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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롤잇]
[스크롤 잇] 수영복을 사랑한 남자
이 웹툰의 시작은 제목처럼 가슴이 두근거리는 장면이다. 중학교 졸업식, 벚꽃이 흩날리는 핑크빛 배경을 뒤로하고 잘생긴 남자주인공은 어여쁜 여학생에게 고백을 하는 듯하다. 여자애의 얼굴이 화끈 달아올랐다. 그런데 주인공이 내뱉는 말은 “…네 수영복이 갖고 싶어”였다. 순수한 아이들의 풋풋한 연애를 기대했던 독자들에겐 충격적인 반전이 아닐 수 없다. 수영복 마
글: 신두영 │
2009-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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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전시] 영화처럼 찍었다
“부산에서 만나요.” 부산국제영화제가 다가오면 으레 하는 인사다. 그런데, 부산 가서 무슨 일들 하시는가. 회 먹고 바다 보고 술 마시다 보니(혹은 술 마시고 술 마시고 술 마시고…) 어느새 폐막식이더라는 영화제 괴담은 새롭지도 않다. 결국 중요한 건 자투리 시간 활용일 텐데, 마침 영화제 장소와도 가깝고 취지에도 맞는 전시가 있어 소개한다. <일본
글: 장영엽 │
2009-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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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음반] 위로가 되어주네
2007년에 발매된 도나웨일의 1집은 꽤 깔끔한 사운드와 정서로 주목받은 앨범이다. 그리고 두 번째 앨범이다. 1집에서 로하게 들렸던 감성이 세련되게 다듬어진 것 말고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아마도 밴드와 팬들 모두 납득할 만한 수준의 변화일 것이다. 특히 마시멜로처럼 말랑하면서도 탄력있는 멜로디의 <도레미>와 스산한 가을바람에 떨리는 가슴을
글: 차우진 │
2009-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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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음반] 빌보드 여왕의 귀환
통산 18곡의 빌보드 싱글 차트 1위, 총 79주 빌보드 싱글 차트 1위, 역사상 가장 오랫동안 빌보드 싱글 차트 1위를 차지한 기록만으로도 머라이어 캐리의 ‘포스’는 압도적이다. 이번에는 6년 만에 한국에도 온다. 앨범 프로모션을 위해 제일 먼저 선택한 곳이 한국이라는 건 그만큼 한국에서 머라이어 캐리의 인기가 높다는 뜻이기도 하다. ≪Memoirs O
글: 차우진 │
2009-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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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한국 소설 품는 밤] 눈먼 개와 나의 모텔 여행기
“모텔은 은밀하고, 아주 거의 외설적이다.” ‘쉬었다’ 가는 커플에게 그 은밀하고 외설적인 모텔의 특성은 당연하고도 반가운 것이겠지만 맨송맨송하게 ‘자고’ 가야 하는 일행 없는 여행자나 출장을 간 사람이라면 모텔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그 은밀함과 외설에 다소간 치이는 느낌을 받게 된다. 하물며, 눈먼 개와 함께 여행하는 남자는 어떻겠는가. <아무
글: 이다혜 │
2009-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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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어른들이여, 예술가로 돌아가라
“여섯 살에는 모두가 그림을 그리고 부르고 무언가를 만든다. 우리는 모두 예술가였고 배우였고 도예가였고 무용수였다. 그건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로부터 20년 후, 나는 넥타이를 맸다. 이제 전화 통화할 때나 그림을 끼적대는 사람이 되었고 미술관이나 박물관, 놀이터엔 더 이상 갈 일이 없어졌다. 대신 TV로 골프중계를 봤다. 나는 더 이상 예술가가
글: 이다혜 │
2009-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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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장선우의 <꽃잎>이 걸작인 이유
‘고전’이란 단어와 가장 거리가 먼 직업이 있다면, 그건 바로 기자다. 늘 새로운 흐름을 좇는 기자와 많은 새로움의 원형이 되는 고전물은 정확히 대척점에 서 있다. <클래식 중독>의 저자 조선희는 <씨네21>과 한국영상자료원이라는 깊고 깊은 루비콘강을 건넜다. 영화 주간지의 업보인 새 영화 중독에서 벗어나 한국 클래식영화를 중심으로
글: 장영엽 │
2009-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