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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이독자에게]
[에디토리얼] 정말 기쁩니다, 그리고…
2012년 한국영화는 실로 위대했다고 하겠다. 1천만 영화가 2편이나 탄생했고, 2편을 제하고도 400만 이상 관객 영화는 6편이나 된다. 흔히 최소 흥행 성공치라고 부르는 100만 영화는 무려 25편이다. 2012년 10월31일까지 한국영화 관객은 9178만명으로 지난해 전체 한국영화 관객인 8286만명을 이미 넘어섰고, 사상 최초로 1억 관객(1969년
글: 문석 │
2012-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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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이독자에게]
[에디토리얼] 찍기 전에 봅시다
정치의 계절임을 실감한다. 신문이며 TV며 인터넷 공간이며 할 것 없이 12월19일 치를 대통령 선거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으니 말이다. 이번 대선에서 특이점이 있다면 정치적 이슈를 전면에 내건 영화들이 쏟아져 나온다는 사실이다. <맥코리아> <MB의 추억> <유신의 추억: 다카키 마사오의 전성시대> <남영동 1985&g
글: 문석 │
2012-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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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이독자에게]
[에디토리얼] 007 50년, 본드여 지천명하시길
영화를 암흑 속 한 줄기 환한 빛에 투영된 스크린에 대한 매혹이라고 규정한다면, 내 첫사랑 영화는 007 시리즈다. 떡볶이집에서 나눠준 할인권으로 초등학교 근처 삼류극장에서 ‘2본 동시상영’으로 처음 본 영화도 007 시리즈였고, 새롭게 개봉, 아니 재재개봉할 때마다 극장을 찾아가게 했던 영화도 007 시리즈였다. 시리즈 중 가장 앞서 본 건 <007
글: 문석 │
2012-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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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이독자에게]
[에디토리얼] 부산영화제, 그 먹먹한 감동
열일곱 번째 부산국제영화제가 막을 내렸다. 언제나처럼 국내외 스타들과 수많은 영화와 영화인,그리고 관객으로 넘실거렸던 축제가 끝난 것이다. 이번 부산영화제는 영화의 전당을 중심으로하는 사실상 첫 행사였지만 비교적 단단한 시스템으로 안정적으로 치러졌고 지금 이 글을 쓰는시점(10월11일)까지 큰 사고가 나지 않아 다행스럽다. 남포동 시대의 활력에 대한 그리움
글: 문석 │
2012-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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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이독자에게]
[에디토리얼] 부산, 영화가 익어간다
여기는 부산이다. 10월4일 개막한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때문이다. 올해도 <씨네21>은 부산영화제 현장에서 데일리를 내고 있다. 이번 사무실은 영화의 전당 바로 옆에 있어서 개막식장에서 쏘아올린 화려한 불꽃을 코앞에서 볼 수 있었다. 나란히 앉은 문재인, 박근혜 후보는 그 불꽃을 보며 대망을 되새겼겠지만, 나는 ‘오늘도 무사히’를 되뇌었다.
글: 문석 │
2012-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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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이독자에게]
[에디토리얼] 풍성한 한가위 되세요
명절 분위기라는 게 실제로 있는지 몰라도 이번 추석처럼 고요하긴 오랜만이다. 추석이라고 해서 상점가에서 캐럴 대신 민요가 울릴 리 없고 송편과 한과를 주렁주렁 매단 트리가 있을 리 없지만, 뭔가 떠들썩한 분위기가 실종된 것만큼은 확실해 보인다. 한반도를 연이어 강타한 태풍의 영향도 있을 것이고(배 한개에 5천원!), 개천절까지 징검다리 연휴가 가능하긴 하지
글: 문석 │
2012-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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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이독자에게]
[에디토리얼] 황금사자상이 반가운 이유
김기덕 감독의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 소식은 우리 모두를 기쁘게 했다. 영화제의 최고상이라고 해서 항상 최고의 영화가 받는 게 아니고 얼마간의 운이 따라야 받을 수 있긴 하지만 이번 수상에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피에타>는 황금사자상을 받을 만한 가치가 충분한 영화이고 김기덕 감독은 그런 영광을 누릴 자격이 있으니 말이다. 외
글: 문석 │
2012-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