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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산업폐기물이 부르는 노래
재활용 악기 연주 공연이 열린다. 넌버벌 뮤직 퍼포먼스 <핑팽퐁>은 산업 자재로 제작한 악기를 연주하는 타악 퍼포먼스 공연이다. 2008년 5월 마카오 아트페스티벌에서 처음 선보였고 국내에선 2008년 서울국제공연예술제에서 공연됐다. 폐파이프와 페트병을 활용해 만든 악기, 체인과 톱니바퀴, 고무장갑을 이용해 소리내는 자전거 등이 소리의 주인공으
글: 정재혁 │
2008-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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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그 사랑은 진짜였나
“당신이 사랑한 사람이 정말 나였을까?” 애타게 물어도 대답은 돌아오지 않는다. 평범한 은행원이자 어린 딸을 둔 안중기의 유일한 사랑은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민들레를 좋아하는 여자 오지영. 그녀는 세상을 등진 그의 아내다. 직장과 가정, 어디에도 마음 두지 못하는 그는 아내의 무덤을 찾아 위로받으려 하지만 어느 순간 그녀의 사랑이 진
글: 장미 │
2008-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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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천재 예술가들의 스캔들
1935년 경성을 달군 청년 예술가들의 스캔들. 소설가 구보 박태원과 시인 이상, 그들의 친구 정인택, 그리고 이상의 두 번째 여자 권순영 사이에선 대체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 이상이 운영하던 술집 ‘쓰루’의 여급이자 소설 <환시기>에서 “처녀가 아닌 대신 고리키 전집을 한권도 빼놓지 않고 독파했다는 처녀 이상의 보배”로 묘사된 권순영. 이상과
글: 장미 │
2008-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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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PD와 DJ가 티격태격하더니…
드라마 <온에어>와는 주력 분야부터 엄연히 다르다. 드라마 왕국의 이면을 날카롭게 파고든 동명 드라마와 달리 뮤지컬 <온에어>가 다루는 건 총천연색 텔레비전 세상에 빛을 잃어가긴 해도 여전히 낭만적인 라디오 방송. 게다가 달큰하고 발랄한 로맨틱코미디다.
심야 라디오 프로그램 <매직타임>. 융통성없이 진지하기만 한 김순정
글: 장미 │
2008-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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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판화로 시를 쓰네
젊은 판화 작가 김미로의 전시가 열린다. 판화작업이지만, 작가가 사용하는 기법은 고전적인 의미의 판화작업이라고 보기 어렵다. 석판화, 에칭, 실크스크린 등 각종 판화기법을 한번에 이용해 독특한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오히려 판화기법을 회화처럼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작품을 보면, 작가에게 판화는 미술의 특정 ‘장르’라기보다 ‘표현기법’에 가까운 것처럼 보인다.
글: 김유진 │
2008-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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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얄개들의 7080 열창
‘고교얄개’가 복고 바람 타고 뮤지컬로 돌아온다. 1976년작 청춘영화 <고교얄개>를 뮤지컬로 옮긴 <돌아온 고교얄개>가 11월4일부터 관객을 맞는다. 조흔파의 베스트셀러 소설 <얄개전>을 영화화한 <고교얄개>는 당시 청춘의 활기를 잘 담아내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 뮤지컬은 원작 영화의 줄거리를 받아안아 말썽꾸
글: 장미 │
2008-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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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사진으로 보는 동북아 100년
올해로 2회째를 맞는 2008 대구사진비엔날레. 주제는 ‘Then & Now-Memories of the Future’(내일의 기억). 한국·중국·일본·대만 등 동북아시아의 과거 및 현재를 조명한다. <한·중·일 현대사진전-내일의 기억>은 90년대 이후 한국사회의 문화 변천사를 살펴보는 ‘한국전’, 디지털적 상상력으로 무장한 젊
글: 김유진 │
2008-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