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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웃고, 울고, 사랑하며
어떤 책은 수식할 말이 너무 많아서 난감하다.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처럼. 도무지 외워지지 않는 제목을 가진 이 책은, <키다리 아저씨>식의 서간체 소설이고(편지들로만 이루어졌다는 뜻이다), 제2차 세계대전 중에 독일군 점령으로 힘겨운 나날을 보내야 했던 영국의 한 작은 섬에서 일어났던 사건을 중심으로 하고 있는데, <브리
글: 이다혜 │
2010-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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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음반] 여성 포크의 안락함을 느껴봐
봄비에 어울릴 지수 ★★★★
홍대파 애정 지수 ★★★★
‘시와’라는 이름이 아마도 낯설 것이다. 2년 전에 EP를 발표한 뒤 주로 공연장에서 활동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럼에도 혹은 그래서 시와의 팬은 은근히 넓고 두텁다. 부연하자면 그녀에 대한 키워드는 포크, 어쿠스틱, 홍대 앞, 여성 싱어송라이터 등이 적절할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2년 전에 발표한
글: 차우진 │
2010-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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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음반] 기묘하게 좋은 느낌
토는 일본의 포스트록 밴드이고 <<For Long Tomorrow>>는 붕가붕가레코드에서 처음 라이선스한 앨범이다. 소개글은 밴드 아침의 멤버 권선욱이 썼다. 부클릿에서 재미있는 대목만 옮겨보자. 권선욱의 라이선스 제안에 회사 구성원들의 반응은 “참 좋은데, 안 팔릴 것 같다”였단다. 말마따나 앨범은 ‘기묘하게’ 좋다. 복잡하게 구성
글: 차우진 │
2010-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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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공연] 한국과 유럽이 함께 빚어낸 M 나비
수지오페라단 정기오페라 <나비부인>
3월25~28일/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02-581-5404
푸치니가 연극으로 보고 버림받고 자살하는 일본여인에 감동을 느껴 작곡한 오페라 <나비부인>이 수지오페라단의 첫 작품으로 막을 올린다.
전 2막3장 이탈리아어로 올려지는 이번 공연은 연출부터 지휘, 무대와 조명, 그리고 의상까지 유럽
글: 심은하 │
2010-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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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쇼]
[talk show] 아이돌 덕에 대중음악 소비 늘었죠
1967년, 몬테레이 팝 페스티벌에서 지미 헨드릭스의 첫 등장을 지켜본 에릭 버든(애니멀스)은 이렇게 탄식했다. “우리에겐 희망이 있구나. 비록 저 멀리 베트남에서는 폭탄이 터지고 있지만.” 그런 시대가 있었다. 자고 나면 새로운 파이오니어들이 나타나 대중음악을 쉼없이 혁신하던 시절. 이제는 아니다. 트렌트 레즈너(나인 인치 네일스)가 “누군가 내 이마에
글: 조민준 │
사진: 오계옥 │
2010-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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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공연] 추억의 음악여행
<톰 존스 내한공연>
4월2일 오후 8시, 4월3일 오후 7시30분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 | 02-540-8885
중년의 음악팬들에게 요즘만큼 즐거운 때는 없을 듯하다. 제프 벡, 밥 딜런 등 잇단 전설의 뮤지션들의 방한 소식에 즐거운 3월이다. 여기에 <Green Green Grass of home> <Delilah>
글: 심은하 │
2010-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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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아트 & 피플] 포착! 개발주의 아래 삶의 흔적들
돌보는 고양이가 있다. 회사 근처에 사는 길고양이다. 매일 저녁 녀석의 사료를 챙긴다. 기특하게도 고양이는 요 근래 가장 추웠다는 2009년 겨울도 거뜬히 넘겼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그 녀석이 사라졌다. 2주일 이상 잠적한 건 처음이었다. 녀석은 철거 공사판에서 살았다. 거기엔 차도 많고 포클레인도 많았다. 불길한 상상을 시작할 무렵, 고양이가 돌아왔다
글: 장영엽 │
2010-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