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듀나의 배우스케치]
[듀나의 배우스케치] 찰턴 헤스턴
전 지금 찰턴 헤스턴에 대해 뭔가 좋은 이야기를 하려 노력하는 중입니다. 이렇게 인위적인 노력을 들여야 하는 게 아쉽군요. 왕년엔 그는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은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배우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아무나 때려도 되는 동네북 같아요. 두 가지 이유 때문이죠. 그의 정치적 신념과 연기력에 대한 재평가.
첫 번째 주제는 제가 그렇게 건드리고
글: 듀나 │
2008-05-16
-
[공연]
일상의 이면을 포착한다
예술에 있어서 일상이란 단어는, 거대 담론에서 사적인 이야기로 예술의 내용이 확장 또는 이행하게 되는 지점을 상징한다. 예술 소재로서 일상이 갖는 매력은 누구나 쉽게 이해하거나 공감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예술과의 거리감 역시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감도 부여한다. 이유진, 최원정, 허정은 작가가 회화, 영상, 설치 등의 매체로 이야기하는 일상은 좀더 내밀한
글: 김유진 │
2008-05-15
-
[음악]
곧고 품격있는 연주의 힘
끝도 없이 나열할 수 있다. 역사상 가장 뛰어난 재즈피아니스트들. 빌 에반스의 창조적 계승자 키스 자렛, 마일즈 데이비스의 ≪Bitches Brew≫(1969)가 예견한 현대 퓨전재즈의 거장 칙 코리아, 재즈레이블 GRP의 예술적 지주 데이브 그루신, 팝과 록, 솔과 스탠더드의 실험적인 퓨전 아티스트 허비 행콕…. 그렇다면 1932년 영국 출신 에디 히긴
글: 박혜명 │
2008-05-15
-
[음악]
음영 짙은 목소리, 열아홉의 내공
이게 다 에이미 와인하우스부터 시작된 거다. 유대인계 영국인 백인소녀 와인하우스는 21세기의 가장 중요한 앨범 중 하나로 기록될 ≪Back to Black≫으로 진정한 ‘솔(과 타블로이드 가십거리)’을 토해내며 보수적인 그래미까지 휩쓸었다. 그녀의 업적에 한 가지를 더 추가한다면 영국 내에서 복고적인 사운드와 솔풀한 목소리로 승부하는 솔로 여가수의 붐을
글: 김도훈 │
2008-05-15
-
[공연]
결혼이냐, 독신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토니상 6개 부문을 휩쓴 뮤지컬. <뉴욕타임스>가 “미국 뮤지컬 사상 가장 위대하고, 아마도 가장 유명한 예술가”라고 찬사를 보낸 스티븐 손드하임이 작사와 작곡을 맡았다. 지난해 무대에 오른 그의 또 다른 뮤지컬 <스위니 토드>가 피범벅에 다분히 냉소적이었던 데 비하면 결혼이냐, 아니냐를 저울질하는 다소 말랑말랑한 작품이지만, 손드하
글: 장미 │
2008-05-15
-
[도서]
순정만화에 담아낸 중년 로맨스는?
장르만화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는 가운데 순정만화만이 고유의 정체성을 고수하고 있는 유일한 장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장르 속에서는 끊임없는 세포분열이 진행되고 있어 마치 3세계 영화를 보는 듯한 즐거움을 주는 순정만화가 등장하곤 한다. 일본 순정만화계의 신성, 오노 나쓰메의 <리스토란테 파라디조>가 바로 그런 작품. 오노 나쓰메는
글: 김경우 │
2008-05-15
-
[도서]
실용적이며 핵심적인 몽타주 입문서
영화의 숏을 단어에, 편집을 통사론에 비유하는 시도는 다분히 과장의 위험을 내포한다. 그러나 몽타주를 통해 영화감독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원하는 문체로 비로소 전달한다는 사실은 부인하기 어렵다. 몽타주의 개념과 역사를 논한 이 책의 1부에서 몽타주는 세 가지 개념의 종합이다. 자르고 붙이는 물리적 행위인 커팅, 시청각 요소를 배치해 영화의 꼴을 완성하는
글: 김혜리 │
2008-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