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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웨이]
할리우드 배우들의 노출이 빈번해지는 이유는?
<스워드피쉬>는 할리 베리의 벗은 가슴이 어떤 액션보다도 강렬한 영화였다. 열심히 설득하면 얻어낼 수 있는 배우의 맨몸이 값비싼 컴퓨터그래픽이나 위험한 스턴트를 능가할 수 있다면, 그 유혹을 뿌리치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그 때문인지 2002년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이나 조연상 후보로 오른 여배우 중 니콜 키드먼과 할리 베리, 케이트 윈슬럿 등 다섯
2002-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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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웨이]
국내 극장가 중 장애인 편의시설 갖춰진 곳 30여개 미만
오는 10월10일부터 13일까지 서울아트시네마에서는 특별한 영화제 하나가 열린다. 사단법인 한국농아인협회가 주관해 마련하는 제3회 장애인영화제가 그것. ‘장애인영화제’ 하면 언뜻 장애인에 관한 내용의 영화들을 상영하는 영화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지만 그렇지 않다. 이번 영화제의 개막작은 <오아시스>. 폐막작은 <YMCA야구단>이고
2002-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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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웨이]
영화 속 등장인물 이름짓기 천태만상
<박하사탕>의 영호가 영호가 아니라 ‘민’이나 ‘준’ 같은 이름이었다면? <번지점프를 하다>의 서인우가 ‘봉만수’나 ‘왕영구’였다면? 잘못 지은 이름 하나 평생 이지메의 타깃이 되는 지름길이고, 잘 지은 이름 하나 영화를 영생케 하는 방부제 같은 것. 하여 이 땅의 일만이천 영화제작자들과 감독, 작가들은 오늘도 제대로 된 이름 짓기에
2002-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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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웨이]
제작중인 국산 애니메이션 프로젝트 중간 점검
<원더풀데이즈> <오디션> <바리공주> <아치와 씨팍> <해머보이 망치> <오세암>. 제작이 시작된 지 꽤 되는 이 애니메이션들은 지금 얼마만큼 모습을 갖추고 있을까. 유난히 해외 애니메이션들이 많이 개봉하는 올 여름, 국내 장편애니메이션들의 진행상태가 새삼 궁금해진다. 제작중인 국내 장편애니
2002-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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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웨이]
극장 관람료 차별화
영화 한편 보는 데 4천원을 낼 것인가, 8천원을 낼 것인가? 지난해 메가박스에 이어 6월28일부터 CGV강변, 구로, 명동점이 관람료 차별화를 실시함에 따라 무턱대고 주말 극장가를 찾으면 조조 요금의 2배를 내는 시대가 왔다. 지난해 6월29일 메가박스가 조조 입장료를 4천원으로 할인하는 대신 주말 관람료를 8천원으로 올리면서 시작된 관람료 차별화는 이번
2002-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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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웨이]
제목 바뀐 한국영화들
<바람의 노래> <파괴된 사나이> <살인비가> <온에어> <여우비> <돌아서서 떠나라>…. 이들의 공통점은 뭘까. 모두 기획단계에서는 영화 제목으로 채택됐지만, 최종적으로는 다른 제목에 밀려난 경우들이다. 이들 영화는 결국 각각 <킬리만자로> <복수는 나의 것> <
2002-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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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웨이]
왜, 성룡은 지방에 가면 더 쎄지는가?
“성룡 영화는 지방관객이 서울의 2배이고 예술영화는 그 반대다.” 서울과 지방의 관객성향을 비교할 때 흔히 하는 얘기다. 실제로 올해 설에 개봉한 성룡 주연의 <엑시덴탈 스파이>는 서울관객이 약 16만5천명이었던 반면 전국관객은 62만여명. 지방관객이 서울관객의 3배에 달했다. 성룡 영화를 자주 수입·배급한 한 관계자는 “성룡 주연의 영화인 경
2002-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