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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드물어서 소중한 이완의 영화, <써니데이>
톱배우 오선희(정혜인)는 요즘만큼은 전 국민이 자신의 얼굴을 안다는 사실이 힘들다. 시끌벅적한 이혼 소송 중에 도피처로 찾은 곳은 고향 완도다. 그동안 한번도 찾지 않은 고향에 어색함을 느끼던 차에 이제는 어엿한 완도시청 공무원이 된 동네 오빠 석진(한상진)과 첫사랑인 동필(최다니엘)과 재회한다. 두 오빠와 마을 주민들의 환대로 안정을 찾아가는 와중에 남
글: 이유채 │
2025-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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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새 히어로가 여는 새로운 세계,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
캡틴 아메리카가 된 샘(앤서니 매키)과 미국 대통령이 된 새디우스(해리슨 포드)는 새로운 미래를 위해 어벤져스를 재결성하려 한다. 그러나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새디우스는 아다만티움 소유 관련 협상을 위해 각국 정상들을 설득해야 하고, 샘은 새로 맡게 된 캡틴의 정체성에 아직 확신이 없는 상태다. <팔콘과 윈터 솔져>에서 인연을 맺은 이사야(칼
글: 김철홍 │
2025-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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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치기 어린 낙관은 첫사랑 추억의 동의어,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히딩크호의 파죽지세로 전국이 들끓던 2002년 여름. 동춘천고등학교 2학년 3반 진우(진영)와 친구들은 열병 같은 청춘의 한때를 보낸다. 친구들의 시선은 예쁘고 공부도 잘하는 반장 선아(다현)에게 온통 쏠려 있지만 진우는 친구들의 첫사랑 열풍에 무심한 듯 보인다. 어느 날 진우는 체벌받을 상황에 놓인 선아를 돕는다. 위기를 모면한 선아는 고마운 마음에 진
글: 정재현 │
2025-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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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원작 안에 무난하게 머무른다, <고백>
지용(양익준), 아사이(이쿠타 도마), 사유리(나오)는 대학 시절 절친한 사이였지만 16년 전 사유리가 조난을 당해 세상을 떠나며 그들의 관계는 균열을 맞이한다. 오랜 시간이 흐른 어느 날, 사유리를 추모하기 위해 등반에 나선 지용과 아사이는 뜻하지 않게 눈보라에 휩쓸려 조난을 당한다. 부상을 입고 죽음을 예감한 지용은 자신이 사유리를 죽였다는 고백을 유
글: 박정원 │
2025-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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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토피아로부터]
[정준희의 클로징] 미디어와 대중(1) 그들은 여전히 ‘중2’인가?
짧게 쓰고 쉽게 말하라. 효과적인 소통의 필수조건이다. 나처럼 미디어에서 활동하며 종종 대중을 상대로 하는 강연에 불려나가는 사람에게는 더더욱 중요한 원칙이다. 여기서 ‘대중’은 소위 엘리트에 대비되는 의미에서의 대중이지만은 않다. ‘불특정다수’로서의 대중이다. 내 말을 듣고 글을 읽는 이가 구체적으로 어떤 전문성과 요구를 갖고 있는지를 알 수 없는 막막
글: 정준희 │
2025-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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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 오디세이]
[이연숙(리타)의 장르의 감정] ‘진짜’ 죽음의 자비, <엣지 오브 투모로우> <소스 코드>와 ‘루프물’
‘회빙환’은 최근 <재벌집 막내아들>(2022), <내 남편과 결혼해줘>(2024), <선재 업고 튀어>(2024)와 같은 드라마의 성공으로 대중적 인지도가 높아진 웹소설의 한 장르다. ‘회귀’(주인공이 자신의 과거로 돌아감), ‘빙의’(주인공이 작품 속 다른 인물의 몸으로 들어감), ‘환생’(주인공이 작품 속 다른 인물로
글: 이연숙(리타) │
2025-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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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비평]
[비평] 죽음과 삶, 그리고 이야기, <더 폴: 디렉터스 컷>
타셈 싱 감독의 <더 폴: 디렉터스 컷>(이하 <더 폴>)도 한국에 부는 재개봉 광풍 대열에 합류했다. 마지막으로 확인했을 때 영화는 11만 관객을 돌파했고 뒤늦게 흥행을 맛보고 있는 중이다. 이제는 컬트영화를 벗어난 것은 아닐까? 고백하자면 최초 개봉했던 2008년 당시에 나는 이 영화를 몰랐고 재개봉한 지금 또한 지나칠 뻔했다. 선
글: 오진우 │
2025-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