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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공연] 마티네콘서트 <셰익스피어 in Classic>
“음악이 사랑의 양식이라면,/ 계속 울려다오./ 꺼지듯 사그라지는/ 그 가락을 다시 한번 더.”(<십이야> 중) 셰익스피어의 작품은 음악적인 언어로 충만하다. 이번 공연에서는 윌리엄 셰익스피어를 음악으로 접한다. 헨델, 베르디, 프로코피예프, 퍼셀 등 대작곡가가 담은 대문호의 희로애락이다. <로미오와 줄리엣> <오셀로> &
글: 심은하 │
2010-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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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전시] 김성진 개인전: Masquerade
입술만 보고도 모든 것을 알 수 있을까. 김성진의 그림을 보면 가능하다. 새빨갛게 분장한 피에로의 붉은 입술, 머뭇거리는 입술, 바람을 불어내는 입술. 화폭의 주인공이 된 입술은 얼굴만큼이나 풍부한 표정을 담고 있다. ‘입술’이란 오브제에 매료돼 이를 주제로 작품 활동을 해온 김성진은 개인전 < Masquerade >에서 특히 책, 촛불, 물
글: 장영엽 │
2010-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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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공연] 세기의 사랑 노래를 들어라
낭만주의 시대를 풍미했던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 로베르트 슈만(1810∼56)의 200살 생일을 축하하는 공연이 풍성하다. 그중 이번 공연은 네개의 시기로 나뉘는 슈만의 작품세계 중 두 번째 시기인 ‘가곡의 해’(1840)의 궤적을 따라간다.
로베르트 슈만에게 1840년은 ‘노래의 해’다. 동시에 ‘사랑의 해’다. 만 서른이 되던 이 해에 슈만은 클라라와
글: 심은하 │
2010-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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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전시] 한 세기를 풍미한 여섯 여배우와의 조우
오드리 헵번 스타일, 이라고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가장 먼저 생각나는 건 단정하게 포니테일로 묶은 올림머리에 껑충한 앞머리, 그리고 금욕적이라고 부를 만큼의 미니멀한 옷차림이다. 지난해 전시를 열었던 초상사진의 거장 유서프 카쉬는 헵번의 이러한 특성을 예리하게 포착해낸 사진작가였다. 그렇다면 현재 예술의 전당에서 전시 중인 또 다른 초상사진의 거장 세
글: 장영엽 │
201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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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공연] 연극 <레이디 맥베스>
11년 만에 대학로로 다시 돌아왔다. 서주희, 정동환을 비롯해 오브제(물체)극 연출가 이영란, 원일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교수, 현대무용가 박호빈 등 초연 멤버 그대로다. 시종 역만 권겸민으로 바뀌었다.
6월10일(목)∼20일(일)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02-762-0010
글: 심은하 │
201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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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공연] 연극 <11 그리고 12>
살아 있는 연극계의 신화, 피터 브룩의 작품이 국내 초연된다. 그것도 따끈따끈한 2009년 신작이다. <11 그리고 12>란 알쏭달쏭한 제목은 1930년대 아프리카 수피교의 종파 분쟁의 단초가 된, 기도문을 11번 외울지 12번 외울지를 두고 따왔다. 브룩은 이 사소한 논쟁에서 시작된 비극을 고발하고 평화와 화해를 말한다. ‘단순미’로 정의되는
글: 심은하 │
201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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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공연] 네 가지 기타의 유혹
밥 딜런의 <Blowin’ in the wind>, 딥 퍼플의 <Highway Star>, 타레가의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이곡들의 기타 소리를 떠올려보자. 빗소리 같은, 울부짖는 듯한, 아련한 추억의 시간 같은 느낌이다. 이렇듯 다양한 모습을 가진 기타의 매력을 전해주는 축제가 열린다. 기타 페스티벌인 <Guit
글: 심은하 │
2010-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