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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거대한 무표정이 전하는 전율
강형구 ‘The Gaze: 응시’전 | 2007. 6.5~8.19 | 아라리오 천안
최근 국내 미술시장은 용광로처럼 달아올랐다. 몇몇 인기 작가는 이미 50여점 이상 작품 주문이 밀린 상태이고, 웬만한 초보 컬렉터가 그런 작가의 작품을 손에 넣으려면 번호표를 들고 네다섯 달은 족히 기다려야 한다. 그러면 어떤 그림들이 이런 열기를 부채질하고 있을까? 단연
글: 김윤섭 │
2007-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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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햄릿에게 죽음의 의미를 묻다
<노래하듯이 햄릿> 5월18~27일/ 국립극장 하늘극장/ 0505-388-9654
“햄릿은 언제나 죽음의 경계에 있는 인물이다.” <노래하듯이 햄릿>의 연출가 배요섭은 셰익스피어의 <햄릿>을 재창조하기로 마음먹은 이유를 이렇게 말했다. 그의 말처럼 <노래하듯이 햄릿>은 우유부단한 인물의 전형으로 해석되어온 햄릿에
글: 김현정 │
2007-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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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소외와 희망의 변주, 오원배 개인전 <상황의 실존주의적 변주>
5월2(수)~15일(화) | 갤러리 아트싸이드 전관
현대인의 생활은 너무나 분주하며 그 바쁜 일상 속에서 허덕임의 연속이다. 하지만 ‘군중에 휩싸여 살아가면서도 도시인은 항상 외롭다’는 말처럼, 현대인의 초상은 소외된 외로움의 상징이다. 오원배의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 역시 변방에서 밀려난 듯 측은지심의 개인이거나 군상이다. 짙푸른 청색조 배경과 어울린 인
글: 김윤섭 │
2007-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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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한국 현대미술의 소년기를 보라
<1970년대 한국미술-국전과 민전작가들전>
5월3일(목)~6월24일(일)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지금 한국은 미술 전성기를 맞았다. 누구나 할 것 없이 온통 미술 얘기다. 한국 미술의 신르네상스기, 아트펀드, 아트재테크…. 미술을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을 대변할 신조어들이 생겨나고, 그 미술을 통해 얻고자 하는 목적이나 기대심리도 점차 구체적
글: 김윤섭 │
2007-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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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보통 사람들 속의 악귀를 찾아서
<황색여관> 3월22일∼4월8일/국립극장 달오름극장/02-2280-4283
사방 80km 이내로 건물이라고는 없는 황무지에 황색여관이 있다. 여관주인과 그 아내, 처제, 주방장이 살고 있는 이 여관에선 밤마다 칼부림이 벌어지고, 손님 모두가 죽어나가곤 한다. 아침이 되면 주인 부부는 시체에서 귀중품과 지갑을 빼낸 다음 또다시 영업을 준비한다.
글: 김현정 │
2007-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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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쌀알의 유쾌한 외도
<이동재전> 3월7∼20일 인사아트센터 1층 02-736-1020
쌀알의 유쾌한 외도 현장을 목격한 기분이다. 차분히 밥상에나 올라야 할 쌀알들이 형형색색 캔버스 화면과 만나, 20세기 대표적인 인물들의 아이콘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
미술가 이동재(33)는 ‘쌀알작가’로 통한다. 2002년 ‘농업과 예술’을 접목한 기획전에 참여하면서 쌀을
글: 김윤섭 │
2007-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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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66m 뫼비우스의 띠, 순환하는 역사의 대서사시
스테판 칼루자 사진전 <립벤트롭(Ribbentrop)씨의 응접실>
2월8일(목)∼28일(수)/박여숙 화랑/02-549-7574
독일의 포토리얼리즘 작가 스테판 칼루자(Stephan Kaluza, 1964~)의 작품전이 국내에 첫선을 보인다. 칼루자는 포토리얼리즘 회화 작업과 사진 프로젝트 작업을 통해 최근 국제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특히
글: 김윤섭 │
2007-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