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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눈물이 차오를 때마다 바다에 물었다 - <바다호랑이>의 배우 이지훈, 윤순환 굿프로덕션 대표 인터뷰
<바다호랑이>에는 여백이 많다. 포스터에는 바다가 있지만 화면에는 물 한 방울 없다. 운전하는 배우의 손에는 핸들이 없다. 차체도 보이지 않는다. 대신 이 영화를 지탱하는 것은 물질적 제약에서 비롯된 창조적 몸짓들이다. 영화가 기댄 실화, 그를 바탕으로 쓰인 원작을 감안했을 때 ‘없음’을 끌어안는 동작은 그 자체로 윤리적 선택이 된다. <
글: 남선우 │
2025-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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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외국어 콘텐츠가 한국 관객과 만나는 과정, 자막의 A to Z
Q1. 영화제 번역팀은 어떻게 운영되나요?
현재 한국의 국제영화제 자막 번역 작업은 대부분 영화제 바깥에서 이뤄진다. 영화제는 보통 개최 3개월 전 공식 홈페이지에 자막 운영업체 모집 공고를 올리고 경쟁입찰을 통해 최종업체를 선정한다. 경우에 따라 특정 작품은 감독이나 수입사측에서 개별적으로 번역을 의뢰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영화제 차원에서 자막을 일
글: 이유채 │
글: 정재현 │
2025-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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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영화 자막과 번역의 세계
“1인치 정도의 장벽을 뛰어넘으면 여러분은 훨씬 다양한 영화를 즐길 수 있습니다.” 봉준호 감독이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이 수상 소감을 남겼을 때, 적잖은 한국 관객은 <기생충>의 수상 소식만큼 소감에 깔린 함의에 놀랐을 것이다. ‘뭐야, 할리우드는 자막으로 영화를 안 봐?’ 한국 관객은 자막에 익숙하다. <타이타닉>이든 <어
글: 씨네21 취재팀 │
2025-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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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감독 ‘박세영’의 탄생, ‘넥스트 시네아스트’ 박세영 감독 ➁
감독 ‘박세영’의 탄생
- 목회자 집안에서 태어났다. 유년기를 해외에서 보냈는데.
아버지가 언어학과 바울 신학 공부를 하셔서 가족과 토론토에 살았다. 가난하지만 행복했다. 지금은 대구의 개척교회 목사다. 귀국을 준비할 때 가족들이 내가 일반적인 한국 학교에 다니면 적응하지 못할 거라 고심했다고 한다. 그래서 대안학교에 갔는데 그곳에서도 초반엔 적응이
글: 김소미 │
사진: 최성열 │
2025-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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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불안의 발로, ‘넥스트 시네아스트’ 박세영 감독 ➀
- 올해 무주산골영화제가 기획한 첫 넥스트 시네아스트 기획전의 주인공으로 선정되어 무주에 다녀왔다. 잠시 환기하는 시간을 가졌는지.
에무시네마에서 영화제측과 첫 공식 미팅을 가졌는데, 권위의 주체로서 감독 한 사람만을 조명하지 않으려는 시각을 느꼈다. 영화 만들기에 관해 감독이 단독자로 나서는 게 아니고 후반 작업자들, 다양한 기술 스태프들과 공동의
글: 김소미 │
사진: 최성열 │
2025-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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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변형과 해체로 - 영화의 매체적 가능성을 실험하는 ‘넥스트 시네아스트’ 박세영 감독
한국영화가 창작 환경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금, 기성 시스템 밖에서 자신만의 언어를 개발해온 차세대 작가들이 마련한 돌파구에 더욱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제13회 무주산골영화제가 올해 첫선을 보인 ‘넥스트 시네아스트’는 이런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기획이다. 장편영화 경험을 보유한 한국 감독 중 장르를 넘나들며 독창적 세계관을 구축하는 재능 있는
글: 김소미 │
사진: 최성열 │
2025-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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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특집] 스튜디오 지브리는 어떻게 탄생했나요? <아니메쥬와 지브리展>, 다섯 가지 질문으로 들여다보기
걸작은 보통 천재 예술가 혼자만의 재능으로 탄생하지 않는다. 그 재능을 배양하는 문화적인 토양과 여러 조력자의 도움으로 싹트기 마련이다. 수많은 관객에게 사랑받는 지브리도 예외는 아니다. 올해 6월6일부터 내년 2월22일까지 용산아이파크몰 6층 대원뮤지엄에서 열리는 전시 <아니메쥬와 지브리展>은 지브리가 탄생할 수 있었던 문화적인 토양을 환기한다
글: 김경수 │
사진: 최성열 │
2025-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