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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길 위에서 쓴 성장소설
만화잡지 <팝툰>에 연재됐던 권리의 소설이 단행본으로 출간됐다. 성장소설이자 여행소설인 이 책은, 작가가 352일 동안 39개국을 여행하며 집필한 결과물. 때문에 소설은 당연히 집을 떠나는 것에서 시작해 집으로 돌아오는 것으로 끝마친다. 대신 두 주인공의 여정은 <론리 플래닛>식의 뻔한 루트가 아닌, 지적이고 미스터리한 사건들에 의해
글: 신민경 │
2009-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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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아름다움을 묻는다
고흐 좋아하는 이에게 추천 지수 ★★★★
서경식의 다른 책도 궁금해진다 지수 ★★★★
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 미의식이란 무엇인가. 서경식은 예쁜 것이 넘쳐나는 세상에서, 예쁜 것이 주는 치유와 위안이 경제적 가치를 갖는 세상에서, 미의식에 대한 근본적 고민을 시작한다. 이쯤에서 묻고 싶은 것. 그런데 예쁜 게 왜 나쁜가. 예쁜 게 아름다움이라고 생각하면
글: 이다혜 │
2009-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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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법조계 비하인드 스토리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관련 뉴스 중에는 이런 게 있다. 노 전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시절, 판사 출신인 연수원 교수들이 수업하다가 “어이, 상고 출신 노무현이 대답해봐”, “나이 많은 노무현은 어떻게 생각하나” 식의 짓궂은 질문을 많이 했다는 게 있었다. 우와, 설마 그렇게 더럽고 치사하게 굴까 싶었는데, 아직도 그런 모양이다. 판사, 검사, 변호사, 법
글: 이다혜 │
2009-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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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옛날 옛적 남남상열지사
명대 중기, 말기에서 청대에 이르기까지, 남성에 대한 사회적 심미 기준이 달라졌다. 중국 명·청시대 성애풍조를 다루는 연구자인 우춘춘은 그 이유를 남색 풍조에서 찾았다. 통속소설의 남자주인공이 “문약하고 선세하고 수려한 여성적인 백면서생” 유형이어야 인기를 얻었다. 많은 소설들이 한 남자의 미모에 대하여 “아름다운 아녀자와 흡사하다”, “여자보다도 더
글: 이다혜 │
2009-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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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묵은 인문서의 먼지를 털어라
인문서 관심고조 지수 ★★★★
저자 신뢰도 지수 ★★★☆
인터넷 서점 알라딘에서 인문서를 구입하느라 서평이나 리스트, 페이퍼를 참고한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로쟈라는 닉을 모를 수가 없다. 예를 들어 바흐친의 <말의 미학>을 검색하면 로쟈의 마이페이퍼가 총 6편이 뜬다. 그중 내가 바흐친의 책을 사려는 이유에 가장 가까워 보이는 페이퍼 제목
글: 이다혜 │
2009-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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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머리로 하는 여행
지도 한장 펼쳐놓고 상상력을 동원해 상상의 여행을 떠나는 이 책의 부제는 이렇다. ‘게으름뱅이도 즐기는 종이 한장의 여행법.’ 이 책의 저자인 박사와 이명석은 그런 상상의 밑거름이 될 만한 사실들을 이야기해주고 지도를 보여준다. 오리엔트 특급의 흥망을 설명(1883년 10월4일 최고급 설비를 갖춘 오리렌트 특급이 운행을 시작, 1920년대와 30년대에 최고
글: 이다혜 │
2009-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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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정신병원 엑소더스
<내 심장을 쏴라>는 진실에 가까워지는 여정을 그린 휴먼드라마다. 주인공 이수명은 정신질환을 앓던 어머니의 자살을 목격한 뒤 머릿속에서 울리는 목소리와 친구가 된다. 그 뒤 정신병원 드나들기를 몇년, 집 안에만 틀어박힌 그를 못마땅해한 아버지 때문에 외출을 감행하지만 성폭행 미수라는 오명을 쓰고 강원도 산골짝의 ‘쌈마이’ 정신병원에 입원된다. 이
글: 안현진 │
2009-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