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셜2]
프로덕션②-액션 합 설계와 촬영
배운 걸 직접 해볼 차례인데 난감하다. 있을 줄 알았던 사각의 링 이(있을 리가) 없다. 오리엔테이션 때 경찰서 세트장이라는 사실을 공지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무슨 생각으로 시나리오 쓸 때 공간을 링으로 설정한 것일까. 작가 잘못 만나 스탭들이 고생이다. 결국 세트장에 맞게 시나리오를 싹 바꿔야 했다. 함께 작업을 하게 된 서울액션스쿨 권귀덕(<우린 액션
글: 김성훈 │
사진: 최성열 │
2013-06-13
-
[스페셜2]
프로덕션①-정두홍 감독의 1번 에피소드 실습 수업
수업 첫날. 아침부터 억수같이 퍼붓는 비도 서울액션스쿨 팀원 20여명, 참가자 10명으로 가득 찬 공덕동 경찰서 세트장 안의 수업 열기를 식히지 못했다. “범인은 이렇게 앉으면 되나요?” “범인이 칼을 훔친 뒤 도망갈 때 형사가 우산부터 던지는 건 어떠세요?” “이 합이 마음에 드는지, 안 드는지 얘기해주세요.” 정두홍 감독은 1번 에피소드를 연출하는 한지
글: 김성훈 │
사진: 최성열 │
2013-06-13
-
[스페셜2]
액션영화 시나리오 작업
시나리오를 쓰기 전 스스로 몇 가지 원칙을 세웠다. 이틀 동안 촬영과 편집을 완료해야 하는 까닭에 러닝타임은 길어야 3분 내외여야 할 것, 짧은 시간이지만 상황극이 아닌 서사의 형태를 갖출 것, 두 캐릭터의 개성은 이종격투기 기술을 통해 보여줄 것 등. UFC 에이전트 선발전에서 맞붙는 ‘성훈’과 ‘영수’를 주인공으로 설정하고 꾸역꾸역 써내려갔다. 복싱 선
글: 김성훈 │
사진: 최성열 │
2013-06-13
-
[스페셜2]
프롤로그
영화 연출을 전공했던 대학 시절, ‘액션 키드’는 꿈도 못 꿨다. 액션영화를 만들 엄두가 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액션 합을 설계하는 작업이 여간 까다로운 게 아니었고, 설계를 하더라도 그걸 수고해줄 액션 배우가 주변에는 없었다. 다른 장르에 비해 컷의 호흡이 짧다보니 찍어야 할 컷은 또 어찌나 많은지. 편집장으로부터 ‘한국영화아카데미 정두홍 액션 연출 마스
글: 김성훈 │
사진: 최성열 │
2013-06-13
-
[스페셜2]
액션 장인의 혼이 불탄다
연출과 촬영 그리고 조명을 배울 수 있는 기회는 많다. 모두 연극영화과의 주요 커리큘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액션 연출은 그렇지 않다. 현장의 무술팀에 들어가지 않는 이상 액션 연출을 전문적으로 가르쳐주는 곳은 없다. 그래서 한국영화아카데미(KAFA+)는 CGV 무비꼴라쥬, <씨네21>과 함께 젊은 영화학도와 감독을 위해 ‘정두홍 무술감독 액션
글: 김성훈 │
사진: 최성열 │
2013-06-13
-
[스페셜1]
지독한 사춘기 미스터리한 10대
아름다움과 욕망, 죽음과 성에 대한 매혹. 이러한 요소들은 언제나 프랑수아 오종의 영화 중심부를 관통하는 큰 줄기였다. 그러나 샬롯 램플링으로 대변되는 오종의 성숙한 페르소나들이 사회적 지위와 계급, 권력의 틀에 가로막혀 환상의 영역에서 자신의 욕망을 표출하곤 했다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프랑수아 오종의 신작 <영 앤드 뷰티풀>에서 우리가
글: 장영엽 │
2013-06-11
-
[스페셜1]
돌이킬 수 없는
오랫동안 대륙과 인종의 경계를 넘나들며 식민주의와 욕망, 폭력에 대한 영화를 만들어왔던 프랑스 감독 클레어 드니의 시선은 지금 유럽 대륙에 머물러 있다. 도시의 밤거리를 배회하며 자신의 욕망을 좇는 <바스터즈>의 인물들은, 언젠가 파국을 맞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서도 위험한 길을 선택하는 사람들이다. 그런 그들은 이 타락한 도시의 진정한 선인인
글: 장영엽 │
2013-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