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악]
[음반] 걸걸하고 불안한 캐롤의 매력
20대 어필지수 ★
엉뚱 지수 ★★★★★
드디어 때가 왔다. 거리에는 캐럴이 울려퍼지고 TV에선 온갖 특집 방송이 편성되는 시즌, 옆구리가 시리다고 투덜대는 친구들과 크리스마스 따위 별거 없다고 약 올리는 커플들의 시간 말이다. 11월 말부터 12월 초에는 여전히 캐럴 음반이, 그야말로 쏟아진다. 여기서 밥 딜런의 ≪Christmas In The He
글: 차우진 │
2009-12-24
-
[스크롤잇]
[스크롤잇] ‘싸대기몬’을 아시나요?
<악당의 사연>(이하 <악연>)에는 진짜 악당이 나온다. 이름은 ‘홍어단’. 암모니아 향기 가득한 홍어를 트레이드마크로 하고 있다. 어이없다. 홍어의 색과 모양을 본뜬 슈트를 입고, 끈적끈적한 홍어폰을 쓴다. 홍어폰은 30초 동안 전화를 안 받으면 괴음을 내면서 피를 토한다. 황당하다. 홍어단은 지구 정복을 위해 말도 안 나오는 이상
글: 신두영 │
2009-12-24
-
[음악]
[음반] 잭슨가는 건재하다
요즘은 조금 전성기가 지났지만 1990년대의 재닛 잭슨은 마돈나와 휘트니 휴스턴, 머라이어 캐리에 맞먹거나 어느 정도는 그들을 능가하는 압도적인 스타였다. 특히 90년대 여가수가 내놓은 단 한장의 걸작 앨범을 꼽으라면 당연히 재닛 잭슨의 89년작 ≪Rhythm Nation 1814≫(89년 발매지만 영향력은 91년까지 지속됐다)여야만 한다. 한장의 앨범에
글: 김도훈 │
2009-12-24
-
[음악]
[음반] 유랑하는 노스탤지어
루시드 폴을 좋아하는 사람만큼 별로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엄친아’라서 싫어하는 사람도 있고 감성이 부담스럽다는 사람도 있고 허세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루시드 폴은 이제 발매되자마자 차트 1, 2위에 드는 음악가가 되었다. 적이 많다는 건 그만큼 대중적이라는 얘기다. 개인적으론 그에게서 뭘 기대하기 때문에 호불호가 상반되는지
글: 차우진 │
2009-12-24
-
[공연]
[전시] 호랑이 기운이 솟아나요
소의 시대가 저물고 있다. 2010년 경인년은 호랑이의 해. 또 다른 1년을 잘 살아낼 각오로 호랑이 정기를 듬뿍 받는 건 어떨까. 롯데갤러리에서는 12월29일부터 민화가 서공임의 개인전, <100마리 호랑이>를 개최한다. 제목 그대로 화폭 가득 100마리 호랑이를 풀어놓았다. 흥미로운 점은 50마리는 할아버지, 50마리는 젊은 호랑이라는 것.
글: 장영엽 │
2009-12-24
-
[도서]
[한국 소설 품는 밤] 결국, 우리는 알지 못하리
아이가 사라졌다. 엄마가 여행을 간 사이에, 아빠가 일하는 사이에, 오빠가 방치한 사이에 아이는 자취를 감췄다. 가족들은 몸져눕거나 속죄하거나 기행을 저지르는 방식으로 막내를 잃어버린 책임을 나눠진다. 그런데 아이가 실종된 지 석달 뒤, 한강에서 익사한 남자의 시체가 발견된다. 소설의 프롤로그를 장식하는 이 불길한 기운의 사건은 아이의 실종사건과 익사체가
글: 장영엽 │
2009-12-24
-
[도서]
[도서] 스포츠를 아십니까
잡담을 참 맛깔스럽게 한다. 오쿠다 히데오 말이다. <연장전에 들어갔습니다>는 스포츠에 관한 잡설을 모은 책인데, 놀랍게도 누구나 한번쯤 가져봤을 궁금증에 대한 수다로 가득 차 있다. 이를테면, 한국 야구 팬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SK와이번스의 (얼굴 작기로 유명한) 김광현 선수와 LG트윈스의 (‘국민 대괄’이라고 불릴 정도로 얼굴이 큰) 이진영
글: 이다혜 │
2009-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