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18곡의 빌보드 싱글 차트 1위, 총 79주 빌보드 싱글 차트 1위, 역사상 가장 오랫동안 빌보드 싱글 차트 1위를 차지한 기록만으로도 머라이어 캐리의 ‘포스’는 압도적이다. 이번에는 6년 만에 한국에도 온다. 앨범 프로모션을 위해 제일 먼저 선택한 곳이 한국이라는 건 그만큼 한국에서 머라이어 캐리의 인기가 높다는 뜻이기도 하다. ≪Memoirs Of An Imperfect Angel≫이란 제목대로, 새 앨범은 그녀 자신에 대한 이야기다. 물론 ‘완벽하지 않은 천사’란 수식이 허세처럼 보일 수도 있겠고, 나이와 무관하게 줄기차게 헐벗고 있는 커버가 불편할지도 모른다. 그런데 머라이어 캐리다. <Hero>의 그녀란 말이다. 빌보드 차트에서 가장 많은 앨범을 판매한 솔로이자, 빌보드 50년의 역사에서 두 번째로 많은 앨범이 팔린(1등은 물론 비틀스다) 가수다. 첫 싱글 <Obsessed>와 두 번째로 싱글 커트된 그룹 포리너의 1985년 빌보드 팝 싱글 차트 1위곡 <I Want To Know What Love Is>의 리메이크 버전만으로도 그녀의 귀환을 반가워할 사람이 가득할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