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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추억의 음악여행
심은하 2010-03-11

<톰 존스 내한공연> 4월2일 오후 8시, 4월3일 오후 7시30분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 | 02-540-8885

중년의 음악팬들에게 요즘만큼 즐거운 때는 없을 듯하다. 제프 벡, 밥 딜런 등 잇단 전설의 뮤지션들의 방한 소식에 즐거운 3월이다. 여기에 <Green Green Grass of home> <Delilah> <She’s a lady> 등으로 유명한 영국 팝스타 톰 존스까지 가세한다. 그가 누군가. 1965년 데뷔 앨범 <Along Came Jones>로 그해 그래미시상식 최우수신인상을 수상한 이후 45년간 1억장 이상의 앨범 판매고를 기록했다. 영국 왕실로부터 1999년 OBE 훈장을, 2006년에는 기사작위를 수여받았다.

일흔이라는 나이가 믿어지지 않을 만큼 아직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그가 이번 무대에서는 젊은 층에게도 익숙한 왕년의 히트곡과 더불어 최신 앨범인 <<24 HOURS>>의 수록곡도 선사할 예정이라고. 특히 그가 부른 007 시리즈 4편 <썬더볼 작전>(1965)의 주제곡 <Thunderball>을 무대에서 들게 될지 기대된다. 여전히 스스로를 ‘Sex Bomb’(!)이라 부르는 그의 굵직한 목소리 또한 기대된다. 27년 만의 내한공연에 그와 함께 청춘을 보낸 부모님과의 봄나들이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