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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 “모범택시 5283 운행 시작합니다”, <모범택시3> 무지개 운수 멤버 배우 이제훈, 김의성, 표예진, 장혁진, 배유람
씨네21 취재팀 최성열 2025-11-18

장혁진, 표예진, 이제훈, 배유람, 김의성(왼쪽부터).

드라마는 대중적 정서와 어떻게 연결돼 있을까. 최근 3년 사이 드라마 시장에 보편화된 ‘허구’와 ‘가상’을 강조한 오프닝 문장은 사람들이 살아가는 현실과 작품 세계 사이의 거리를 멀어 보이게 한다. 하지만 사실 이 둘은 가까이 맞닿아 있다. 제도와 시스템이 제대로 처단하지 않는 사회적 문제를 시원하게 일갈하는 <모범택시>시리즈는 정의 실현에 대한 대중적 욕망을 대리 해소하면서 현실 세계가 채 위로하지 못한 것이 무엇인지 그 원형을 바라보게 한다. 사적 복수와 제재 등 논쟁적인 키워드 속에서 <모범택시>시리즈가 대중적인 선택을 받은 건 무지개 운수 가족들이 어떤 위치에 서서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하는지 실질적 맥락을 명확하게 짚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모범택시>는 선과 악 앞에서 헷갈리게 하지 않는다. 전화 한통으로 구원받을 수 있는 세계관은 어떤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을까. 벌써 세 번째 시즌을 거듭한 무지개 운수 가족들과 유쾌하고 명랑한 대화를 나누었다. 각종 부캐를 넘나드는 김도기의 이제훈, 무지개 운수의 코어인 장성철의 김의성, 스마트 해커이자 아이콘인 안고은의 표예진, <모범택시>의 무게를 자유자재로 변형하는 콤비 최 주임과 박 주임의 장혁진, 배유람까지 모범택시의 운행 재개를 알리는 순간이 여기에 있다.

*이어지는 글에서 배우 이제훈, 김의성, 표예진, 장혁진, 배유람과의 인터뷰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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