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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78개의 학교를 세운 남자
<세 잔의 차>는 착한 책이다. 한잔의 차를 함께 마시면 당신은 이방인, 두잔을 마시면 손님, 세잔을 마시면 가족이라는 히말라야 기슭 작은 마을의 사고방식에서 따온 제목만 봐도 알 수 있으리라. 히말라야의 오지 마을에 78곳의 학교를 세운 한 미국인의 이야기를 담은 이 논픽션은 희망과 가치를 긍정하게 만든다.
여동생의 죽음을 기리기 위해 K2
글: 이다혜 │
2009-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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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영생이라는 디스토피아
더이상 아무도 죽지 않는 사회. <눈먼 자들의 도시>의 작가 주제 사라마구가 <죽음의 중지>에서 만들어낸 또 다른 디스토피아다. 죽음의 직무유기는 느닷없이 찾아온다. 1월1일, 아무도 죽지 않은 것이 시작이다. 노인은 마지막 숨을 놓지 않고, 사산이나 다름없던 아기는 그저 살아만 있다. 영생의 기쁨에 도시가 환희에 겨웠던 것은 잠시다.
글: 안현진 │
2009-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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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아들은 아버지의 모든 것을 보고 자란다
시대소설 지수 ★★★★
미스터리 지수 ★★★
“요즘 일본에서는 경찰소설이 큰 인기입니다.” 지난해 가을 취재를 위해 만났던 일본 <미스터리 매거진> 편집장은 일본 미스터리 소설의 최근 경향을 한마디로 설명했다. 왜 경찰소설인가. 그 질문에 대답할 소설 한권을 꼽으라면 바로 사사키 조의 <경관의 피>가 아닐까 한다. 2008년 ‘이
글: 이다혜 │
2009-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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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전시] 우스꽝스럽지만 정겨운
불황에는 밝고 긍정적인 코미디영화가 잘된다고 한다. 그 법칙이 미술계에도 적용되는 것이라면 미국 작가 에디 마르티네즈의 작품만큼 적절한 대상을 찾기도 어렵다. 마르티네즈의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하나의 단어는 ‘에너지’다. 그는 주변에서 누구나 쉽게 보는 사물을 그리되 그것들을 과장되고 우스꽝스러운 방식으로 묘사한다. 전화기 손잡이는 바나나로 변하고, 어릿
글: 장영엽 │
2009-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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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음반] 오바마 시대에 바치는 서정시
최근 미국의 핫이슈는 단연코 ‘버락 오바마’다. 그는 확실히 혁신적이다. 진보적인 성향의 예술가들도 하나같이 ‘러브 오바마!’를 외치는 지경이라 외려 거북할 정도다. 브루스 스프링스틴의 ≪Working On A Dream≫도 마찬가지다. 미국의 (남성)노동자들로부터 ‘보스’라 불리는 이 ‘계급적인 록스타’의 신보는 오바마가 열게 될 새 시대에 대한 서정시
글: 차우진 │
2009-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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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아트&피플] 화가가 되기를 거부한 소년
어느 작은 마을에 상상하기 좋아하는 소년이 살고 있었다. 그는 마을과 집을 행성과 밀림으로 상상했으며, 잠들기 전에는 시계와 로켓, 코끼리 등이 새겨진 자기 방의 벽지를 바라보며 그것들이 맘껏 뛰어노는 꿈을 꿨다. 머리가 조금 커진 뒤에는 다빈치, 미켈란젤로, 뒤러의 그림을 습관적으로 탐닉했다. 그들의 모범적인 그림이 지겨워질 때면 마그리트나 달리 같은
글: 장영엽 │
2009-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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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뮤지컬] 옴므파탈의 정수를 보여주마
플라멩코 멋져 지수 ★★★★
주지훈의 노래 궁금해 지수 ★★★★★
돈 주앙, 하면 떠오르는 것들을 적어보자. 모르긴 몰라도 비슷한 단어들이 리스트에 오를 것이다. 스페인 귀족. 사랑을 울리다 사랑에 죽은 로맨티스트. 자유의 표상. 검술의 달인. 제레미 레벤이 연출한 영화 버전을 본 사람이라면 파릇파릇한 시절의 조니 뎁. 마지막으로 <서양골동양과자
글: 장미 │
2009-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