 신분으로 시작한 연기에
글: 남선우 │
사진: 최성열 │
2025-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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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토피아로부터]
[임소연의 클로징] 내가 달걀에서 본 것
<내가 물에서 본 것>(What I Sense in the Matter)은 안무가 김보라의 작품이다. 현대무용을 잘 알지도 못하고 평소 자주 보는 편도 아니지만 이 공연만큼은 꼭 보고 싶었다. “주변부에 머물러 있는 몸에 관한 의심과 질문.” “수차례 난임 시술을 받은 안무가의 경험을 통한 포스트휴먼적 몸의 형상화.” “의료 현장에서 몸은 단
글: 임소연 │
2025-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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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가족애는 전기차를 타고, <송송송 가족여행: 전기차 지구횡단>
해외 취업으로 1년 전 먼저 부다페스트로 떠난 아내를 만나기 위해 송진욱 감독은 두 아들과 아버지까지, 총 삼대가 함께하는 유라시아 횡단을 계획한다. 육로상 17000km에 달하는 광주광역시에서 헝가리 부다페스트까지의 긴 여정에서 이들이 택한 교통수단은 다름 아닌 전기자동차. 누가 봐도 무모한 도전처럼 보이는 여행답게 송가네 삼대는 갖은 난관과 마주하게
글: 최현수 │
2025-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