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 악기 연주 공연이 열린다. 넌버벌 뮤직 퍼포먼스 <핑팽퐁>은 산업 자재로 제작한 악기를 연주하는 타악 퍼포먼스 공연이다. 2008년 5월 마카오 아트페스티벌에서 처음 선보였고 국내에선 2008년 서울국제공연예술제에서 공연됐다. 폐파이프와 페트병을 활용해 만든 악기, 체인과 톱니바퀴, 고무장갑을 이용해 소리내는 자전거 등이 소리의 주인공으로, 무대의 소품으로 활용된다. <핑팽퐁>은 이 컨셉에 ‘오래된 미래’의 한 마을을 무대로 설정해 ‘잃어버린 것도, 버려지는 것도, 유행에 뒤처지는 것도 없는’ 축제의 향연을 만들어낸다. 따라서 <핑팽퐁>은 일종의 판타지극이기도 하다. 양악기, 국악기, 재활용 악기가 만들어내는 소리의 다채로움, ‘오래된 미래’가 꿈꾸는 다양성의 세계가 <핑팽퐁>이 추구하는 바다.
하자센터 문화예술벤처 프로젝트 노리단의 첫 공연으로, <핑팽퐁>은 SBS TV프로그램 <놀라운 대회 스타킹>과 포스코 CF 등에도 출연해 인지도를 얻었다. 마포문화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마포구 주민에게 10% 할인 혜택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