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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가이드]
더 세련된 트루 라이즈를 향해
4월8일자로 <X맨 일요일이 좋다>이 갔고, 4월29일자로 <해피선데이-여걸식스>도 갔다.
연례행사처럼 반복돼온 것이지만 올해도 어김없이 봄철 프로그램 개편을 맞아 깔깔깔 웃음을 주는 ‘버라이어티쇼의 공장’들이 옷 갈아입기에 한창이다. 우리네 인생과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을 압축한 듯한 ‘쇼는 계속돼야 한다’(The show must
글: 조재원 │
2007-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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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가이드]
[이철민의 미드나잇] 우리가 보고 있답니다, 기선씨
<히어로즈>의 일본인 역할 맡은 한국인,
제임스 기선 리를 둘러싼 공방
<히어로즈>
캐치온 매주 월·화 오전 10시
캐치온 플러스매주 월·화 오후 10시10분
이제 미국 드라마(미드) 열풍과 관련해 ‘미국 드라마계에서 한국계 배우들 맹활약’ 운운하면서 <로스트>에서의 비중있는 역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게 된 김윤진을
글: 이철민 │
2007-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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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가이드]
이주노동자라는 복잡한 함수, <알라모의 총성>
EBS 4월29일(일) 오후 2시20분
관습과 그에 맞서는 개인의 욕망 혹은 역사와 개인의 관계를 다루는 데 주력해왔던 루이 말. <알라모의 총성>은 부조리한 현실을 다룬다는 점에서 후자에 속하는 작품이다. 베트남 전쟁 이후 미국 텍사스의 알라모항으로 베트남 이주민들이 모여든다. 전쟁의 상처를 딛고 일어나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는 이들은 새로운
글: 남다은 │
2007-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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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가이드]
통속극의 발톱
마음을 할퀴고 몸을 부수는 통속극,
SBS <내 남자의 여자>와 MBC <케세라세라>
피만 튀기지 않았지 이 정도면 전쟁이다.
상대의 아픈 곳을 찌르는 가시 돋친 말이 챙챙 충돌하고, 온몸을 던진 육탄 공격도 퍽퍽 소리를 낸다.
TV 앞에서 하품을 터뜨리며 DVD를 보는 것도 아니건만 리모컨의 빨리감기(FF) 버튼을 눌러
글: 조재원 │
2007-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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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가이드]
[앗! 당신] 감초인줄 알았더니 녹용일세, 애덤 골드버그
<뷰티풀 마인드> 4월21일(토) KBS2 밤 12시25분
천재에게 광기는 불가피한 동반자일까. 수(數)의 세계에 침잠한 채 세상과 불구의 관계를 유지하는 내시(러셀 크로)에게 그마나 살가운 존재는 자신과 닮은꼴의 젊은 수학도들이다. “강의는 창의력을 죽인다”며 호기롭게 수업을 젖힌 채 현란한 논쟁을 주고받는 대학생들, 그중 두터운 눈썹과 부리
글: 최하나 │
2007-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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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가이드]
당신의 진짜 집은 어디인가, <집에 가고 싶어>
EBS 4월22일(일) 오후 2시
알렝 레네의 <집에 가고 싶어>는 내용이나 형식적으로 그의 다른 영화들에 비해 비교적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작품이다. 영화 속의 한 인물이 “삶은 강인함, 아이러니, 냉소 중의 하나다”라고 말할 때, 그것은 이 영화가 고수하는 시각을 함축적으로 제시한 것이다. 이야기의 중심은 프랑스 속 타자들인 두 미국인에게
글: 남다은 │
2007-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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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가이드]
[앗! 당신] 제대로 미치고 싶어요, 릴리 소비에스키
<딥 임팩트> 4월14일(토) SBS 밤 12시5분
인간 대 자연, 예나 지금이나 기본적인 대립 구도를 견지하는 재난영화가 살짝 변한 점이 있다면, 범인이 영웅의 자리에 올랐다는 점일 것이다. <아마겟돈>이 기름투성이의 굴착 전문가를 내놓았다면, <딥 임팩트>는 새파란 14살 소년을 혜성의 발견자로 제시한다. 얼결에 인류의
글: 최하나 │
2007-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