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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지독히 통속적이라 매력적인 멜로드라마
멜로드라마. 가족과 연애를 소재로 한 통속적이고 감상적인 극. 제목부터 용감하게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낸 연극 <멜로드라마>는 그야말로 지독하게 통속적이고 감상적인 ‘멜로드라마’다. 하지만 통속에도 격이 있다면, 이 연극은 한결 격조 높은 통속극일 듯. 손 대기 어려울 만큼 복잡한 관계를 설정해 잘못된 이끌림의 강렬함을 다루고 있지만, 그 절실하
글: 장미 │
2008-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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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80년대 팝계의 아이돌, 그 추억을 불 지필 앨범
뉴 키즈 온 더 블록이 지난달 새롭게 결성해서 출시한 싱글 ≪Summertime≫을 들으며 탄식을 아니할 수 없었다. 늙어서 주책이지. 어떤 스타들은 캘리포니아의 저택에 숨어서 과거의 영광만 평생 빨고 사는 편이 현명하다. 특히 한물간 아이돌들은 더더욱 그러하다. 티파니, 데비 깁슨, 마티카, 뉴 키즈 온 더 블록…. 80년대 팝계의 아이돌이 지금의 팝계
글: 김도훈 │
2008-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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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사진으로 보여주는 로맨틱한 거짓말
이른바 ‘뽀샵’의 기술이 보편화되어 있는 세상일지라도 사진이 사진으로서 존재하는 한 그것이 담아내는 이미지는 적어도 진짜라고 생각하게 마련이다. 그래서 사진처럼 거짓말하기 쉬운 매체도 없다. 이것은 마치 사기가 성공하려면 피해자의 전적인 신뢰가 필요한 것과 같은 이치다. 그런데 스페인의 사진작가 디오니시오 곤잘레스는 되레 전시 제목을 통해 질문을 던진다.
글: 김유진 │
2008-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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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젊은 로커, 뚝심으로 성장하다
이지형은 사실 자신의 음악보다 토이의 6집 ≪Thank You≫(2007) 수록곡인 <뜨거운 안녕>의 달콤한 객원보컬로 많이 알려져 있다. 십대 시절 홍대 언더신에서 ‘위퍼’라는 밴드를 이끌며 주목받았던 그는 2006년 정직한 모던록 사운드의 1집 ≪Radio Dayz≫를 발표하고 이 앨범으로 국내의 대안적인 음악상을 표방하는 한국대중음악상에서
글: 박혜명 │
2008-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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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PIFF2008] 실용 정보: 잠깐! 부산행 낭만기차 타기 전에 체크하세요
부산국제영화제에는 다른 영화제에선 찾아보기 힘든 낭만이 있다. 복작대는 남포동 거리, 사람 사는 냄새 물씬 풍기는 자갈치 시장, 고운 백사장과 유려한 해안선을 끼고 있는 해운대 바다. 그곳에서 낭만은 탄생한다. 새벽 기차를 타고 달려가 해운대 기차역에 짐을 부리며 부산 입성을 자축하는 것도 좋고, (비록 몰골은 말이 아닐지라도) 하루 혹은 그 이상의 시간을
글: 이주현 │
2008-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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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PIFF2008] 북중미영화: 인디 정신은 살아 있다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 최근의 북중미 영화들은 다시 ‘이야기’로 돌아간 듯 보인다. 다큐멘터리를 제외한 극영화들은 다양한 영화적 실험을 추구하는 대신 탄탄한 이야기로 관객의 몰입을 유도한다. 특히 공포나 액션 등 장르영화는 거의 눈에 띄지 않고 드라마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언제 어디서나 일어날 수 있을 법한 이야기 혹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를 통
글: 이주현 │
2008-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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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PIFF2008] 유럽영화: 프랑스의 미학적 실험을 다시 주목하라
올해 월드시네마에서 주목해야 할 몇가지 지정학적 특징. 새로운 미학적 실험을 보고 싶다면 프랑스를 다시 주목하라. 이탈리아 영화들은 새로운 르네상스에 돌입했다. 호주와 뉴질랜드 영화들은 의외의 놀라움을 안겨준다. 아래의 추천작 리스트에서 거장의 이름들은 최대한 숙청했다. 다르덴의 영화? 굳이 권하지 않아도 모두가 보러갈게 틀림없지 않은가. 올해 베니스 출품
글: 김도훈 │
2008-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