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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전설적인 브라질리언 사운드의 재탄생
탱고가 증명하듯 남미 음악은 매력적인 멜로디로 먼저 귀를 사로잡는다. 다양한 타악기를 활용한 비트 라인도 무시할 수 없지만 끈적함과 구슬픔을 동시에 껴안은 멜로디의 낭만적인 정서는 흡인력도 강하다. ‘보사노바 뉴욕’을 거쳐 밴드 ‘브라질 66’을 결성하며 왕성하게 활동했던 세르지오 멘데스는 1960년대와 70년대까지 브라질리언 사운드의 전설로 남은 뮤지션.
글: 박혜명 │
2008-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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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블루맨 삼총사의 락 콘서트 완전 정복
누군가는 스머프를 연상할지도 모르겠다. 아니, 어쩌면 컴퓨터 관련 CF의 등장인물로만 기억하고 있을까. 시퍼런 마스크를 뒤집어쓴, 말없고 무표정한 이 남자의 이름은 ‘블루맨’, 3인이니 합쳐 ‘블루맨그룹’이란다. 하지만 미국을 거점으로 한 이들은 보스턴, 시카고, 라스베이거스, 베를린, 도쿄 등지에서 상설 공연을 이끌어가는, 그러니까 공연계의 슈퍼스타다.
글: 장미 │
2008-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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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공포 마니아를 위한 최고의 만찬
공포 만화의 마니아라면 쌍수를 들고 환영할 만한 이토 준지의 신간이 2권이나 나왔다. 권당 12편씩 총 24편의 단편이 담겨 있으니 이토 준지에 대한 허기를 채우기에 부족함이 없다. 미공개된 초기작들을 비롯해 불쾌함과 유쾌함을 동시에 선사하는 기상천외한 단편들이 가득하다. 이토 준지 작품의 전반에 깔려 있는 미에 대한 과도한 열망, 인체변형과 사지절단,
글: 김경우 │
2008-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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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범인의 자수를 만류하는 경찰이라니…
“몇년 전 경찰이 저희 집에 와서 남편의 죽음에 대해 조사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자살로 결론내렸죠. 한데 그건 사실이 아닙니다. 제가 남편을 12층에서 밀었으니까요.” 한 여자가 죄의식이라는 중력에 끌려 살인을 저지른 지 10년 만에 경찰서를 찾아가 자백한다. 다음날이면 공소시효 만료, 주말이 기다리는 퇴근 세 시간을 앞두고 난데없는 살인 자백을 듣
글: 이다혜 │
2008-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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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생의 최후에 가장 아름다운 꽃
소설가 배수아가 번역한 독일 작가 마르틴 발저의 2006년작. 이 책의 원제 ‘앙스트블뤼테’는 전나무가 이듬해 자신이 죽게 될 것을 감지하면 그해 유난히 화려하고 풍성하게 꽃을 피워 올리는 현상을 가리킨다. 두려움으로 인한 만개. 노년에 찾아온, 존재를 뒤흔드는 사랑에 모든 것을 내준 한 남자의 이야기에 그보다 적합한 단어는 없을 것이다. 성공한 투자상담
글: 이다혜 │
2008-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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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리안의 능력을 재확인하는 재미
리안에게 베니스 황금사자상을 안겨준 <색, 계>는 50쪽이 겨우 넘는 단편소설이 원작이다. 영화가 왕치아즈와 리의 과거와 현재를 3시간에 가까운 러닝타임을 통해 탄탄하게 쌓아가는 반면, 장아이링의 원작은 상하이에서 재회한 둘의 관계에 주목한다. 짧은 분량임에도 줄거리는 물론 인물들의 심리까지 녹여, “영화적 감각이 살아 있는 소설”이라는 평과 문
글: 안현진 │
2008-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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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가이드]
[CF] cf군과 스토리양의 이야기 한번 들어볼래?
“어느 먼 제국, 한밤중 땅이 세번 흔들렸고 서쪽 하늘에 큰 별이 하늘을 가로질렀다. 왕이 예언자에게 물었다. 예언자 천신 운밀이 고하길, 하늘의 운명을 지닌 아이가 태어났고 그 아이는 왕후의 운명을 가졌으니 기다리면 언젠가는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온유하고 정의로운 율나라의 왕자 ‘기’, 명석하고 야망이 큰 휘나라의 왕자 ‘군’, 영리하나 질
글: 송진아 │
2008-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