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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문지 스펙트럼 시리즈>
책장을 펼쳤을 때 텍스트의 질만큼이나 책의 크기, 디자인, 가지고 다닐 때의 편의성 등이 중요해졌다. 정돈된 디자인의 문고판이나 컬러풀한 시집 한권을 가볍게 들고 다니는 독서인들을 지하철에서 부쩍 자주 만난다. 문고판 시장을 주도해온 문학과지성사(이하 문지)의 스펙트럼 시리즈 역시 새로운 책들과 돌아왔다. 사실 돌아온 스펙트럼 시리즈의 표지를 보고 시간의
글: 김송희 │
사진: 최성열 │
2018-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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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바르도의 링컨>
<바르도의 링컨>을 읽기 위해서는 사전에 알아야 할 것이 있다. 일단 ‘바르도’는 티베트의 불교 용어로, 이승과 저승 사이의 공간이다. 죽은 영혼이 사후 세계로 가기 전에 잠시 머무는 곳, 우리에게 익숙한 개념으로는 연옥이나 림보 정도가 되겠다. 2017년 맨부커상을 받은 <바르도의 링컨>에 쏟아지는 찬사 중 가장 자주 언급되는 것이
글: 김송희 │
사진: 최성열 │
2018-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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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뇌는 춤추고 싶다>
당신을 춤을 춘 적이 있습니까? 아마 대부분은 “예스”라고 대답할 것이다. 그런데 여기에 최근 1년 사이, 라는 가정을 더하면 아마도 대부분은 고개를 내저을 것이다. 어른이 된 후 자발적으로 취미 활동을 하지 않으면 일상에서 ‘춤’을 접할 일은 사라지고 만다. 몸으로 하는 모든 일에 서툴러 자타공인 ‘몸치’라고 자신을 인식한다면 더더욱 춤은 멀고 먼 단어
글: 김송희 │
사진: 최성열 │
2018-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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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블러드맨>
로버트 포비의 데뷔작. FBI 요원으로 최초의 프로파일러였던 존 더글러스의 <마인드헌터>를 비롯해 실제 범죄 사례를 섭렵했다고 하는데, <블러드맨> 역시 그런 잔혹한 연쇄살인자와 그를 잡으려는 FBI 요원에 대한 이야기다. 오랫동안 연을 끊고 살았던 아버지가 일으킨 사고 때문에 고향을 찾은 FBI 특별수사관 제이크 콜은 과거 그의 삶
글: 이다혜 │
사진: 최성열 │
2018-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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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 <씨네21>이 추천하는 11월의 책
한해의 정리, 한달의 정리, 지난 시간의 정리…. 모두들 정리를 말하는 때이지만 새로운 영화는 매주 개봉하고, 읽을 만한 책도 매일 출간된다. 1년은 얼마 남지 않았지만 매일은 새롭게 갱신된다. 2017년 맨부커상 수상작인 <바르도의 링컨>은 링컨 대통령이 죽은 셋째아들 윌리를 그리워하며 아들의 주검을 안아주기 위해 납골소를 찾았다는 이야기에서
글: 씨네21 취재팀 │
사진: 최성열 │
2018-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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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다혜리의 요즘 뭐 읽어?] <소설을 쓰고 싶다면> 소설읽기라는 도락에 대하여
밤 10시쯤 읽기 시작한 소설이 재미있을 때만큼 난처할 때는 없다. 기분은 좋다. 남은 페이지를 헤아리며 끝나지 않기를 바란다. 한 단어씩 천천히 꼭꼭 씹어가며 읽는다(어차피 다 읽은 뒤 만 하루가 지나기 전에 다시 한번 읽을 생각이지만). 문제는 다음날 출근을 해야 하거나 일이 있을 때다. 아무 일도 없다 해도 책 읽다가 새벽 4시쯤 잠드는 일이 발생하
글: 이다혜 │
2018-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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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다혜리의 요즘 뭐 읽어?] <사랑하는 습관> 도리스 레싱 단편집
필립 로스의 중편소설 <에브리맨>의 주인공 ‘그’는 누가 봐도 할아버지로 보일 나이에 조깅을 하다가 동네의 아름다운 젊은 여성과 자주 마주치게 된다. 그는 젊은 시절 제법 여성 편력을 자랑했고, 생각해보니 젊은 여자쪽‘도’ 그에게 마음이 있는 것 같다. 물론 아니었고, 그저 친절한 사람이고 싶었던 여성은 이후 다시는 그와 같은 코스를 지나지 않
글: 이다혜 │
2018-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