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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백작부인>
<백작부인>은 일본을 대표하는 영화평론가 하스미 시게히코의 장편소설이다. 작가 스스로도 ‘쓰고 싶은 대로 써내려 갔다’고 설명할 만큼 이 소설에는 영화적 장치가 가득하다. 영화광인 고등학생 지로와 정체불명의 중년 여성 백작부인이 주인공이고, 영화를 사랑하는 주인공의 특성 덕에 아주 다양한 고전영화의 이름이 직접적으로 언급된다. 또한, 따로 영화
글: 김송희 │
사진: 최성열 │
2019-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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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소설&지도>
독자로서 편하게 읽기만 할 때에는 몰랐다. 작가들이 픽션을 쓸 때에는 이야기에 구조부터 만든다는 사실을. 그러니까 소설이란 하나의 튼튼한 건축물이고(물론 부실공사된 소설도 있지만), 그 건축물은 구조를 만들기부터 시작해 점차 살을 붙여나가 완성된다. 그러니 건축물에 설계도가 있듯이 소설에 지도가 있는 것도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이 책을 읽기 전 나의 오
글: 김송희 │
사진: 최성열 │
2019-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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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시네 클래스>
영화 이론을 책으로 공부해 완전 정복하는 일이 가능이나 할까. 영화 공부는 비전공자에게는 시작부터 지치는 일이다. 그 많은 영화를 어떤 기준으로 선별해 볼 것이며, 영화를 둘러싼 기술과 산업은 누구에게 배울 것인가. 그 과정에서 영화 취향을 배제하고 공부로만 접근할 경우 금방 지쳐서 그토록 사랑하던 영화를 증오하게 될지도 모른다. 영화 관련 학과 전공자가
글: 김송희 │
사진: 최성열 │
2019-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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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한 사람의 닫힌 문>
“가볍다를 가엽다고 읽는다.”
가벼운 것은 쉽게 날아가고 흩어지고 사라진다. 박소란의 시 <가여운 계절>은 가볍다를 가엽다고 읽으며 시작한다. 가벼운 것과 가여운 것이 가없이 뒤섞인다. “허공에서 길 잃은 구름처럼 새처럼 가여운 것이 있을까 하고”, “플라타너스의 바랜 옷자락을 붙들고 선 저 잎새는 어제보다 오늘 더 가엽고”. 하지만 아니다
글: 이다혜 │
사진: 최성열 │
2019-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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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요요>
<환절기> <니나 내나> <당신의 부탁>을 쓰고 그린 이동은(글)과 정이용(그림)의 신작 그래픽노블 <요요>. 이동은 감독의 글을 <씨네21> 가장 마지막 페이지에 자리한 ‘디스토피아로부터’ 지면에서 읽어온 독자라면 영화 소식만큼이나 반길 신작 그래픽노블 소식이다. 던지면 제자리로 돌아오는 요요처럼 눈
글: 이다혜 │
사진: 최성열 │
2019-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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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 <씨네21>이 추천하는 2월의 책
남에 대해선 쉽게 안다고 말하면서 남들은 나에 대해 조금도 모른다고 여긴다. 타인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저 사람은 저게 다일 거야’라고 판단하면서, 자신에 대해서는 ‘나는 열심히 하지 않을 뿐’이라고 생각하는 건 또 어떤가. ‘사람에게 좀더 상냥하게 대해야지, 타인을 쉽게 재단하지 말아야지’라고 매번 다짐하면서도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그럴 때마다 책이라
글: 씨네21 취재팀 │
사진: 최성열 │
2019-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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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다혜리의 요즘 뭐 읽어?] <남겨둘 시간이 없답니다> 살기에도 생각하기에도 바쁜 나날
1929년생인 소설가 어슐러 르 귄이 여든을 넘긴 2010년부터 쓴 산문을 묶은 책, <남겨둘 시간이 없답니다>. 여든을 넘겨 살아온 세상과 살고 있는 세상, 그리고 후손이 살아갈 세상을 조망한다는 일이 아득하게만 느껴지는 내게 이 책은, 어슐러 르 귄이라는 작가의 소설을 왜 그간 좋아해왔는지를 알게 해주는 글로 가득했다. 첫 번째 글 ‘당신의
글: 이다혜 │
2019-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