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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미디어아트, 감각의 영토를 허물다
전시에서 말하는 ‘확장된 감각’은 두 가지 의미에서 접근할 수 있다. 첫째는 테크놀로지로 인한 확장. 첨단 테크놀로지가 발전시킨 다양한 미디어들이 인간의 감각과 신경을 다각적으로 확장시켰다는 얘기다. 미술로도 예를 들 수 있다. 주로 전통적인 회화나 조각이라는 매체보다는 소리와 영상, 그리고 관람자와의 인터랙티브가 가능한 미디어아트가 선사하는 경험이 좀더
글: 김유진 │
2008-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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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마돈나여, 신디 로퍼를 경계하라
역사는 승자의 입장에서 오독된다. 어느 패션지의 음악 기사를 보다가 마시던 물을 뱉고 불을 뿜을 뻔 했다. 마돈나를 신격화하기로 작정한 기자는 80년대 초반을 “신디 로퍼와 같은 예쁜 여가수들이 재롱잔치를 벌일 때”라고 표현하고 있었다. 지독한 헛소리다. 80년대 초반의 승자는 신디 로퍼였다. 당시 음악기사들을 잘 찾아보시라. “마돈나 같은 예쁜 여가수들
글: 김도훈 │
2008-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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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지금 들어도 그저 경이로운 음악
≪Pablo Honey≫(1993), ≪My Iron Lung≫(E.P., 1994), ≪The Bends≫(1995), ≪OK Computer≫(1997), ≪Kid A≫(2000), ≪Amnesiac≫(2001), ≪Hail To The Thief≫(2003). 지난 10년간 발매된 6장의 정규 음반과 1장의 EP. 이것은 라디오헤드라는 밴드 하나의
글: 박혜명 │
2008-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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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청국장처럼 맛깔진 한국형 퓨전전래만화
어린 남매를 잡아먹기 위해 분장까지 하는 집념의 사냥꾼. ‘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겠다’는 농 아닌 농을 거는 익살스런 무뢰배. 전생의 모친에게 멧돼지를 잡아바치는 의로운 효자로서까지. 우리의 전래동화 속에서 호랑이만큼 다양한 캐릭터로 등장한 동물이 있을까? <호랭총각뎐>은 그런 설화 속 호랑이 중 가장 선한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등장시킨 ‘21
글: 김경우 │
2008-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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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가볍게 읽을수록 맛깔스러운 인생재담
부커상 수상작가 아이리스 머독이 1954년 발표한 첫 소설. 1인칭 주인공 시점의 <그물을 헤치고>에서 ‘나’는 런던에서 잡문을 팔아 생계를 잇는 제이크 도나휴다. 측근의 묘사를 빌리면 그는 “재사지만 게을러서 일하지 않고, 좌익사상은 있으나 정치에 참여하지 않는” 위인. 친구와 애인 집에 더부살이를 일삼는 제이크는 늘 자문자답에 사로잡혀 살아
글: 김혜리 │
2008-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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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한걸음씩 알아가는 중국문화의 진면목
개발과 낙후, 현대와 과거가 같은 공기를 흐르는 천의 얼굴을 가진 나라. 베이징은 올림픽 열기가 뜨겁고, 쓰촨은 구호의 열기가 뜨겁다. 중국 문화의 복잡한 단면들을 보여주는 영화들에서 해당 문화로의 여행을 시작하는 <중국이 내게 말을 걸다>는 관련된 지역, 음식, 사건, 전설 등을 징검다리로 놓아 중국 문화라는 거대한 강을 독자가 한 걸음씩 따
글: 안현진 │
2008-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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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퍼즐을 풀고 나면 당신도 명탐정!
보물찾기를 위해 외딴섬으로 떠난 일행이 연쇄살인사건에 휘말린다. 아리스가와 아리스의 추리소설 <외딴섬 살인사건>은 독자와 공정하게 사건 해결의 단서를 나누고 ‘독자에 대한 도전’을 제시한다. 퍼즐풀이의 매력이 살아 있는 책. <월광게임>에서 이미 선보였던 에이토대학추리소설연구회의 에가미 부장과 아리스는 동아리 친구 마리아의 초청으로
글: 이다혜 │
2008-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