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회째를 맞는 2008 대구사진비엔날레. 주제는 ‘Then & Now-Memories of the Future’(내일의 기억). 한국·중국·일본·대만 등 동북아시아의 과거 및 현재를 조명한다. <한·중·일 현대사진전-내일의 기억>은 90년대 이후 한국사회의 문화 변천사를 살펴보는 ‘한국전’, 디지털적 상상력으로 무장한 젊은 작가 12인의 작업을 모은 ‘일본전’, 중국 대륙의 최근 20년간 변화를 대만·중국 작가 15인의 시선으로 담아낸 ‘중국전’ 등 국가별로 나눠 전시된다. 또 다른 주제전 <동북아시아 100년>은 사진이 갓 도입되었던 시절의 동북아시아 모습과 생활상을 보여준다. 비엔날레의 총감독이자 사진가인 구본창이 단독으로 기획한 특별전 <숨겨진 4인전>은 흑백 사진의 미학을 선보이는 원로작가 장쥬벤(중국)·장죠당(대만)·한영수(한국)·쇼지 우에다(일본)의 작품을 소개한다. 외국작가의 시선으로 담아낸 근 60년간의 북한의 모습 <변해가는 북한 풍경 1950-2008>과 젊은 한국 작가들의 디지털 작업을 모은 <공간유영>도 특별전으로 꾸며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