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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 <씨네21>이 추천하는 4월의 책
예년에 비해 현저히 적은 인파 사이에서 봄꽃이 한창 피고 졌다. 봄인데 하늘이 매일 맑다. 선거운동은 조용하게 마무리되었다. 교복을 입은 학생들이 투표에 참여했다. 연휴가 다가오지만 여행을 꿈꾸기 어렵다. 코로나19 시대의 달라진 풍경 속에 시간이 흐른다. 시간을 붙잡아두려는 애달픈 마음으로 책을 쌓아두고 읽는다. 당신의 마음을 울린 책은 무엇인가.
글: 씨네21 취재팀 │
사진: 오계옥 │
2020-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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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다혜리의 요즘 뭐 읽어?] <가난 사파리>, 폭력의 역사
<가난 사파리>를 쓴 래퍼이자 활동가이자 작가인 대런 맥가비는 이 책을 마무리하던 즈음 2017년 6월 14일 런던 서쪽에 위치한 고층아파트 그렌펠 타워 화재사건을 접했다. 그는 그렌펠의 주민들이 꾸준히 화재위험을 경고했으며, 그들이 화재 후 ‘가만히 있으라’는 지시에 대해 의문을 품었음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렌펠의 모든 것이 너무나 익숙하
글: 이다혜 │
2020-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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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다혜리의 요즘 뭐 읽어?] <뉴욕도서관으로 온 엉뚱한 질문들>, 답은 셀프
프레더릭 와이즈먼의 <뉴욕 라이브러리에서>는 뉴욕공공도서관(NYPL)을 다룬 다큐멘터리다. 이 영화에는 리처드 도킨스를 필두로 수많은 지식인, 유명인이 등장하지만 모두가 이름 자막 없이 등장하고, 누구나 상황에 필요한 만큼의 분량을 받는다. 모두가 중요하다보니 3시간 26분이나 되는 이 다큐멘터리의 초반에는 도서관 직원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이용
글: 이다혜 │
2020-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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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다혜리의 요즘 뭐 읽어?] <학문에 관하여>, 나아갈 바를 정하기
어떤 이가 말하길 바야흐로 천하가 어지러워졌으니 아무래도 학문할 여가가 없을 듯하다고 했다. 이 말에, <채근담>에 나오는 말을 육세의의 <청유학안>에서 재인용해 답을 한다. “천하는 저절로 어지러워졌지만, 내 마음은 내 스스로 다잡는다. 사람은 세상에 난리가 나면 스스로 세상에 아무런 뜻이 없다고 말하면서, 혹은 할 일이 없음에 비
글: 이다혜 │
2020-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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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다혜리의 요즘 뭐 읽어?] <가끔 사는 게 창피하다> <다소 곤란한 감정>, 감정에 대하여
내 감정은 누구의 것인가? ‘내 감정’인데도, 그것은 오로지 다른 사람으로부터 비롯한, 다른 사람을 향한 감정일 때가 있다. 나는 리뷰 쓰기 수업을 할 때 ‘재미있다’는 말을 쓰지 말라고 할 때가 있는데, 너무 많은 감정을 ‘재미있다’로 뭉뚱그려서다. 카체이싱 장면이 정말 도로 위에 있는 기분이 들게 한다든가, 보는 나도 주인공과 사랑에 빠질 것 같다든가
글: 이다혜 │
2020-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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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을유세계문학전집 리커버 에디션 (한정판 5종)>
고전은 잊히지 않는다. 다만 재해석될 뿐이다. 을유문화사 세계문학전집이 100권 출간을 기념해 5종의 책을 리커버해 선보였다. 워크룸의 디자인으로 갈아입은 표지가, 언제나 새롭게, 동시대성으로 읽히는 5종의 클래식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5권의 책은, 을유세계문학전집에서만 볼 수 있는 오에 겐자부로의 <개인적인 체험>, 레이날도 아레나스의 &l
글: 이다혜 │
사진: 최성열 │
2020-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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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SF 작가입니다>, <타워>
“SF는 문학인가? 그렇다. SF는 과학인가? 적어도 나는 확답을 못하겠다.” 한국 SF소설계에서 오랫동안 가장 중요한 작가 중 한명으로 꼽히는 배명훈이 처음으로 펴내는 에세이 <SF 작가입니다>가 출간되었다. 소설가 배명훈에게 영문을 모를 수사(‘발칙한 상상력’, ‘경계를 넘나드는’)를 붙이거나 헛다리 짚는 질문을 던진 적 있는 인터뷰어이자
글: 이다혜 │
사진: 최성열 │
2020-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