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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한옥의 문 크기에 비밀이?
제목이 참 친절한 책이다. 이 책은 정말 우리 건축과 서양 건축을 함께 읽어준다. 국가와 문화권에 무관하게 건축물에 필수적으로 존재하는 공간, 지붕과 담, 문과 계단을 살피고 그 존재의 이유와 각기 달랐던 건축 개념의 전개 과정을 살핀다. 글에 언급되는 해당 건축물의 해당 공간이 사진으로 제시되어 보기 편한데, 한국 건축물에 대한 자료사진에 비해 서양 건
글: 이다혜 │
2011-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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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마지막 기회라니? > 外
마지막 기회라니?
더글러스 애덤스, 마크 카워다인 지음 / 홍시 펴냄
리처드 도킨스의 애정어린 서문이 인상적인 <마지막 기회라니?>의 20주년 개정판.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의 저자 더글러스 애덤스와 새똥에 특히 열광하는 세계적인 동물학자 마크 카워다인이 멸종 위기의 동물을 찾아 떠났다. 유머러스한 기행문으로
글: 씨네21 취재팀 │
2011-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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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어른들의 해리 포터
모든 것이 실감난다. 겉보기엔 품위가 넘치나 속은 썩어 문드러진 대기업 가문도, 좌파도 우파도 꺼리는 폭로 전문 시사 월간지도. 비판적 잡지 <밀레니엄>의 정의파 기자 미카엘 블룸크비스트는 우연히 스웨덴 대표기업 방예르 가문의 미스터리를 추적하게 된다. 몇 십년 전 방예르 가문이 사는 섬이 예기치 못한 사고로 입구가 봉쇄된 날, 후계자로 지목될
글: 김은미 │
2011-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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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다혜리의 요즘 뭐 읽어?] 설 합본호를 앞두고 뽑은 2010년 ‘사적인’ 책 결산
2010년의 픽션
<저지대> 헤르타 뮐러, <먼 별> 로베르토 볼라뇨, <달리기> 장 에슈노즈, <밀레니엄> 스티그 라르손
좋았던 책이 많긴 했는데, 읽은 순간 받은 충격이라는 측면에서 헤르타 뮐러의 <저지대>를 넘어서는 책은 없을 것 같다. 독일어와 독일 문학에 대한 나의 편견(독일 음악은 듣겠는
글: 이다혜 │
2011-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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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쥘 베른식 아찔 모험담
먼저 고백하자면, 너도 한번 떠나보면 인생의 의미를 알게 될 거라며 싸이월드 잠언을 써내리는 여행기는 내 취향이 아니다. 여행 중에 만난 모든 사람이 사랑스럽고 친절하고 애달픈 인간들인 건 더욱 인정 못한다(나도 여행깨나 해봤지만, 여러분, 그런 저자들은 여러분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습니다!). <씨네21>의 칼럼으로 대기업 광고를 씹었다가 직장
글: 김도훈 │
2011-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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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다혜리의 요즘 뭐 읽어?] 좋은 사람
아무리 젊음이 좋다고들 해도 낙엽 굴러가는 소리에 까르르 웃는 감성이 좋아도 결코 과거로는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이번만은 예외다. 요시다 아키미의 <바닷마을 다이어리> 시리즈를 보면 과거 어딘가로 돌아가 맑은 눈으로 세상을 보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니까. 3권까지 나온 <바닷마을 다이어리>는 네 자매가 주인공이다.
글: 이다혜 │
2011-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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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만화적 장치, 참으로 정밀하구나
이 그래픽 노블을 단 한번만 읽는다는 것은 오만이다. <아스테리오스 폴립>은 매우 지적인 그래픽 노블이기 때문이다. 프랭크 밀러의 <배트맨: 이어 원>에서 그림을 담당한 일러스레이터이자 만화가인 데이비드 마추켈리는 첫 그래픽 노블 작품인 <아스테리오스 폴립>으로 “만화계의 제임스 조이스”라는 칭호를 받았으며 만화계 최고상인
글: 신두영 │
2011-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