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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이슈]
[오마이이슈] 짝퉁 유감
37살된 일본의 한 동사무소 직원이 ‘욘사마’와 닮아 일본 전역의 팬들이 그를 보려고 몰려들어, 지역 특산물 판매와 관광 홍보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한다. 2∼3년 전인가 난데없이 서울 공덕동 한겨레신문사 사옥에도 한 무리의 일본인들이 몰려온 일이 있다. ‘욘사마’를 촬영했던 손홍주 씨네리 사진팀장을 만나고 ‘욘사마’가 포즈를 잡았던 스튜디오를 구경하기
글: 김소희 │
2008-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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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이슈]
[김소희의 오마이이슈] 생명에도 계급이 있는 세상
없는 집 아이들이 땟국은 흘려도 있는 집 얼굴 하얀 아이들보다 더 팔다리가 야무지던 때가 있었다. 더럽고 치사해도 저놈보다 건강하게 오래 살리라 다짐하면 위로가 되던 시절이다. 가진 자들은 없는 병도 만들었지만 없는 이들은 있는 병도 모르고 잘 지냈다. 하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지금 시대, 무병·무탈·장수는 하늘의 뜻이 아니라 자본의 뜻이다.
경기도
글: 김소희 │
2008-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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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이슈]
[김소희의 오마이이슈] 경부고속도로 2층은 어떨까?
이명박 당선자가 한반도 대운하를 밀어붙일 모양이다. 인수위 테스크포스 팀장은 “임기 말에 완공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환경문제에 대해서는 “염려 말라”고 일축한다. 용감하다. 자천타천 당선자의 오른팔인 이는 “의견수렴은 ‘운하를 한다 만다’가 아니라 무엇을 보완하느냐의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4월 총선에서 국민 동의를 물을 것”이라고도 했다. 총선
글: 김소희 │
2008-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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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이슈]
[김소희의 오마이이슈] ‘스타 얼리어답터’의 바람
지난 연말 거의 모든 공중파를 통해서 거의 모든 국민들이 한두번 이상은 ‘시상식 무대’를 보았다. 방송사별, 분야별로 경쟁이 붙은 덕에 볼거리가 아주 많았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들을 거리는 별로 없었다. 수상자 열에 일곱여덟은 “먼저 하느님께 감사”한 다음 “피디님과… 부모님과… 선후배 동료와… 사장님께 감사하다”는 천편일률적인 소감을 나열했다. 안재욱씨가
글: 김소희 │
2007-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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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이슈]
[김소희의 오마이이슈] 그분에게서 그분의 향기가…
실용정부라더니, 그 별칭이 본인들 눈에도 맥빠져 보이는지 새 대통령 당선자 주변에서는 ‘이명박 정부’라는 이름도 검토되고 있다고 한다. 하여간 1등 좋아하는 사람들은 상상력이 약하다니깐. 차라리 그냥 ‘명박정부’라고 하지, 친근하기라도 하게. 솔직히 선거 기간이나 당선 뒤 그쪽 캠프에서 나온 단어들 중에는 섹시한 게 없긴 하다. 성공정부, 선진정부, 신발전
글: 김소희 │
2007-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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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이슈]
[김소희의 오마이이슈] 검은 바다
화면에 비친 태안반도는 흡사 검고 굵은 매직펜으로 해안선을 사정없이 다시 그린 듯했다. 긴급히 달려간 자원봉사자들이 펼쳐놓은 흡착포는 가늘고 무력했다. 기름을 빨아들이는 유조차는 모래사장에 들어갈 수 없고, 기름을 잘게 쪼개는 유처리제는 권장량을 넘으면 독성 피해가 기름보다 더 크기 때문에 쓸수 없다고 한다. 현재로서 유일한 방법은 손으로 일일이 닦고 떠내
글: 김소희 │
2007-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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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이슈]
[김소희의 오마이이슈] 설인귀와 대조영도 손잡는 거?
서너살 먹은 애 둘이 뽀뽀를 하다 한 애가 “들키면 어떻게 해?” 그랬더니 나머지 애가 “괜찮아, 우리도 이제 한두살 먹은 애가 아니잖아?” 이랬단다. 흠, 시사하는 바가 크군.
주가조작 공모, BBK 실소유, 다스 실소유 의혹 등 이명박 후보가 의심을 받아온 문제에 대해 검찰은 증거가 없거나 증거를 못 찾았다며 모두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검찰 발표대
글: 김소희 │
2007-12-10