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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다혜리의 요즘 뭐 읽어?] <문학의 선율, 음악의 서술> 순간에 영원이 깃들고
<문학의 선율, 음악의 서술>은 <인생> <형제> 등의 소설을 쓴 중국 작가 위화의 산문집이다. 위화가 1998년과 1999년에 쓴 산문, 그리고 1994년에 있었던 인터뷰를 묶은 이 책은 문학(가)에 대한 글, 문학과 음악을 비교하는 글, 음악(가)에 대한 글로 이루어져 있다. 제목에서는 문학의 ‘선율’과 음악의 ‘서술’
글: 이다혜 │
2019-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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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다혜리의 요즘 뭐 읽어?] <영화 배급과 흥행> 배급 선수가 바라보는 영화판
영화 배급업자들에게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은 언제나 명심해야 하는 진리다. 내 영화와 경쟁 영화가 각각 가진 장단점을 냉정하게 파악하면 흥행으로 가는 전략을 제대로 세울 수 있다는 뜻이다. 1년 52주(때로는 53주), 영화 800여편이 흥행이라는 같은 목표를 두고 극장에 줄을 서는 상황이니 눈치작전이 치열할 수밖에 없다. 배급하는 사람들이 즐겨 하는 얘
글: 김성훈 │
2019-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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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다혜리의 요즘 뭐 읽어?] <두 번째 페미니스트> 노력해간다는 일
아이가 태어난 뒤 웬만해선 저녁 약속을 안 잡기까지 시행착오가 수차례 있었다. 여느 기자들이 그렇듯이 ‘술 마시고 집에 들어가는 삶’을 열렬히 실천하다가 육아를 시작한 3년 전부터 상황이 바뀌었다. 집에 제때 들어가지 않으면 아내는 독박육아를 해야 한다. 이건 보통 일이 아니다. 퇴근한 뒤 피곤한 몸을 이끌고 아이에게 저녁밥을 먹이고, 기저귀를 수시로 갈
글: 김성훈 │
2019-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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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빛의 과거>
기억은 재편되고 조작된다. 나에게 유리하게. 동일한 사건에 대해 사람마다 받아들이는 감정은 당연히 다를 수 있다. 하지만 세월이 흘러 그 사건을 같이 겪은 사람들끼리 대화를 나누다 보면 ‘사건’의 팩트까지 서로 다르게 말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때 네가 그랬잖아”, “난 그런 적 없어. 그건 네가 그랬지.” 오랜 친구 사이에 이런 말다툼은 매우 비일비
글: 김송희 │
사진: 백종헌 │
2019-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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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수리수리 집수리>
지은 지 30년 된 빌라에 살고 있다. 옥상은 방수 처리가 미흡해 긴 장마 기간이면 금세 비 샌 자국이 누런 벽지 위로 올라오기 시작한다. 어느 날 문에 ‘같이 돈을 모아 노후화 빌라를 수리하자’는 어느 주민의 글이 포스트잇으로 붙어 있었다. 여덟 세대밖에 살지 않는 빌라지만 아무도 그 포스트잇에 답을 하지 않았고, 보수 공수는 흐지부지되었다. 빌라 여덟
글: 김송희 │
사진: 백종헌 │
2019-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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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폴리스>
'모두가 해리 홀레를 그리워해.'
형사 ‘해리 홀레 시리즈’ 10권에 부제를 붙인다면 그렇게 될 것이다. 전편의 책 말미에 주인공이 떠나며 이야기를 마무리짓는다 해도, 시리즈 독자라면 다음 권에서 그가 돌아올 일을 의심하지는 않으리라. 하지만 떠난 사람의 비장함을 떠올려보라. 그리 쉽게는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 그만큼 중대한 사건만이, 해리 홀레를 다시
글: 이다혜 │
사진: 백종헌 │
2019-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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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은주의 영화>
"거의 영화였다, 영화였어." 초등학교 3학년 때의 추억을 회상하는 목소리로 시작하는 소설 <은주의 영화>는 은주가 아버지와 극장에 갔던 추억을 떠올리는 중이다. 영화보다 중요했던 것은 영화를 보고(제목이 기억나지 않음) 아버지와 찻집에 가 아이스크림을 먹던 추억이나, 또 영화를 보고(지아장커의 <스틸 라이프>) 아버지와 중국집에 가
글: 이다혜 │
사진: 백종헌 │
2019-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